[비즈니스포스트]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20%(3.05달러) 오른 9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3.83%(3.9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7.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협에 공급 차질 우려 부각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공급 차질 우려가 강화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격이 중동 에너지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영향을 받았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 지역의 천연가스 정제단지를 공습했다.

공습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변국 석유 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명을 발표하며 “적들이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인프라를 침해했다”며 “적들은 강력한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란은 카타르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 시설 타격 소식도 보도되면서 원유시장 내 공급 불안이 다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