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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그룹 대표 기술전문가, 창조능력 지닌 퍼스트 무버 강조 [2022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0-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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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박정국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57년 3월6일 태어나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차에 입사해 성능시험실장과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시험담당 임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연구개발(R&D)부문의 주요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대차그룹의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와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기술 전문가다. 연구개발 담당 직원들에게 창조능력을 지닌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될 것을 강조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술 및 비전 발표
박정국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박정국은 2022년 10월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 행사를 열고 2025년부터 현대차그룹의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모두 18조 원을 투자하고 2023년형 신차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의 핵심인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선보인 뒤 2025년부터 모든 차종에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적용되면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법규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공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어기를 통합해 SDV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5년에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과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S를 적용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차량 제어기를 4가지 기능 영역으로 통합시킨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제어기의 수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를 할 때 제어기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자·편의(Comfort), 주행성능(Driving) 영역의 제어기도 각각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독형(FoD) 서비스도 2023년 일부 차종에서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 개념을 미래 모빌리티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미래 모빌리티 제품군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해 하나의 계정만으로도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로보택시, 로봇 등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모두 18조 원을 투자해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적 지분 투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현대차그룹 실적.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고도화 이끌어
박정국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9월29일부터 경기도 판교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 8월 세종시에서 로보셔틀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보다 복잡한 도시환경에서 자율주행 실증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입된 차량에는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일부 제한적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2022년 9월19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로보라이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2022년 안에 선보인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도록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6월9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 실증을 시작했다.

시범 서비스에 로보라이드 두 대를 먼저 투입한 뒤 주행 안정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해나가며 차량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21년 8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라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1년 10월12일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를 남양기술연구소에 구축했다.

이 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로보셔틀 4대의 시범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쏠라티’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했다. 자체 개발한 웹 기반의 자율주행차량 관제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 이 관제시스템은 정상적 자율주행이 어려울 때 사용된다.

또 현대차는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남양기술연구소 내부에 6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8층 높이의 원격 자율주차 타워를 건설한다. 원격 자율주차는 주차장 입구에서 운전자가 하차하면 차량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운전자가 돌아오면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주차장 입구로 스스로 나오게 하는 기술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협력
박정국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 다뱡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7월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항공·우주 분야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 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검토한다.

협의체는 현대차그룹에서 로봇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보틱스랩의 인력을 포함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우주 환경 대응, 탐사 임무 수행 특수장비 등의 기술 분야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앞서 2022년 4월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광운대학교와 ‘지능제어 공동연구실’을 설립하고 지능제어 분야 신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능제어 공동연구실은 앞으로 약 3년 동안 미래 전기차 제어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한다. 미래 전기차 기술과 제어 방법 연구를 △AI그룹 △MPC(모델예측 제어)그룹 △제어·관측기그룹 등 세 그룹이 나눠 맡아 진행한다.

AI그룹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노면 상태를 추정하고 최적 주행경로 등을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MPC그룹은 배터리 열관리 최적화를 위한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차 통합 열관리 최적화 방법을 연구한다. 제어·관측기그룹은 대규모 V2G(전기차 충전기) 분산 최적화 및 인-휠(In-Wheel) 전기차 제어 성능 강화 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에는 현대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2년 말까지 서울대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전용 연구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 공동연구에는 국내 대학 교수 15명과 석박사급 인재 100명 이상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2021년 3월에는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과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무인배송 서비스를 위한 로보틱 모빌리티 개발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개발한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해 이동 환경에서 실증 운영하면서 기술과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다양한 구조의 건물 이동에 최적화된 로봇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로봇 △아파트와 같은 다층구조 건물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전동화 중심으로 조직개편
박정국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이 된 직후인 2021년 12월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조직을 전동화개발담당으로 개편하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했다.

파워트레인시스템개발센터는 전동화시험센터, 파워트레인성능개발센터는 전동화성능개발센터, 파워트레인지원담당은 전동화지원팀으로 이름을 바꿨다.

엔진개발센터는 폐지하고 관련 조직은 전동화설계센터 등 다른 센터 아래로 옮겼다.

배터리개발센터에는 배터리설계실과 배터리성능개발실, 배터리선행개발실 등이 배치돼 배터리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프로젝트관리(PM) 담당과 제품통합개발 담당 조직은 통합해 의사소통의 효율을 높였다.

여러 개의 센터를 총괄하는 담당급 조직은 상당수 폐지하고 센터 단위로 개편해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했다.

박정국 사장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제 전동화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과거의 큰 자산을 미래 혁신으로 이어가기 위해 엔진-변속기-전동화 체계를 설계-시험 중심 기능별 체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중요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국은 2022년 4월 지능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행사에서도 "전동화로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국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어 기술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전동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맡아
박정국은 2021년 12월17일 실시된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됐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구개발 부분에 힘을 실어주면서 박정국의 현대차그룹 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 선임된 신규 임원 203명 가운데 37%가 연구개발 부문에서 발탁됐다.

박정국은 2021년 11월 현대차그룹에 새로 신설된 수소연료전지 담당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연료전지 개발의 최고 사령탑으로서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관련 사업을 직접 이끌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 강화와 자원의 집중 및 효율화를 위해 연료전지사업부 조직을 개발조직과 사업조직으로 분리하면서 전체 조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는 수소연료전지기술 개발, 개발체계 고도화, 원가 절감 및 성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사업부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용, 혁신적 생산기술 개발, 품질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박정국은 앞서 2020년 12월15일 인사에서 현대모비스 대표에서 물러나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에 선임됐다. 박정국이 현대차로 돌아온 것은 2014년 말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맡다가 2014년 현대엔지비 대표에 선임되면서 현대차를 떠났고, 이후 현대케피코 대표와 현대모비스 대표를 역임했다.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6월9일 서울시 강남구 루첸타워에서 열린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시승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이사, 박정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현대차>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라
2019년 3월22일 열린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정국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정국은 현대차에서 오랜 기간 일한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으로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대표가 됐다.

그 전에 박정국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용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케피코의 수장을 3년 동안 맡았다.

박정국은 2018년 12월12일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때의 인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친정 체제로의 전환을 알린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국의 현대모비스 대표 임기 첫해인 2019년에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38조 원, 영업이익은 2조4천 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 16.6% 증가했다. 특히 2019년 3분기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이 늘면서 분기 단위로는 최초로 전동화부품 매출이 1조 원을 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애프터서비스(AS) 부품 수요 감소에 따라 실적이 둔화했다. 매출 36조6천억 원, 영업이익 1조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22.4% 줄었다.

다만 2020년 4분기에는 전동화부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천억 원, 영업이익 7천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다. 전동화부품 매출이 1조3천억 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46.5% 증가한 영향이 컸다.

△현대케피코 실적 부진
박정국이 현대케피코 경영을 맡은 첫해인 2016년에 현대케피코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6억 원, 영업이익 1901억 원을 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7년의 실적은 매출 1조7860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에 그쳤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61.1% 감소했다.

주요 고객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과 미국에서 고전하면서 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케피코는 제어기와 구동기(연료분사기 등), 센서, 모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데 2017년에 이런 제품의 납품량이 전년보다 줄었다.

특히 매출의 20~25%가량을 담당하는 제어기의 가격이 2016년 8만9천 원대에서 2017년 8만1천 원대로 하락해 수익성 확보에 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정국의 현대케피코 대표 임기 중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현대케피코의 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다.

현대케피코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32억 원, 영업이익 975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자동차 엔진 국산화에 기여
박정국은 자동차 엔진 국산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1년 국내 최초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참여했고, 1994년 베타엔진 개발에도 기여했다. 1995년부터 자동차엔진개발팀을 맡아 IMF형 린번엔진과 현대의 대표 차량인 EF소나타에 장착된 델타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외제를 능가하는 성능을 지닌 엔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 1998년에 한국일보가 선정한 '2000년대를 이끌어갈 주역들/한국의 차세대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0년부터는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을 엔진 속도에 맞게 조절해 엔진의 연소 효율을 높여주는 가변용량 터보차저(VGT)가 장착된 디젤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VGT 디젤엔진은 유럽 선진 업체의 유사 제품과 동등한 기술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9월 한국자동차공학회의 ‘2019년도 자동차공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박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엔진·파워트레인 기술 전문가로서 35년 동안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국산화하고 국가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우리나라 자동차공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정국은 현대차에서 성능시험실장,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시험담당 임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연구개발 보직을 맡으며 정몽구 회장이 내건 ‘품질경영’의 중요한 축을 맡았다.

2014년에는 현대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주관한 ‘SAE 국제학술대회’에서 의장을 맡았다. SAE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로 세계 자동차 관련 업계 및 학회 관계자들이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2022년 6월15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앞서 연구개발본부를 이끌었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현대차의 내연기관차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 박정국은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를 세계 선두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진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을 2030년까지 현대차 11종, 제네시스 6종으로 늘리고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도 2027년까지 14종까지 확보해 2030년에 3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아이오닉5와 EV6, 2022년 아이오닉6가 출시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선도적 입지를 굳혀가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성과가 중요하다.

박정국은 수소연료전지 담당으로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만큼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의 선도적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는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

수소연료전지는 현재 사용되는 수소전기승용차와 수소전기트럭뿐 아니라 트레일러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트램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동력원으로 사용된다.

박정국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시절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공급을 담당했던 경륜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고도화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수소전기차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확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수소사회 비전의 핵심이기도 하다.

박정국은 2022년 6월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의선 회장의 수소사업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행착오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났다.

◆ 평가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가운데)이 2021년 5월20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박정국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기술 전문가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서도 최고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박정국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부분에서 핵심 역할을 줄곧 수행해왔다.

현대차에 입사한 뒤 성능시험실장과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시험담당임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국은 현대차 연구개발조정실장을 지낸 뒤 4년 동안 현대차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현대엔지비와 현대케피코 대표를 지냈지만 2018년 말 정의선 당시 부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대표로 발탁됐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대모비스 대표가 된 첫 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 대표 시절 4대 그룹 총수들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회동 자리에 현대차그룹 계열사 경영자 가운데 유일하게 정의선 회장과 동행했다.

2022년 4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남양연구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정의선 회장,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지영조 오픈이노베이션담당 사장과 함께 응대했다.

박정국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인력에게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을 강조한다.

박정국은 현대엔지비 대표 시절 서울대학교-현대기아차 차세대자동차연구관에서 열린 연구장학생 소양교육 강연에서 “앞으로는 높은 결속력과 빠른 수행능력 등을 기반으로 한 ‘패스트 팔로어’보다 상상력과 독창성, 그리고 창조능력을 지닌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한 조직 발전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박정국은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시절 시무식을 주재하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면 개인의 역량 향상과 조직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물이 끓기 위해서는 100℃가 되어야 하듯 한 단계 성장의 시점에 도달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성원 각자가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정국은 2019년 11월 한국생산관리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변화와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때 책 ‘축적의 시간’을 인용해 기업들은 환경 변화에 서둘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적의 시간’은 한국 산업의 위기와 문제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석사학위 논문으로 '곡률이 3차원 난류 경계층 추정에 미치는 영향'을 썼다.

사건사고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2021년 3월18일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왼쪽)이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점검 나서
박정국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자 연구소 조직문화 점검에 나섰다.

박정국은 2022년 1월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속한 시일 안에 제3의 외부기관을 통해 연구소 내 비상식적 업무관행을 포함한 조직문화 실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1월11일 MBC 보도를 통해 2020년 9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이찬희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근무하는 내내 과로에 시달리며 주변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정국은 “이번 일에 대해 본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할 맛 나는 직장 조성을 위해 현장 전체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본부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1월17일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이 연구원의 회사동료 60여 명이 모여 추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2021년 11월29일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이 서울 상암동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린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 ‘2021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현대차>
2004년 1월 현대차 이사로 승진하며 성능시험실장을 맡았다.

2005년 1월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 소장을 맡았다.

2008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2년 현대차 중앙연구소장에 선임됐다.

2012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성능개발센터장에 보임됐다.

2013년 현대차 시험담당 임원을 지냈다.

2014년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2014년 12월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2015년 11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 12월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0년 12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12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이 됐다.

◆ 학력

1976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2022년 6월15일 제19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상반기와 2021년에 현대자동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5억 원이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6억6100만 원, 상여 2억3600만 원, 퇴직소득 5억4300만 원 등 모두 14억4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 5월 기준으로 현대모비스 주식 62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0월14일 종가 기준으로 1억2207만 원어치다.

어록
[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2021년 12월1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1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신기술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립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류에 힘쓰겠다." (2022/10/17, 2022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하드웨어 기술 위에 우리만의 최적화된 전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하고 그 적용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고객들은 보다 풍요로운 삶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22/10/12,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 행사에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레벨3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있으나 안전성과 가격 등의 이유로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사례는 드물다. 현대차그룹은 레벨3인 고속도로주행보조(HDP)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올해 12월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2/07/06,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최근 미래 모빌리티의 척도는 친환경차와 더불어 ‘유니소재화(제품 소재의 수를 줄이거나 제품의 구조 개선을 통해 재활용이 쉽도록 함으로써 자원관리 및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활동)’에 대한 고민이다. 친환경 제품 및 재활용 관련 규제 등 국내외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차 기준에 부합하는 효율적 친환경 제품의 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06/21, 뉴스웨이 인터뷰에서)

“전동화로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국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어 기술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국내 최고의 대학과 함께하는 지능제어 공동연구실에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4/28,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지능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행사에서)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 (2020/03/18, 서울 강남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43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업계가 겪는 변화는 날씨가 조금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기후와 서식지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수준이다. 그래서 문제를 풀기가 더 어렵다. 수십 년 된 경험도 아무 쓸모 없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미래 기술 대응이 늦었다. 현대차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탁월한 1인의 리더, 지시·통제·명령·평가가 패스트 팔로어의 특성인데 현대차는 이 점에 너무 강했다. 퍼스트 무버는 집단지성과 신뢰·공감·소통·협력이 특성인데 전환이 더디다.” (2019/11/08,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생산관리학회 강연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존과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자동차부품 사업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동안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전동화 시스템 등 미래 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동시에 타 업종, 스타트업 등과 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수직적이고 시스템 중심의 기업 문화에서 과감히 탈피해 인재를 중심으로 열정과 도전을 이끌어낼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하겠다.” (2019/03/22, 서울 강남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면 개인의 역량 향상과 조직의 발전이 필요하다. 역량이 우수한 인재와 정교화된 업무 체계, 그리고 실패를 용인하되 이를 통해 배움을 얻는 조직문화,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조직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2018/01/05, 현대케피코 시무식에서)

“간부사원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 (2017/10/28, 현대케피코의 매니저 이상 간부사원 단체산행에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 (2017/09/28, 현대케피코의 ‘2017년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의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든 자동차 산업은 이제 새로운 가능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새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4/04/08,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SAE 2014 국제학술대회’ 인사말에서)

“VGT 디젤엔진은 저소음 저진동 효과로 승차감을 높여준다. 이 제품은 유럽 선진 업체와 동등한 기술수준을 갖춰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03/06/11, 현대자동차의 VGT 디젤엔진 기술과 관련해)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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