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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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스의 사업
▲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11월13일 큐리오시스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큐리오시스는 랩오토메이션(Lab Automation) 전문 회사다.
랩오토메이션은 연구·진단·제약·생명공학 등의 실험 과정 전반을 자동화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말한다. 반복적이고 정밀한 실험 절차를 장비·소프트웨어 등으로 자동 처리함으로써 실험의 효율성·정확성·재현성을 극대화하고 대량의 시료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랩오토메이션은 단위 기능만 자동화하는 단위작업 자동화(TTA)와 사람 개입 없이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전공정 자동화(TLA)로 구분된다. 큐리오시스는 단위작업 자동화 기반 장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전공정 자동화에 적용 가능한 전용 제품군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셀로거(Celloger), 셀퓨리(Cellpuri), 엠에스피(MSP) 등이 있다.
셀로거는 섭씨 영상 37도, 습도 100% 환경인 인큐베이터 내부에서 장기세포 배양과정을 관찰·분석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다. 세포연구, 신약개발, 진단 등 세포치료제 생산공정에도 사용된다.
셀퓨리는 세포 농축 및 혈액성분 분리 장비다. 큐리오시스의 원천기술 ‘필터리스-필터(Filterless-Filter)’ 기술이 적용돼 하나의 미세 유체칩으로 세포를 분리·농축하거나 원하는 혈액성분을 분리할 수 있게 한다.
엠에스피(MSP)는 병리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스캔·이미지화하고 컴퓨터에서 관찰·분석·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병리 시스템 장비다. 기존 현미경 기반의 수작업 판독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은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77.7%였다.
△큐리오시스의 지배구조
큐리오시스는 2025년 9월30일 기준 ‘위위트’, ‘Cytoneers’ 등 2곳위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위위트와 Cytoneers는 모두 큐리오시스의 완전자회사로 각각 의료기기·화장품 유통 사업과 미국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5년 11월19일 기준 큐리오시스 주식 94만2040주(12.3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13명과 합쳐 지분 28.48%로 큐리오시스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부동산업 법인인 ‘지산주식회사’가 55만9790주(7.36%)를 들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모두 큐리오시스 및 계열사의 임원이다. 적게는 1만6462주(0.22%)에서 많게는 11만6820주(1.54%)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으로 구성됐다.
윤호영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엄창용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허대성 생산본부 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병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와 채주엽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뒀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조병관·채주엽), 사내이사 1명(허대성)으로 구성됐으며 채주엽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최성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비상근 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공급 확대로 외형 성장
▲ 큐리오시스의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큐리오시스는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46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 순손실 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21.3% 늘었으나 영업손실 및 순손실도 각각 33.3%, 34.1%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5년 6월부터 미국 바이오텍 기업 R사에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셀로거(Celloger) M26’ 공급을 개시하면서 외형 성장을 거뒀다.
큐리오시스는 2024년 4월18일 미국 R사와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콜로니피킹 시스템 등 2개 제품군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급에 관한 협의를 해왔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매출 10억 원, 아시아 지역에서 27억 원, 유럽 지역에서 5억 원, 북미 지역에서 2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매출은 2.2% 올랐고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지역 매출은 각각 17.7%, 132.6%, 26% 증가했다.
다만 큐리오시스는 2025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높은 35억 원을 투입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8%에 달했다.
그 결과 판관비가 2024년 3분기 누적 56억 원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78억 원으로 37.9% 늘어났고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코스닥 상장
큐리오시스가 2025년 11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큐리오시스 주가는 공모가(2만2천 원) 대비 300% 높은 8만8천 원으로 출발해 이를 유지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달성했다.
앞서 큐리오시스는 2025년 10월27~3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31.39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1만8천 원~2만2천 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11월4~5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2203.97대 1의 흥행을 거두면서 증거금 약7조2700억 원을 모았다.
큐리오시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용인공장 증축에 68억 원을,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등 제품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88억 원을, 금형·시제품 제작 등 생산·시험평가자금에 54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큐리오시스는 2025년 현재 용인공장 2단계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 3단계 증축이 완료되면 연면적 4113㎡의 생산공장을 확보하게 되며 연간 장비 1만7500개, 소모품 및 시약 1천 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매출 기준 약 2천 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이다.
또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고처리량 스크리닝(HTS) 특화 모델인 셀로거(Celloger) M시리즈 4종(M26, M22, M32, M36)과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TLA)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 등 신제품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CES 2025서 혁신상 2관왕 수상
큐리오시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년 1월7~10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 2관왕이 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이번 CES 2025에서 큐리오시스는 디지털병리 시스템 ‘엠에스피(MSP)’와 자동 세포분리 시스템 ‘셀퓨리(Cellpuri)’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엠에스피는 병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는 자동화 스캐너이고 셀퓨리는 독자 개발한 ‘Filterless-Filter’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 내 세포와 성분을 분리하는 장비다.
큐리오시스는 이번 CES 수상을 계기로 의료 및 바이오 연구 시장에서 혁신적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윤호영이 2024년 12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큐리오시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면서 해외 수출 확대에 힘을 쏟아왔다. 실제 해외 수출액은 2022년 12억 원에서 2023년 22억 원, 2024년 36억 원으로 연평균 73%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윤호영은 이 같은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같은 날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큐리오시스는 ‘200만불 수출의탑’도 수상했다. 2023년 ‘1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지 1년 만에 두 배 규모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미국 생명과학 진단 기업 ‘레비티’와 기술개발 협력
큐리오시스가 2024년 4월18일 미국 생명과학 진단 기업인 ‘레비티(Revvity)’와 전략적 사업개발 파트너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비티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진단 전문 기업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25억 달러(한화 기준 약 18조 원)다.
이날 양사는 차세대 랩오토메이션과 합성생물학 자동화 분야의 신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및 제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에 협의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차세대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Automated live cell imaging system)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바이오파운드리의 필수 장비인 ‘콜로니 피커(Colony picker)’를 공동 개발해 첨단바이오의 중점 기술인 합성생물학 분야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콜로니 피커 시스템은 배양된 콜로니를 자동으로 이미지화하고 분석, 특정 세포군을 식별하고 이동시키는 자동화 장비를 말한다.
△세포치료제 개발사 셀라토즈와 공정자동화 기술개발 협력
큐리오시스가 2019년 5월10일 셀라토즈테라퓨틱스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공정자동화 기술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큐리오시스의 바이오 기기 및 플랫폼 개발 역량과 셀라토즈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역량을 결합해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기술우위 선점 및 글로벌 진출에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세포 기반 치료제 분야의 연구 및 바이오의약품 상용화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의 공정 효율 증대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큐리오시스는 기대했다.
윤호영은 “국내 최고 수준의 특화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의 수준 전반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세포 기반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큐리오시스가 걸어온 길
▲ 큐리오시스 로고. <큐리오시스>
2015년 윤호영이 큐리오시스를 설립했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
2017년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연구소를 개소했다. 자동 세포계수기 ‘FACSOMA’를 출시했다.
2018년 자동 세포계수기 ‘FACSCOPE B’를 출시했다. FACSCOPE B의 유럽 CE인증, 미국 FCC 인증을 받았다.
2019년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셀로거 미니(Celloger Mini)’를 출시했다.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 용인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 라이브셀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나노(Celloger Nano)’, ‘셀로거 미니 플러스(Celloger Mini Plus)’ 등을 출시했다.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의료기기제조인증, 의료기기 GMP 인증 등을 획득했다.
2022년 특허전략개발원의 IP-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 등을 획득했다.
2023년 체외진단의료기기제조업 허가를 받고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 MSP-320를 출시했다. 제2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24년 유럽 PHC사와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셀로거’의 공동 프로모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화된 다층 용기 모니터링 장비 ‘셀로거 스택(Celloger Stack)’을 출시했다.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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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윤호영은 큐리오시스를 글로벌 랩 오토메이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 <큐리오시스>
랩 오토메이션 사업영역을 생명과학 외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과학·의료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자동화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큐리오시스는 주력 제품인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셀로거 외에도 고처리량 스크리닝(HTS)에 특화된 신규 모델 M26, 디지털 병리 시스템 MSP, 자동화 콜로니 피킹 시스템 CPX 등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들 제품군은 세포 이미징, 분석, 샘플 선별 등 랩 오토메이션의 핵심단위 작업을 자동화하는 장비로 연구실·병원·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직접 적용될 수 있어 시장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호영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리오시스는 매출의 70~8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출 의존도가 높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해외 사업에 집중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큐리오시스는 영업본부 중심의 해외 수출 특화 판매조직을 구성했으며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존 대리점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평가
기술 융합형 오너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원으로 랩(실험실)에서 실험에 종일 매달렸던 생생한 경험 속에서 연구자들이 보다 중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명과학분야 연구실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실험실 장비 국산화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국내 장비 기술력이 뛰어남에도 외국산 장비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랩 오토메이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며 “바이오 사업을 할 때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넘어 사명감과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자에 있어서는 공격성과 전략성을 겸비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주기 확립을 위해 2020년 준공한 경기 용인공장에 증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가상각 부담을 최소화한 증설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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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따따블’ 달성, 오버행 현실화되며 주가 반토막
▲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큐리오시스의 용인공장 전경. <큐리오시스>
큐리오시스는 코스닥 상장 직후 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주요 벤처금융(VC)의 매도 물량이 연이어 출회되면서 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큐리오시스는 2025년 11월13일 코스닥에 상장해 공모가 2만2천 원의 4배인 8만8천 원까지 상승한 ‘따따블’을 기록했다. 다음 날인 2025년 11월14일 장초반에도 주가가 9만6400원까지 상승하는 등 흥행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은 벤처금융의 지분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빠르게 꺾였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스틱이노베이션펀드’는 상장 당일과 다음날인 13~14일 동안 큐리오시스 주식 2만1천 주, 6만2968주를 각각 장내매도했으며 키움-신한이노베이션제2호투자조합도 같은 기간 1만1430주, 7만2천 주를 각각 처분했다. 신한-타임폴리오바이오육성투자조합 역시 13일 1만1755주, 14일 4만200주, 17일 6823주를 각각 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들 벤처금융사는 큐리오시스 상장 당시 각각 41만9837주, 31만3533주, 29만3887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중 각각 33만5869주(1개월 20만1522주, 3개월 13만4347주), 23만103주(1개월 13만8063주, 3개월 9만2040주), 23만5109주(1개월 14만1066주, 3개월 9만4043주)에 보호예수가 걸려있었다. 즉 매각제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도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상장 직후 주가가 과열된 상황에서 벤처금융의 매도물량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벤처금융의 차익실현이 본격화되자 큐리오시스 주가는 2025년 11월14일 장중 급락해 6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2025년 11월18일 종가 4만5650원까지 떨어졌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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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11년 서울대학교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12월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큐리오시스>
2011~2013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2013년 미국에서 Cytoneers를 창업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2020년 엔비져블 이사를 지냈다.
2015년 큐리오시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9~2025년 위위트 이사를 지냈다.
◆ 학력
2004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2년 ‘2022 ICT 특허경영대상’에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한국바이오칩학회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3년 제15회 중소기업 우수 지식재산경영인대회에서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윤호영을 포함한 큐리오시스 등기이사 3인은 큐리오시스로부터 2025년 3분기 누적 총 2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8600만 원이다.
윤호영은 2025년 11월19일 기준 큐리오시스 주식 94만2040주(12.39%)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11월21일 종가(6만600원) 기준 570억8762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려서부터 만들어 쓰는 걸 좋아했다. 연구실에서도 장비를 만들어 썼는데 설명할 수 없는 쾌감을 느꼈다. 창업에 눈을 돌린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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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상장 다음 해에 연간 흑자를 기록한 사례는 아직 없다. 큐리오시스가 그 첫 번째가 되겠다.”
▲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4월18일 미국 생명과학 진단기업 레비티(Revvity)와 전략적 사업개발 파트너 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큐리오시스>
“(랩오토메이션 수요 증가를 놓고) 최근에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병원 내 체외진단 자동화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신제품을 6개월 만에 출시할 수 있는 건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기반 제품이 완성되면 수요에 맞춰 성능을 추가해 신제품을 빠르게 낼 수 있다.”
“바이오 장비는 고객의 공정마다 요구가 달라 다양한 전용 장비 수요가 발생한다. 100억에서 200억 원 규모의 장비를 여러 개 조합해 꾸준히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셀로거 직판과 글로벌 ODM 매출이 양축을 이루고 있으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해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 상장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수주와 고객사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다.” (2025/10/19,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큐리오시스는 기술특례로 상장했지만 장비 판매 및 최근 글로벌 제조사개발생산(ODM)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단순한 숫자상의 변화가 아니라 기술 내재화와 고마진 구조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최근 해외 기업 R사에 첫 ODM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장비를 6개월 안에 개발해 납품할 수 있는 점이 ODM 확대의 핵심 경쟁력이다.”
“렌즈, 카메라, 전장 보드까지 직접 제작해 핵심 부품을 외주에 의존하는 것이 없다. 개발 속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다.”
“이 업종은 한두 개 제품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글로벌 대기업도 1천 종 이상 라인업을 유지한다. 결국 누가 더 빠르게 제품을 늘리느냐가 시장 점유율을 좌우한다. 큐리오시스는 빠른 개발 속도를 기반으로 다품종 전략을 실현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정부도 육성하는 차세대 바이오 산업으로, 큐리오시스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연구도 이제는 자동화 장비가 필수이며 큐리오시스가 이 흐름을 선도하겠다.” (2025/09/17, 뉴스핌 인터뷰에서)
“바이오 실험실에서는 작은 소모품, 단순한 원심 분리기조차 국산 제품이 있음에도 외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있다. (중략) 이런 국내 바이오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바이오 사업을 할 때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넘어 사명감과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이오 분야의 특성상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면서도 선제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 환경을 갖춰야 한다.”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장비 사용의 어려움 때문에 원하는 실험 결과를 못 내는 연구원들을 많이 봤다. 사용이 쉽고 가격도 저렴한 장비가 개발되면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에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암과 같은 난치병을 정복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바이오 시장이 수입하는 의료·진단기기는 연간 2조 원가량 되는데 이 장비들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장비는 30% 정도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면 연간 4천 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5/05/0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