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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점 경쟁, 협업 파트너 확보 '광폭행보'
하나금융 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점 경쟁, 협업 파트너 확보 '광폭행보'
하나금융, KB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분주하다.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에 이어 코스닥 활성화의 한 축으로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핀테크, 카드사, 통신사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연합전선 구축을 타진하며 주도권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디지털자산기본법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발행·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윤곽이 드러나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과 관련해서는 아직 서로 파트너를 탐색하며 물밑작업이 한창인 만큼 경쟁구도에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4대 금융에서는 하나금융과 KB금융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다.우선 하나금융은 지방금융지주를 포함 은행권 중심 연합 구축에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하나금융은 BNK금융, iM금융, SC제일은행, OK저축은행 등에 더해 JB금융, SK텔레콤 등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B금융은 금융·플랫폼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된다. 일각에서는 토스, 삼성카드 등과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하나금융과 KB금융은 둘 다 올해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자산 신시장 선점을 핵심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부터 금융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내세우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콕 짚어 언급했다.함 회장은 "코인 발행과 준비금 관리, 안전한 보안체계 확립을 넘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휴로 실생활의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해 코인 유통망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코인 발행과 유통, 사용 등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KB금융도 지주부터 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올해 경영목표로 새로운 시장 확장을 대대적으로 내걸고 있다.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026년을 시작하면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으로 KB의 시야와 사업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인공지능 등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통 은행권은 디지털금융으로 산업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지속적 성장과 생존을 위한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국내 금융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스테이블코인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설계한 가상화폐다. 안정성을 바탕으로 결제 및 송금, 디지털금융서비스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실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먼저 마무리한 미국과 일본 등은 가상자산 결제시장이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장 안착까지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결제, 투자, 자산관리(WM) 등 부분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026년 주요 경영과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시장 선점을 내세웠다.한국은행 등이 초기 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우선권을 주는 방안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도 은행들의 발 빠른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재명 정부는 디지털자산시장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최근 코스피지수가 5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지지부진했던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 추진에도 다시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최근 대통령 오찬에서 코스닥 3000포인트 달성을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발행 등 디지털자산시장 활성화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자산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타트업 등 기업들이 활용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27~28일 디지털자산기본법 2차 회의를 열고 법안 발의를 위한 막판 조율에 들어간다. 민주당 TF는 2월 초에는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다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주체,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등을 놓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등 법제화를 위해 풀어내야 할 과제가 여전하다는 시각도 나온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을 비롯해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응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이 나와야 구체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만큼 아직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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