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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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왕일은 현대리바트의 사장이다.
▲ 민왕일 현대리바트 사장.
1968년 3월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관리본부 상무보, 경영지원본부 회계 담당 상무, 재경 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경영전략실장 전무, 현대백화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2025년 10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리바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회계·재무분야에 경력을 쌓아온 재무통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원활한 기업인수합병을 위해 재무적 역량을 발휘해왔다.
2026년 1월 취임하면 업계 1위 등극과 수익성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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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정기인사서 현대리바트 대표 내정
▲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2023년 12월12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에서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과 주차요금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CarPay)’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현대백화점그룹은 2025년 10월30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민왕일을 현대리바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인사시점은 2026년 1월1일부터다.
2024년 정지선·정교선 형제경영 체계를 구축한 현대백화점그룹이 2025년에는 주력 계열사 대표를 유임시키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로는 현대리바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민왕일이 유일하다.
1968년 생으로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뒤 회계와 재무담당 상무를 거쳐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재무통으로 그룹의 원활한 기업인수합병을 위해 재무적 역량을 발휘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백화점, 홈쇼핑, 그린푸드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유임시켜 변화보다는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며 “이런 기조 속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61% 급감
현대리바트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실적하락을 부추겼다.
현대리바트의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급감했고,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882억 원으로 18.4%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7%나 급감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25.9% 쪼그라들었다.
시장 컨센서스 매출 3816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이 3천억 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2023년 3분기(3966억 원) 이후 8분기 만이다.
2024년 1분기에 기록한 분기 매출 최고액인 5048억 원과 비교하면 5개 분기 만에 1600억 원이나 쪼그라들었다.
이렇게 되면 현대리바트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조5천억 원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부터 이어진 실적 상승세가 2024년을 정점으로 하향세로 꺾임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구업계 전반 수요 위축이 실적 악화로 나타났다. 특히 신축 아파트 붙박이 가구 위주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부동산 규제 정책을 쏟아내면서 주택거래 매매량도 급감해 향후 실적 전망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2024년 1분기부터 매출이 감소세지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오피스 B2B 기반 인테리어 사업 확대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배당정책 수립
▲ 현대리바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리바트가 처음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2024년 2월8일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하고 최소 배당액 인상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상장 계열사 10곳이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년∼2026년)을 수립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 권익 강화와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도 처음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내놨다.
2026년까지 최소 배당 성향(배당금 비율)을 10∼20%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023년에도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2022년도 1434억 원 대비 16.4% 증가한 1669억 원 수준이었다.
△생산원가 변동에 가격인상, 일부는 인하해
현대리바트는 2024년 1월 매트리스와 책장, 협탁 등 14개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리고 소파, 식탁, 침대 등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하는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서재가구 ‘바우’ 가격은 77만3천 원에서 79만6천 원으로 3% 올렸다. 거실장 노빌레는 59만9천 원에서 62만3천 원으로 4% 인상했다.
반면 파니노 소파는 기존 215만 원에서 199만 원으로 7.4% 가격을 인하했다.
변동 가격은 2024년 1~2월 순차적으로 반영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와 인건비와 수도광열비 등 생산원가 변동을 반영했다”며 “피혁, 마감재 등 원자재 가격 하락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 가격에 적극 반영해 인하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소비재들이 원자재 가격, 인건비 증가 등 생산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가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해도 가격을 낮추지는 않는다.
올린 품목이 두 배 이상 많기는 하지만 일부는 가격을 내리면서 현대리바트의 가격정책은 주목을 받았다.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가설공사 수주
현대리바트는 2023년 12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총 663억 원(5천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2024년 10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 사무실·부대시설·창고 등 정유공장의 기반 시설과 전기·통신 등의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주베일 지역에 추진 중인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었다.
2023년 6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아미랄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포함하면 현대리바트가 2021~2023년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는 3천억 원에 달했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기지 확장공사 가설공사(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가설공사(2022년)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무상 AS 기간 3년으로 확대
현대리바트는 2023년 9월 자사 제품에 대한 품질 보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공식 직영점과 대리점, 온라인몰 등에서 현대리바트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3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 품목은 소파, 침대, 서랍장 등 리바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전 가구 제품을 비롯해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인테리어 시공 패키지 상품 등 2500여 종이었다.
품질 보증 기간은 구매 제품의 설치(시공) 완료일을 기준으로 3년으로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특정 부품이나 일부 제품에 한해 보증기간을 확대 운영한 사례는 있지만, 인테리어 시공상품까지 전 제품에 대해 품질 보증기간을 3년까지 확대 적용한 것은 현대리바트가 업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한국소비자원에서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최대 1년의 품질보증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3년 무상 AS 도입과 함께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 리바트몰 회원 제도를 확대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리바트 멤버스’를 새로 도입했다.
3년 무상 AS 등의 품질 보증 혜택도 리바트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했다.
△제품·설계정보 디지털화, 플랫폼 도입
현대리바트는 2023년 9월 제품과 설계정보의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프랑스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다쏘시스템’에서 개발했다.
플랫폼 도입은 제품 기획, 디자인, 연구개발 등 다양한 업무와 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10억 지분 투자
현대리바트는 2023년 4월 건축 분야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웨이비에 1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독주택 등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재료를 공장에서 70∼80%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블록을 끼우듯 조립하는 방식이다. 건축 소요 시간과 투입되는 인력을 줄일 수 있는 데다 건설 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당사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이라며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조4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를 활용해 모듈러 하우스에 최적화된 주방가구, 창호, 벽지 등을 개발하고 있었다.
현대리바트는 자동화 생산 노하우를 스페이스웨이비에 전수해 모듈러하우스 품질 향상을 돕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R&D)도 진행하기로 했다.
△고객니즈에 맞춘 중고가구 플랫폼, 세계 가구관 등 운영
현대리바트는 고객의 니즈를 맞춰 중고가구를 거래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과 고객의 취향에 따라 해외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세계가구관을 운영했다.
현대리바트는 2023년 3월 중고 가구를 거래할 수 있는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오구가구’의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리바트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내 가구업계에선 처음으로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을 론칭했다.
플랫폼을 통해 현대리바트 제품뿐 아니라 타 브랜드 제품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 해체와 배송, 설치 등을 요청하면 현대리바트의 전문 기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오구가구 서비스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64t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가구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화·다변화된 소비자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구관을 선보였다.
2023년 4월 자사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해외가구 전문관인 ‘세계가구관’을 운영했다. 이탈리아, 가나, 인도 등 13개국 제조사 28곳의 가구 740여 종을 몰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현대리바트는 세계가구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직접 수입하고 배송·설치하며 사후 관리(AS)까지 맡았다.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출시
현대리바트는 2022년 2월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출시했다.
새 브랜드를 통해 주방가구, 욕실,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구매,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보유한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리바트 바스(욕실), 리바트 윈도우(창호) 등 분야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집대성한 것으로 소비자는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대리바트의 인테리어 가구·건자재 54종 중 일부를 직접 골라 집을 꾸밀 수 있게 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 출시에 맞춰 2022년 3월 강남과 수원에 각각 2752㎡, 3276㎡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개인화된 공간에 대한 수요에 맞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용인공장 스마트팩토리 국내 첫 가동
현대리바트는 2021년 11월 경기도 용인 소재 복합 제조·물류시설(SWC) 내 자동화 생산 시설인 스마트팩토리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SWC는 현대리바트가 2017년부터 4년간 1475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국내 가구업계 최초의 첨단 복합 제조·물류시설로 5개 층, 8만5950㎡ 규모로 설립됐다.
1만7천㎡(약 5200평) 규모의 스마트팩토리(3층)와 6만8천㎡(약 2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1·2·4·5층)가 들어섰다.
스마트팩토리에는 정보통신(IT) 기술로 조절되는 400여 대의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가 설치됐고 총 6개의 생산 라인이 구축됐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가동으로 목재 재단부터 자재 운반, 에지(가구 모서리 등의 마감 공정) 접착, 타공, 완제품 포장 등 모든 생산 공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특히 용인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이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기준 기존보다 5배가량 늘었다.
현대리바트의 SWC 구축 투자액은 국내 가구 업계의 단일 생산 설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가구 제조용 스마트팩토리 가동은 국내에서 처음이었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었다.
△창호 리모델링 사업 진출
현대리바트가 주방과 욕실 사업에 이어 창호 사업에도 나섰다.
현대리바트는 2021년 11월 창호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LIVART Window)를 선보였다.
현대리바트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로는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2020년 ‘리바트 바스’(욕실)에 이어 세 번째였다.
기존에 판매되던 창호 제품을 제조업체에서 공급받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L&C와 공동으로 새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었다.
현대L&C는 2018년 인수합병(M&A)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 창호와 인테리어 스톤, 바닥재, 벽지 등 건축용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리바트 윈도우 제품의 판매와 시공, 애프터서비스는 현대리바트가 담당하고 창호 생산 및 가공은 현대L&C가 맡았다.
△그룹 창립 50주년 맞아 2030년 매출 40조 목표 세워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2030년 매출을 40조 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 1월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10년간 사업 방향성으로 제시한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을 위해 신규 투자와 M&A를 전략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빙·인테리어 부문은 매출 규모를 당시 2조6천억 원에서 두 배 수준인 5조1천억 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리바트는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사업 중 그룹의 성장전략(생활·문화)과 부합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와 M&A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구 업계 최초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현대리바트는 2020년 12월 국내 가구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선물을 보내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바트몰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설정한 후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제품을 구매하면, 받는 사람이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를 통해 직접 배송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7일 이내에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현대리바트는 이 외에도 AS 방문일 지정을 리바트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도록 개편했고, 리바트몰 고객센터에 부품 구매와 간단 조치 방법 코너도 마련했다.
당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됐던 시기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쇼핑 트렌드가 확산하며 온라인몰에서 선물하는 고객이 늘어나 가구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1∼2인 가구 겨냥 원색 가구 출시
현대리바트는 2020년 11월 1∼2인 가구를 겨냥해 빨강·파랑 등 원색(原色)을 사용한 소형 가구 ‘위트로’(WE-TRO) 컬렉션을 출시했다.
현대리바트는 “위트로 컬렉션은 국내 가구 업계에서 주 색상으로는 금기시한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위트로 레드 에디션’, 무채색과 패션 디자인을 조합한 ‘위트로 블랙 에디션’,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강조한 ‘위트로 콤마 에디션’ 등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주로 작은 원룸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 1∼2인 가구를 겨냥했다. 침대에서 공부나 업무를 하거나, 집을 '힐링'의 공간으로 삼는 이들의 생활상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현대리바트는 디자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0년 디자인과 설계 등을 전담하는 개발 인력을 2019년보다 30%가량 늘렸다.
△리바트몰서 사무용 가구도 판매
현대리바트는 2020년 12월1일부터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사무용 가구도 판매하는 등 온라인 사업을 강화했다.
현대리바트는리바트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가상현실(VR) 기술로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VR 쇼룸’을 선보였으며 일반 가구, 주방가구, 유아용 가구 외에 사무용 가구도 판매에 들어갔다.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회원 등급제도 도입했다. 리바트몰 구매 금액과 구매 횟수, 리바트 커뮤니티 참여도 등을 점수화해 ‘플라워-트리-포레스트’ 세 단계로 등급제를 운영하며 등급별로 구매 금액의 0.1~0.5%를 적립해 주고 특별 할인 쿠폰과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현대리바트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온라인 사업 규모를 20% 이상씩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리바트가 걸어온 길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 국내 1위 빌트인 가구업체다.
1977년 12월 현대그룹 계열 현대건설 가구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주식회사 금강목재공업이 모태다.
1979년 10월 브랜드 ‘리바트’를 론칭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1981년 1월 주식회사 현대종합목재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9년 6월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리바트가 설립됐다.
2005년 11월 코스피 상장을 했다.
2012년 2월 범현대가의 일원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2014년 3월 현대리바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리바트는 종합 가구 업체로 가구 및 목제품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벌이고 있으며 경기도 용인시와 안성시, 경상북도 경주시 등에 공장을 뒀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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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현대리바트가 그룹 내 ‘재무·회계통’으로 불리는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내정하며 리더십에 변화를 줬다.
▲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오른쪽)이 2024년 5월26일 김정태 금융감독원 공시조사 부원장보로부터 XBRL 재무 공시 우수법인 감사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민왕일의 대표의 취임은 2026년 1월1일부로 이뤄진다.
취임 후엔 업계 1위 등극과 수익성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현대백화점그룹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참신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배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기조 아래 단행됐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새 얼굴을 발탁했다.
민왕일은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회계담당 상무, 재무담당 상무,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넘게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현대리바트는 2024년 상반기 한샘의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3분기까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024년 전체 매출에서는 한샘(1조9083억 원)에 377억 원 뒤진 1조8706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실적 또한 매출 8476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2.5%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한샘은 매출 9028억 원을 기록하며 현대리바트를 앞섰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 감소가 지속된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2분기에는 판매관리비 등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영업이익까지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내정된 민왕일에게는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그동안 현대리바트는 건설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업계에서는 B2C 사업 비중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는 사업 구조가 B2B 중심이어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B2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기준 B2B 사업 부문의 비중이 78%에 달하는 반면, B2C 매출 비중은 19%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현대리바트는 2025년 5월 공간 특성에 맞춘 인테리어 서비스 ‘더 룸’을 선보이며 소비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왕일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원가율 관리에도 나서야 한다.
현대리바트는 저가 경쟁 입찰 지양, 대형 건설사 연단가 개선, 고급화 품목 수주 확대, 내부 프로세스 개선 등 수주 원가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1분기 14.2%에서 시작해 2025년 2분기 17.9%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 평가
민왕일은 현대백화점의 인수‧합병(M&A) ‘DNA’를 발현시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백화점그룹 M&A 전략은 차입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기존 사업 수익성이 서서히 저하되는 가운데 민왕일은 현금성 자산을 늘려 M&A를 위한실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돈의 흐름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임원이 되고선 주로 회계, 재무 쪽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역량을 키워 현대백화점 재무통으로 불린다.
2015년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2018년 재경담당, 2019년 경영전략실장이 된 후 1년 만인 2020년 경영지원본부장 자리에 앉으며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맡았다.
민왕일이 재무를 맡고 있는 동안 현대백화점은 M&A를 통해 덩치를 키워나갔다.
2011년 가구 제조업체 현대리바트, 2012년 패션기업 한섬, 2015년 건설기계중장비 업체 에버다임을 인수했다. 2017년에는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했으며 2018년에는 건자재업체 현대 L&C(당시 한화 L&C)를 인수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현대HCN이 딜라이브의 서초권역을 인수해 방송사업 영역도 넓혔다.
민왕일은 차입금보다는 현금을 활용해 M&A를 성공시켰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부채비율은 2014년 50%, 2015년 52.8%, 2016년 52.8%, 2017년 46.8%, 2018년 44.7%, 2019년 3분기 54.3% 수준이었다. 거둬들인 이익을 쌓으며 부채를 최소화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만들었다. 적자경영 중이었던 현대백화점 면세점에 1200억 원을 출자했음에도 현금성 자산은 지속적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모은 자금이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수합병 성공 가능성을 높였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아울렛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온라인 유통채널 성장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형마트를 거느리고 있는 경쟁 기업에 비해 영향을 덜 받았다. 이같은 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민왕일이 경영지원본부장에 선임된 2020년 정기인사에선 유난히 재무통들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재무 라인이 주요 계열사 수장으로 배치된 것이다.
민왕일에 앞서 경영지원본부장으로있던 윤기철 사장이 현대리바트 대표, 재무 출신의 김민덕 사장이 한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민왕일도 202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5년 사장 승진에 이어 2026년부터 윤기철 대표의 뒤를 이어 현대리바트 대표이사로취임을 앞두고 있다.
민왕일의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내정은 현대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매출 둔화기에 들어선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M&A를 추진해 신성장동을 장착하라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인수합병이 적합한 기업들을 두루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국은 현대리바트도 인수합병으로 승부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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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공정위 제재 최다, 원인은 현대리바트 담합
▲ 현대리바트 용인 스마트워크센터 전경 <현대리바트>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기업집단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건 현대리바트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룹에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아서다.
2025년 10월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공정위를 통해 받은 기업집단 제재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경고 이상 누적 법률 위반이 가장 빈번했던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총 38번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의 잇따른 가구 담합 적발 때문에 1위 오명을 얻게 됐다는 비판이 받았다.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 적발 당해
가구 제조·판매업체들의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 입찰 담합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적발됐다. 현대리바트는 다시 적발 대상기업 명단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2월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현대리바트를 포함해 13개 가구 제조·판매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1억7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2014년 1월∼2022년 3월 반도건설이 발주한 38건의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았다.
빌트인 특판가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에서 건설사·시행사에 공급되는 싱크대, 붙박이장 등을 일컫는다.
업체들은 저가수주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결정한 뒤 견적서를 공유하는 방식 등으로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2024년 4월 31개 업체의 빌트인 특판가구 담합을 적발해 총 93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추가로 담합 사실을 적발했다.
현대리바트도 제재 명단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24년 4월 공정위로부터 현대리바트 등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가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 원(잠정)을 부과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관련 매출액이 949억 원에 달하는 입찰담합을 통해 아파트의 분양원가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며 “연속 처리한 제재를 통해 가구업계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3조 원대 ‘빌트인 가구’ 담합 연루, 자진신고로 재판은 면해
검찰이 2조3천억 원대 가구 입찰 담합을 벌인 혐의로 국내 주요 가구업체 임원들과 법인을 줄줄이 재판에 넘겼다.
현대리바트도 담합에 참여했으나 자진신고로 재판은 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023년 4월20일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 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특히 이런 가구 담합이 장기적으로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어렵게 하는 범죄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동안 업계에는 불법적 관행이 만연해 있었고, 관여한 임직원들도 별다른 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대주주 3명을 포함해 8개 업체 대표이사 혹은 총괄 임원을 기소해 상급자의 책임을 물었다고 강조했다.
당초 수사망에 오른 가구 업체는 9곳이었으나 최초로 담합을 자진 신고한 현대리바트는 ‘리니언시’(자진 신고 시 처벌 경감) 제도에 따라 면책을 받았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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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왼쪽)이 2023년 12월28일 수서경찰서를 방문해 뇌졸중 증상을 보인 백화점 주차관리 직원을 구조한 김창영 수서경찰서장(가운데), 박휘섭 수서서 일원지구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2013년 현대백화점 관리본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5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회계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재경 담당 상무로 보임됐다.
2019년 현대백화점 경영전략실장 전무로 승진·선임됐다. 현대리바트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로 보임됐다.
2023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5년 10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리바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 학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현대백화점은 2025년 상반기 민왕일을 비롯 등기이사 4명에게 총 27억4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상반기 평균 보수액은 6억8700만 원이다.
민왕일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이자 비상장법인인 한무쇼핑 사내이사와 현대디에프 감사를 겸직하고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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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인재 온보딩(onboarding·조직 적응 지원) 영역에 선제적으로 AX를 추진해 인재 육성과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AI 멘토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지식 데이터가 축적되면 업무 혁신에 관한 인사이트도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 내재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2, 1대 1 업무 상의가 가능한 AI 시스템을 도입하며)
▲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가운데)이 2024년 2월15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시민 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업무협약식에서 이수연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여가국장(왼쪽), 김석권 생명의 숲 공동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앞으로도 고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감으로써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 활동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07/09, 2024년 ‘국가 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백화점 부문 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소감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이를 함께 공유하는 친환경적인 경험과 가치를 나누고 확산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ESG 경영 활동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 (2024/02/15, 현대백화점‧서울특별시‧생명의 숲, ‘시민 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업무 협약(MOU) 체결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