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은 SK텔레콤의 사장이다.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1968년 6월23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경남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대전지법과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창원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나왔다.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SK스퀘어 설립 때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했다.

SK텔레콤에서 대외협력 사장을 맡았고 SK그룹의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거버넌스위원장으로 재직했다.

2025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사태수습을 위한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 청사진 제시
정재헌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협력 구상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SK텔레콤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재헌은 2025년 11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AI 혁신의 중심, SKT AI 인프라의 Now & Next’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AI 대전환 시기 한 가운데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SK텔레콤은 AI 전략을 기반으로 AI 강국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AI 비전을 AI 인프라, AI 애플리케이션, AI 솔루션으로 나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서남권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확장을 추진한다. 또한 통신사의 강점을 살려 엣지 AI 영역으로 인프라를 확대한다.

정재헌은 “오픈AI와의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은 정부와 지자체, 글로벌 선두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다자간 협력의 첫 사례”라며 “오픈AI와 기술, 정책, 산업을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사들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AI 인프라 확장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 에너지와 IT에 기반한 복합단지 조성에 나서고,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AI 인프라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제조 AI에 진출한다.

정재헌은 “SK그룹은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반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SK텔레콤의 AI 역량을 결합해 SK하이닉스의 제조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그래픽저장장치(GPU) 클라우드를 구축해 이를 SK하이닉스에 적용한다.

정재헌은 “범용 AI 인프라 ‘해인’과 함께 제조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아시아 유일의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헌은 AI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과제로 전력 효율성과 구축비용 절감을 꼽으며 “SK텔레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D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내재화를 추진하고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공급하는 AI 인프라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내보였다.

△SK텔레콤 신임 사장에 선임
정재헌은 2025년 10월 SK텔레콤 사장에 선임됐다.

SK텔레콤은 2025년 10월30일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을 맡고 있던 정재헌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직책은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의결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헌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추구 가치와 행동 규범을 구체화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SK텔레콤에 정착시키고,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SK텔레콤의 AI 및 통신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SK그룹은 정재헌을 공직 경험을 비롯해 슈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 등 SK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을 맡아 이끌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SK그룹의 의지도 함께 내놨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이 AI 인프라·서비스·데이터 거버넌스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체계적 도약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도 안정적인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정재헌 사장 선임과 동시에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통신 CIC(사내독립회사)를 신설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를 선임했다.

AI CIC장에는 유경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스트래티지(Corporate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SK텔레콤 GPAA사업부장을 공동으로 선임했다.

해킹사태로 말미암아 사장이 교체되면서 전임 유영상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해킹 사태 여파로 2025년 3분기 실적 악화
SK텔레콤은 2025년 4월 발생한 해킹 사태 여파로 같은 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SK텔레콤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 순손실 16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3분기 대비 매출은 12.23%, 영업이익은 90.92% 각각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1~3분기 연결기준 누적으로 살펴보면 매출 12조7705억 원, 영업이익 9541억 원, 순이익 2781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0%, 영업이익은 39.20%, 순이익은 71.97% 각각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는 해킹 사태 뒤 발생한 가입자 이탈과 8월 한 달 동안 시행된 요금 50% 할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1348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일시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 부담이 한층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측도 3분기 실적 악화에 해킹 사고 보상 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다. 5년간 총 7천억 원 규모로 정보보호혁신안을 실행하고, 8월부터 총 5천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제휴사 할인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된 실적 영향으로 3분기 이동통신 매출이 5천억 원 감소했다”며 “50% 요금 할인이 가장 큰 영향으로 주었고 멤버십 혜택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2024년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7조9406억 원, 영업이익 1조8234억 원, 순이익 1조438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25.6% 각각 늘었다.

△SK텔레콤 AI 거버넌스 정립
정재헌은 2024년부터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ESG·CR·PR 기능을 총괄했다.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을 겸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2024년 1월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역할 구체화, 프로세스 수립 등을 추진했다.

특히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으며, 정재헌이 직접 TF장을 맡아 조직 구성과 역할을 구체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재헌은 AI 거버넌스가 경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고, 모니터링을 통한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년 4월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SK스퀘어로 이동
정재헌은 2021년 SK스퀘어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SK스퀘어는 SK그룹 내에서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을 거느리고 있다.

SK텔레콤에서 기존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는 SK텔레콤이 맡고, SK스퀘어는 반도체와 ICT 영역에서 적극적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한 확장을 도모한다.

분할 당시 SK스퀘어는 순자산가지를 2025년까지 75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경기 악화와 부진한 사업 성과 등으로 실적이 위축되며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2025년 11월6일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36조 원에 그치고 있다.

SK그룹은 앞서 2022년 12월 SK스퀘어 최고경영자에 박성하 SK C&C(현재 SK AX) 대표를 선임하며 SK스퀘어 내부 조직을 COO(최고운영책임자)와 CIO(최고투자책임자), 투자지원센터 3개로 개편했다.

당시 COO는 박성하 CEO가 겸임하고, 신규 투자 발굴 및 실행을 전담할 CIO와 투자 활동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관리하는 투자지원센터는 하형일 CIO와 정재헌이 각각 담당했다.

△SK텔레콤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
정재헌은 2020년 법원을 떠나 SK텔레콤에 법무2그룹장으로 합류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4월6일 정재헌을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2020년 초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법무 부문을 ‘법무1그룹’과 ‘법무2그룹’으로 분리했다.

법무1그룹은 이동통신(MNO) 분야의 법률 지원을, 법무2그룹은 보안·커머스·미디어·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의 법률 자문을 총괄하도록 했다.

정재헌 영입 당시 법무1그룹은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박용주 그룹장이 맡고 있었다.

SK텔레콤은 해당 인사를 두고 박정호 당시 사장의 경영방침인 ‘듀얼 OS’ 전략에 따라 법무 지원 부문의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듀얼 OS는 이동통신과 신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한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의미한다.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이 2017년 5월31일 대법원 유튜브 영상에 나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을 소개하고 있다. <대법원 유튜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참여
정재헌은 2018년 2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구성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에 참여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이 남용돼 일부 판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통제하려 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이후 법원행정처가 작성·관리한 각종 문건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단순한 블랙리스트 의혹을 넘어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거래 의혹으로 확산됐다.

대법원은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공정한 시각에서 대응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기구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특별조사단은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총 6명으로 구성됐는데 정재헌은 당시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자격으로 특별조사단에 참여했다.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은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며, 조사 대상·범위·방법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특별조사단에 위임했다.

김태규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글을 올려 “조사 단원에 정재헌이 포함된 것은 PC 강제 개봉을 염두에 둔 조치로 판단된다”며 영장주의 위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 참여
정재헌은 2017년 11월 대법원이 구성한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에 참여했다.

대법원은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을 단장으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추천한 판사들과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들로 구성됐다.

총 11명이 구성원으로 준비단이 꾸려졌고,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맡고 있던 정재헌도 여기에 포함됐다.

준비단은 사법개혁 과제를 정하고 과제별로 최적의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 활동했다.

준비단은 4대 개혁과제로 전관예우 우려 근절 및 법관 윤리와 책임성 강화를 통한 사법신뢰 제고 방안 마련, 재판중심의 사법행정 구현을 위한 제도 개선, 좋은 재판을 위한 법관인사제도 개편, 적정하고 충실한 심리를 위한 재판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실무단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법관 인사와 재판 제도 개선 등 법원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법관 대표가 참여하는 공식 심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재판 중심의 사법행정 실현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원행정처 내 고등법원 부장판사 보직을 축소하고 업무 특성에 맞게 인력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법관 비위 조사와 징계 등 윤리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법관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형사부 판사로 근무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창원지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겨 제4형사부에서 근무했다.

판결문을 기계적으로 낭독하기보다 피고인과 눈을 맞추며 말을 경청하고, 형량의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때로는 엄하게 꾸짖는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12월 경남지방변호사회는 정재헌을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와 창원지법, 마산·진주·통영지원 소속 법관 중 재판을 공정하고 품위 있게 한 우수법관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

정재헌의 주요 판례를 살펴보면 애완견 문제로 이웃을 협박하고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국민참여재판에서 심리했다. 배심원 전원은 피고인이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행동했을 뿐, 실제로 실행에 옮길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해 무죄 의견을 냈고, 이 의견을 받아들여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재물손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자기보다 20세 많은 중년 남성이 수개월 동안 만나달라며 스토킹하자, 이를 피해 의자에 묶어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성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는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부동산 경매 투자 명목으로 1억4300만 원을 빌린 뒤 이를 도박으로 탕진하고, 빚 독촉을 해오던 채권자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500만 원이 선고했다.

원룸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격투기 기술로 목을 졸라 살해한 20대 피고인에 대해 범행의 잔혹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중 도박에 빠져 지인들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45억 원을 받아 챙겨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을 강간·살해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피고인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사법시험 합격 뒤 판사 임용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2000년 2월 서울지방법원 예비판사로 임용된 뒤, 2002년 서울동부지원, 2004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자리를 옮겨 재직했다.

2006년 1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근무 시절에는 법원 내부 통신망에 ‘노동조합 조합비 가압류’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논문에서 사용자 측이 조합비 가압류를 통해 노동권 행사 자체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행 민사집행법이 가압류를 지나치게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보장하기 위해 가압류 금액에 일정한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7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근무하던 중 미국 리치먼드대학교로 파견을 나갔다.

2010년부터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판사로 일했고, 2011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을 겸임했다.

2013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사법연수원 교수로 후배 연수원생들을 교육하는 데 역할을 했다.

2015년 ‘상고법원 도입과 하급심 충실화 방안’ 정책심포지엄에 참여해 2년 넘게 해결되지 못한 대법원 사건이 600건이 넘는다며 상고법원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AI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재헌은 통신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열린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SK텔레콤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AI 대전환 시대의 한가운데서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SK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정재헌은 동시에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최근 내부 조직을 AI와 통신을 양축으로 하는 ‘CIC(사내회사)’ 체계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AI 시대에 맞는 의사결정 및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해킹 사고로 흔들린 고객 신뢰 회복은 당면 과제로 꼽힌다.

SK텔레콤은 2025년 4월 발생한 해킹 사고 여파로 3분기 순손실 1677억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90% 쪼그라들었다.

이탈한 가입자를 되찾고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재헌은 AI 서밋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질적 경쟁력은 고객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당연히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왼쪽)이 2023년 5월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이소영 글로벌 인증기관 DNV코리아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 SK스퀘어 >

판사로 일하며 법원 내 대표적 헌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팀장을 맡았다.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으로 근무하며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법원 특별조사단에 참여하는 등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개혁에 앞장섰다.

2019년 서울중앙지법에 부장판사와 배석판사를 구분하지 않고 재판장을 교대로 맡는 경력대등재판부가 처음 도입될 때, 경력대등재판부의 하나인 형사4부에 배치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2024년 SK텔레콤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로서 AI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확산하고, 새로운 글로벌 AI 사업 환경에 대응해 SK텔레콤의 대외협력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신뢰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주도적으로 마련했으며, SK텔레콤의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Telco, Humanity, Ethics)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 수립을 이끌었다.

또한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하며 글로벌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SK텔레콤이 추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대한 내부 및 외부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확대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본사 <연합뉴스>

△분쟁조정위, SKT 조정신청 4천여 명 1인당 30만 원 배상 결정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분쟁 신청인 3998명에게 손해배상금 30만 원씩을 지급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결정했다.

분쟁조정위는 2025년 11월3일 제59차 전체회의를 열어 약 2300만 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신청 사건에 대해 SK텔레콤이 신청인들에게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을 권고하는 조정안을 결정했다.

앞서 같은해 4월 총 3998명(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신청 731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날 분쟁조정위는 집단신청 3건의 대리인과 SK텔레콤의 의견진술을 듣고 신청인들이 요구한 손해배상, 제도개선, 침해행위 중지 및 원상회복 등에 대해 심의했다.

분쟁조정위 측은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법 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해 가입자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USIM), 유심(USIM) 인증키 등 25종의 개인정보를 유출함에 따라, 유출정보 악용으로 인한 휴대폰 복제 피해 불안과 유심 교체 과정에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대해 정신적 손해를 인정해 손해배상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유출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관리 계획 수립·이행,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조치 강화 등 전반적인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마련해 충실히 이행할 것도 함께 권고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수락해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할 경우, 이후 추가로 조정을 신청하는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배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전체 피해자 2300만 명에게 30만 원씩을 지급하게 될 경우, 총 배상금 규모는 최대 약 6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조정위는 신청인들과 SK텔레콤에 조정안을 통지한 후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확인한다. 어느 일방이라도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하게 돼 사건은 그대로 종료된다.

SK텔레콤 측은 “회사의 사고수습 및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보상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조정안 수락 여부는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 1300억 대 과징금 부과받아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보위원회는 2025년 8월27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SK텔레콤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고 전반적 시스템 전검 및 안전조치 강화, 전사적 개인정보 거버넌스 체계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처리·운영 실태와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번 사고가 SK텔레콤의 기본적 보안 조치 미비와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조치 의무 위반(접근통제조치 소홀, 접근권한 관리 소홀, 보안 업데이트 미조치,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을 비롯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 및 업무 수행 소홀, 개인정보 유출통지 지연 등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이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로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하여 유심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행위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 원을 부과했다.

정보 주체에 대한 유출 통지를 지연하여 신속한 피해 확산방지를 소홀히 한 행위에 대해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 전반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가 회사 전반의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총괄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할 것을 시정 명령했다.

현재 T월드 등 일부 고객관리시스템에 대해서만 획득한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범위를 통신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확대하여 회사 시스템 전반의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수준을 제고하도록 개선 권고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앞서 2025년 4월22일 SK텔레콤이 비정상적 데이터 외부 전송 사실을 인지하고 유출 신고를 하자 조사에 들어갔다.

개인정보위는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고 당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집중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출 관련 사실관계, 개인정보 보호법령 위반여부 등을 중점 조사했다.

TF 조사 결과,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다수 시스템에 대한 해킹으로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 중복 제거)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2021년 8월 SK텔레콤 내부망에 최초 침투해 다수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으며, 2022년 6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 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추가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2025년 4월18일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이용자의 개인정보(9.82GB)를 외부로 유출했다.

개인정보위는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방안을 마련해 9월 초 발표키로 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예산과 인력의 투입을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필수적 투자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데이터 경제시대 CPO와 전담조직이 기업경영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제고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한 단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번호이동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을 비롯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2025년 3월12일 이동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를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상호 조종하기로 합의·실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40억2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사업자별 과징금액(잠정)은 SK텔레콤이 426억62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KT 330억2900만 원, LG유플러스 383억34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로부터 발생한 매출 1%의 기준을 적용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애초 조 단위로 예상된 과징금 규모보다 실제 과징금 부과액이 적어진 것과 관련해선 위법행위 발생, 경쟁제한 효과, 관련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통신 3사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며 상호 협의를 통해 판매장려금을 인상 또는 인하하는 방식으로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를 조정·합의한 것을 담합 행위로 판단했다.

SK텔레콤은 “방통위의 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로부터 의결서를 받는대로 법적 대응을 모색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오른쪽)이 2022년 11월 오경희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장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서(ISO 37001)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스퀘어 >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2000년 서울지법 판사에 임명됐다.

2002년 서울동부지원 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로 일했다.

2007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근무했다.

2007년 미국 리치먼드대학교로 파견됐다.

2010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맡았다.

2011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을 겸임했다.

2013년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했다.

2016년 창원지법 부장판사로 이동했다.

2017년 수원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2017년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겸임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일했다.

2020년 4월 SK텔레콤에 합류해 법무2그룹장(부사장)을 맡았다.

2021년 11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부사장)에 임명됐다.

2023년 12월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맡았다.

2023년 12월 SK그룹 SK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에 임명됐다.

2024년 SK텔레콤 CGO(사장)로 임명됐다.

2025년 10월 SK텔레콤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7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동생 정성용씨는 미국 새너제이 AMD 연구원으로 일했다.

◆ 상훈

◆ 기타

정재헌은 2025년 상반기 SK텔레콤으로부터 15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 원, 상여 10억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어록
[Who Is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사진)이 2025년 11월3일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동통신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은 고객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 신뢰를 당연히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2025/11/03, SK AI 서밋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다.” (2024/04/25, SK텔레콤이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면서)

“인공지능이 우리 삶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은 한계를 가늠할 수 없고 그만큼 인공지능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과 폐해도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2024/04/17, SK텔레콤 뉴스룸 기고문에서)

“AI 거버넌스 정립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AI 거버넌스가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24/01/17, SK텔레콤에 AI 거버넌스를 도입하면서)

“현재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재편하는 동시에 새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2023/11/15, SK스퀘어 3분기 실적발표에서)

“회사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ESG 경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 (2023/08/28,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SK스퀘어 본체는 투자 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만들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이겠다.” (2023/08/14, SK스퀘어 2분기 실적발표에서)

“SK스퀘어 주주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에 출범 2년여 만에 큰 투자성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더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2023/08/09, SK스퀘어가 SK쉴더스 매각대금 2천억 원을 자사주 매입에 쓰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포트폴리오 회사 전반으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겠다.” (2023/05/16, 정보보호 관리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3/05/15, SK스퀘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 상당한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 (2023/02/23, SK스퀘어 2022년 실적발표에서)

“투자전문회사로서 지속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 (2022/11/17,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면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미래 투자를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있다.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투자 활동을 조만간 성과로 입증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 (2022/11/14, SK스퀘어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유수 투자 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 (2022/08/16, SK스퀘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나는 구시대의 끝이지 새 시대의 시작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사법개혁을 잘 해 나갈 것이다.” (2020/01/30,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찾기도 쉽지 않은 진실이 어떤 때에는 하나만이 아닌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판관의 신중함과 현명함이 필요한 대목이다.” (2017/04/13, 법률신문 기고문에서)

“재판을 하다보면 진실을 알아내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거짓을 진실인 양 숨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느낄 때가 많다. 진실은 아주 사소한 점에서도 모순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2017/02/09, 법률신문 기고문에서)

“새삼 헌법 24조 재판청구권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당사자가 법정에서 하고 싶은 주장을 못하게 막는다면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 된다.” (2017/01/12, 법률신문 기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