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스페이스X 상장 뒤 주가에 '일론 머스크 효과' 예고, "테슬라보다 변동성 클 것"
- 일론 머스크 CEO의 우주항공 업체 스페이스X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뒤 테슬라보다 더 큰 주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투자자들의 심리 변화에 일론 머스크의 행보와 관련된 변수가 더욱 뚜렷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30일(현지시각) 투자 분석기관 모닝스타는 "스페이스X의 예비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최대주주가 몇 마디의 말로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의 발언이나 행보가 그동안 테슬라 주가에 상당한 여파로 이어졌던 '머스크 효과' 가 스페이스X 상장 이후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모닝스타는 1조7500억 달러(약 2651조 원) 기업가치로 상장을 노리는 스페이스X 주가에 이른바 '일론 머스크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자연히 이는 주가 변동성도 키우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2017년 이래로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7% 이상 변동폭을 보였던 99개 사례 가운데 다수가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변수 때문이라는 조사기관 피치북의 집계가 근거로 제시됐다.이러한 머스크 관련 사건이 벌어진 뒤 하루 주가 변동폭은 평균 12% 수준으로 분석됐다.지난 미국 대선에서 일론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원, 정부효율부 설립 뒤 트럼프 정부 업무에 관여, 유럽에서 벌어진 테슬라 불매운동 등이 예시로 꼽혔다.모닝스타는 스페이스X의 경우 비슷한 일이 벌어질 때 테슬라와 비교해 두 배 정도로 큰 주가 변동폭을 나타낼 것이라는 피치북의 예측도 전했다.일론 머스크의 발언이나 행보가 테슬라 주가에 강력한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했던 사례가 스페이스X에는 더욱 분명하게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결국 모닝스타는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에 영향을 받는 주가 변동을 얼마나 감내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며 "이는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