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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8%, TSMC 71%로 격차 더 벌어져
-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은 6.8%로, 선두인 대만 TSMC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6.8%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점유율 7.3%에서 0.5%포인트 감소했다.매출은 2분기 31억5900만 달러에서 31억8400만 달러로 0.8% 증가했다.같은 기간 TSMC 매출은 302조3900억 달러에서 330조6300억 달러로, 9.3% 늘었다.파운드리 점유율도 2분기 70.2%에서 2분기 71.0%로 상승하며, 삼성전자와 격차를 64.2%포인트까지 벌렸다.트렌드포스 측은 'TSMC는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삼성 파운드리의 전체 가동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중국 SMIC는 5.1%, 대만 UMC는 4.2%,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는 3.6%의 점유율로 TSMC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글로벌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2025년 3분기 합산 매출은 450억86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8.1% 증가했다.트렌드포스 측은 '매출은 주로 7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에서 발생했으며, 고부가가치 웨이퍼가 이를 뒷받침했다'며 '지정학적 악재,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등으로 2025년 4분기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