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은 코윈테크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이차전지 산업을 이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자동화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1955년 3월30일 태어났다.

서울 성동기계공업고등학교 전자과를 졸업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삼성항공에서 시스템팀장으로 일했다.

세화전자로 자리를 옮겨 관리이사로 재직하다 1998년 코윈테크를 설립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18년여 간 쌓은 공장 자동화 업무 경험을 토대로 코윈테크를 이차전지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시스템 자동화 전문가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코윈테크>

△코윈테크의 사업구조
코윈테크는 1998년 10월14일 설립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에 본사를 두고 20여 년간 축적된 공정 자동화 제어 기술과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자동화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식품 등 광범위한 산업 영역에서 자동화 장비 일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턴키(Turn-key) 방식으로 구축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2019년 8월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윈테크는 글로벌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10월 헝가리법인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미국 법인(Cowintech America Inc), 2024년 2월 캐나다 법인(Cowintech Canada Inc.)을 차례로 설립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

특히 2021년부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고성능 전극 및 가격 경쟁력 중심의 양극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코윈테크는 지속적인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생산 인프라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5년에는 자율주행로봇(AMR)의 본격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우 양산 시설 확충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윈테크는 2020년부터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윈테크의 물류 로봇 매출은 연평균 89.3%라는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25억 원에서 시작한 매출이 2024년 4년만에 13배 가까이 319억 원까지 급성장했다.

△코윈테크의 지배구조
코윈테크의 최대 주주는 이재환이다. 2025년 11월19일 현재 회사 보통주 204만1584주(17.8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11명으로 이중 이재환의 가족이 10명이다.

이준경씨 22만2789주(1.94%), 이승혁씨 2만5170주(0.22%), 김선홍씨 3만2969주(0.29%), 이순의씨 3만2142주(0.28%), 박지희씨 1만2545주(0.11%), 이수미씨 1만6980주(0.15%), 이민정씨 1만4039주(0.12%), 이민서씨 1만3496주(0.12%), 이하림씨 1만3791주(0.12%), 이하민씨 1만3791주(0.12%) 등이 회사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그외 특수관계인 1명은 회사 경영진인 최현순 대표이사로 518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243만9814주(21.27%)이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이재환을 제외하면 정갑용 전 대표이사 외 5인으로 지분율은 122만6765주(10.70%)이다.

정감용 전 대표이사가 112만826주(9.784%), 이경희씨가 2만6997주(0.24%), 정재호씨가 2만3287주(0.20%), 방은지씨가 2만157주(0.18%), 윤형식씨가 1만5371주(013%), 정재현씨가 1만2827주(0.11%)를 들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없으며, 코윈테크가 자사주 23만3752주(2.04%)를 갖고 있다.

코윈테크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4년 3월28일 이사회에서 2인 각자 대표이사로 전환했다.

창업자 이재환과 함께 자동화 분야 전문가인 최현순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 체제로 코윈테크를 이끌고 있다.

코윈테크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는 이재환과 최현순 대표이사, 김기명 전무이사가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임인곤 전 디아이티 감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이재환이 겸직하고 있다.

코윈테크는 이사회 내에 별도 이사회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

감사위원회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신 김영원 전 원익IPS 부사장이 상근감사로 감사업무를 맡고 있다.

△3분기 어닝 쇼크, 실적 부진
코윈테크가 2025년 3분기 어닝 쇼크에 가까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로 제시한 연간 매출액 2천억 원 돌파와 영업손익 흑자 전환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코윈테크는 2025년 3분기 매출액 393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 당기순손실 13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매출 877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 대비 매출은 절반 이하(55.2%) 급감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의 평균값인 코윈테크의 실적 컨센서스(매출 787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57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여겨진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윈테크 3분기 실적부진의 배경을 본사의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및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실적 감소 때문으로 짚었다.

본사의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7%, 자회사 탑머티리얼(엔지니어링 및 소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0%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 시장 다변화를 통한 ‘기타 자동화 설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과 이로써 전체 자동화 설비 매출 중에서 물류 로봇과 공정장비 비중이 20.6%를 차지했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 신호로 봤다.

앞서 코윈테크의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 1138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 당기순손실 29억 원에 그쳤다.

2024년 1~3분기 누적 실적(매출 2106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 당기순이익 160억 원)에 비해 매출은 무려 5분의 1 이상으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를 내지 못했다. 코윈테크는 2024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 악화는 2025년부터 벌어지고 있는 주로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2025년 1~3분기 부문별 수주 잔고는 공정 자동화시스템 2259억 원,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309억 원으로, 2024년 1~3분기(공정 자동화시스템 2028억 원,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599억 원)과 비교해 공정 자동화시스템은 줄어든 반면,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경우엔 수주가 늘었다.

향후 수주 잔고의 매출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남아 있으나, 3분기 실적이 과도하게 떨어지며 대감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 코윈테크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ESS 제조 공정 AMR·조립 로봇 수주
코윈테크는 2025년 9월17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ESS 제조 라인 로봇 시스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상대방 및 계약 금액은 영업비밀 유지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윈테크는 기존의 배터리 셀 자동화 역량을 기반으로 ESS 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ESS 제조라인 전반을 핸들링하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전지 모듈 팩을 ESS에 조립하는 조립 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십톤에 달하는 ESS 대형 컨테이너를 이송할 수 있는 초고중량물 AMR은 국내 제조업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첫 사례이자, ESS 공정 자동화에 특화된 AMR과 조립 로봇이 동시에 납품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ESS 제조 라인 AMR은 2025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산업별 맞춤형 물류 로봇 공급을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D센터 확장이전, 로보틱스 사업 확대
코윈테크는 2025년 6월 경기도 동탄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로 R&D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로보틱스 사업 역량 강화를 본격했다.

신규 R&D센터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비전 센싱, AI 알고리즘, 엣지 컴퓨팅, 로봇 정밀 제어 등 자율주행 이동로봇의 핵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코윈테크는 기존의 AMR(자율이동로봇) 설계·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MRS(Mobile Robot Storage), OHMS(Overhead Hoist Mobile Shuttle) 등 차세대 모바일 로봇 기술 개발을 전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코윈테크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석유화학, 재생에너지, 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AMR 양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R&D센터 운영을 통해 연내 모바일 로봇 제품군을 확대하고, 적용 산업 영역을 넓히며 수주 및 양산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임 대표에 최현순 전 다이후쿠 한국 사업 담당 선임
코윈테크는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현순 전 다이후쿠 IL(International Logistics) 글로벌 부문 한국 사업 담당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현순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구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동화 설계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0년 글로벌 물류 자동화시스템 분야 1위 기업인 일본의 다이후쿠에서 엔지니어링 본부를 거쳐 글로벌 부문 한국 사업 담당을 역임하며 자동화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췄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뿐만 아니라 공정장비 사업 확대와 AMR(자율이동로봇) 사업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최현순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현순 신임 대표는 “다이후쿠에서 쌓아온 엔지니어링 능력과 설계, 제조, 시공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코윈테크 자동화 사업에 접목해 자동화 사업 전반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자동화 사업 경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신임 대표 선임으로 코윈테크는 기존 이재환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원통형 46 배터리 조립‧활성화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
코윈테크는 2025년 2월 320억 원 규모의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조립·활성화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수주했다.

코윈테크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사에 조립·활성화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총 320억 원 규모 가운데 최근 1차분인 160억 원가량의 발주서(PO)를 받았으며, 2025년 하반기에 2차 발주서를 받게 된다.

앞서 2025년 1월 코윈테크는 원통형 46파이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조립·활성화 공정 수주까지 확보함으로써 주요 제조 공정 턴키(Turn-key) 공급을 하게 됐다.

특히 2024년부터 전고체 전지와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요 공정 턴키 공급 레퍼런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이송 로봇의 제어, 초정밀 도킹(Docking) 기술을 인정받아 AMR(자율주행로봇) 공급계약을 확보하는 등 자동화 로봇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2025년부터는 산업별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025년 6월16일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한 R&D센터 개소식에서 최현순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코윈테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장비 공급
코윈테크는 2024년 11월 국내 기업에 전고체 배터리 라인 공정장비와 자동화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

코윈테크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장비 개발을 추진한 결과 전고체 배터리 라인의 활성화 공정장비와 자동화 장비 제작에 성공했다.

2024년 2분기 파일럿 라인 수주 이후 10월31일부터 국내 지역에 본격 공급을 시작했다.

코윈테크가 공급하는 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물류 자동화 장비와 화성 공정의 폴딩(Folding), 검사(Inspection), IR·OCV(전지의 내부 저항과 개방회로 전압을 측정해 전지의 성능과 품질을 검사하는 공정) 등의 공정장비를 턴키(Turn-key) 공급하게 된다.

코윈테크는 이번 장비 공급을 통해 연내 설치를 마친 후 2026년 상반기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일럿 라인 납품이지만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대한 미래 수요가 폭발적인 만큼 초기 라인 선점을 통해 향후 공급처 확대, 양산 라인 납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자사주 50억 취득‧CB 76억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코윈테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2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전환사채(CB) 소각을 단행했다.

코윈테크는 2024년 7월24일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기간은 7월25일부터 2025년 1월24일까지였다.

코윈테크는 앞서 7월12일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6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소각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취득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예정이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MR(자율주행로봇) 장비 개발을 완료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협동로봇을 적용한 AMR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외의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공정장비사업 추진
코윈테크는 2023년 2월 이차전지 공정장비 부문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코윈테크는 당시 ‘이차전지 Press Notching Machine 제품 시연회’를 열고 노칭(Notching) 장비를 선보였다.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이차전지 원재료인 전극을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 배터리 타입에 맞게 컷팅·가공하는 공정장비이다.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에서 공정장비까지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2021년 10월 공정장비 사업 조직을 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노칭 장비에 대해 이차전지 공정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차전지 공정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노칭 장비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2023년 공정장비 양산 테스트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 분야가 본격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코윈테크가 개발한 노칭 장비는 양산 테스트를 거친 후 코윈테크의 종속회사인 탑머티리얼 전극 제조라인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탑머티리얼로부터 이차전지 공정 기술과 노하우 등의 자문을 통해 공정장비 제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수요에 맞춰 레이저(Laser) 방식의 노칭(Notching) 장비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윈테크는 노칭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해 안정적인 성능 수준을 확보하고, 향후 탑머티리얼과 연계해 국내·외 배터리사로 영업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180억 원 투자해 신규공장 취득
코윈테크는 2023년 1월25일 1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공장을 취득했다.

코윈테크는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지속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장 취득을 결정했다.

신규공장은 코윈테크 1사업장과 같이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북미·유럽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공급 물량 대응을 위해 가동될 예정이다. 또 코윈테크는 2022년 7월에 준공된 공장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공세를 펼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022년 말 기준 2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2023년도 상반기부터 수주 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취득 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연간 생산능력(CAPA)이 약 4500~5천억 원까지 증가하게 되는 만큼 매출 성장 폭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2023년은 2022년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구매·외주 프로세스 개선과 Q-Cost(품질비용) 분석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스마트 자동화 장비 제품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쳐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코윈테크>

△얼티엄 셀즈와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
코윈테크는 2022년 6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와 645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 645억 원은 2021년 코윈테크의 연결 기준 매출액 1063억 원 대비 약 60.6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단건 수주 가운데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윈테크는 얼티엄 셀즈의 미국 배터리 공장에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6월 331억 원 규모의 단일 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2021년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는 수주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친환경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다양한 배터리 제조사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에서 대형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2022년 큰 폭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기 단계부터 배터리 시장의 탑 티어(Top-Tier)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해 오면서 기술력을 쌓아온 결과, 글로벌 배터리 대형 기업들과 연속적인 수주가 가능해졌다”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이차전지 산업 투자 확대가 거듭될수록 당사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2022년 7월25일 얼티엄 셀즈로부터 164억7천만 원(2021년 연결 매출액 대비 15.49%)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코윈테크는 대규모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2021년 10월 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해당 증축 공장은 2022년 7월26일에 완공했다.

코윈테크는 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대로 수주 물량 대응에 나섰으며, 매출 성장에 따라 설계와 마케팅 등 인력 확충을 통한 내부 조직 강화에도 힘쓴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탑머티리얼’ 지분 인수
코윈테크는 2021년 3월 이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생산공정 설계) 전문기업 탑머티리얼(옛 탑전지)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

코윈테크가 기존 보유분을 합쳐 5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와 지배회사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등 관련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탑머티리얼은 2012년에 설립됐다. 값비싼 코발트 양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화재나 폭발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코발트프리 양극재(리튬인산철 전지)를 개발해, 전기 이륜차 배터리 등에 납품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안정성이 높고 저렴한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양극재는 전기차에서 가장 원가 비중이 높은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기대를 받았다.

탑머티리얼 쪽은 “이번 코윈테크의 투자 유치로 양극재 및 전극 라인 양산 시설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탑머티리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윈테크 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영업망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기술력과 해외 영업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에서 장비까지 모두 아우르는 이차전지 토탈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헝가리법인과 48억 원 수주 계약
코윈테크는 2020년 3월 코윈테크 폴란드 법인이 삼성엔지니어링 헝가리법인과 48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윈테크의 2019년 매출액 911억 원의 약 5.3%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수주는 고객사 신규공장 자동화시스템의 턴키(Turn key) 공급을 위한 것이며 최종적으로 롯데알미늄 헝가리공장에 공급됐다.

코윈테크는 전기차 산업 요충지인 헝가리에 최종 공급되는 만큼 향후 유럽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화시스템 CS 사업부 물적분할
코윈테크는 2019년 11월 CS 사업부 분할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자동화 장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코윈테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동화 설비의 유지보수 사업, 자동화 설비 개보수 사업 및 능력 향상 사업 부문을 분할했다.

사업 분할은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분할 방법은 분할 존속회사(코윈테크)가 분할 신설법인의 주주가 되는 물적분할 방식이었다. 신설 법인 사명은 ‘코윈서비스’로 분할기일은 2020년 1월20일이었다.

코윈테크는 물적분할을 통해 자동화 설비의 설계·생산·제어 부문과 유지보수 사업 부문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존속회사인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시스템 사업 전문 회사로 규모와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이차전지 사업 조기 진출로 시장 우위를 선점한 코윈테크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전공정사업 범위를 집중적으로 확대해 전·후공정 자동화시스템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윈테크 쪽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 및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추세에 대비해 기존 고객사들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수주 확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8월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상장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LG화학과 58억 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
코윈테크가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58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코윈테크는 2019년 11월 공시를 통해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약 58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회사 전년 매출의 7.57%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9년 11월1일부터 2020년 5월31일까지였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전 공정 자동화시스템 레퍼런스를 구축해 왔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국내외 공격적인 이차전지 설비 증설에 따라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윈테크는 2029년 9월 이차전지 등 자동화시스템 수요 확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시스템 수요 대비를 위해 충남 아산 소재 제3사업장 부지를 111억 원에 매입하는 등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2019년 8월 코스닥 상장
코윈테크는 2019년 8월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첫 거래일 공모가 아래까지 떨어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윈테크는 시초가(3만1050원)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내린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만4500원)보다는 36.96% 낮은 수준이었다.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전 공정 분야에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됐고, 때마침 전동화로의 전환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고평가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주목을 받았으나 첫 거래일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코윈테크가 기업공개(IPO)에 관심을 보인 것은 2014년부터였다.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사 계약도 이때 체결했다. 하지만 당시 코윈태크의 연매출액은 100억 원에도 미치지 않아 상장은 시기상조로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 자동화 설비로 매출과 영업익이 커지면서 2016년 30%대를 차지했던 이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19년 1분기에는 90.2%까지 높아졌다.

2018면 매출은 788억 원,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0억 원대에 올라서자 기업공개 시점으로 보고 2019년 4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재환은 당시 “상장을 통해 기술 개발 자금을 유치하고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400원∼3만4500원이었다. 이에 따른 총공모 예정 금액은 568억∼690억 원이었다.

이재환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대규모 스마트 팩토리 수요가 있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다만 상장의 마지막 단계인 일반청약에서 코윈테크는 경쟁률이 1대 1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유통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타격을 입은 여파로 해석됐다.

청약증거금은 34억 원이 모였는데 신청 금액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요예측(일반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에서도 코윈테크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코윈테크가 걸어온 길
1998년 10월 코윈테크가 설립됐다.

1999년 미쓰비시 PLC용 STACKER CRANE CONTROLLER를 개발했다. 사업 영역을 ‘자동화 설비 개·보수 및 설치’로 확대했다. 대구 사무소를 설치했다.

2000년 DAIFUKU SWISSLOG와 해외설비 설치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영역을 ‘CLEAN 설비 및 교육용 장비 제조’로 확대했다. AB PLC용 STACKER CRANE CONTROLLER를 개발했다.

2001년 1천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02년 사업 영역을 ‘자동화 설비 제조’로 확대했다.

2004년 6천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05년 3천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06년 VISION검사장비(FPCB)를 개발했다. 인천 검단공단 내에 대구공장을 준공했다.

2010년 사업 부문을 기계 및 제어로 확장했다.

2011년 1억4천 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12년 1억6천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삼성SDI와 최초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화 연구소를 설립했다.

2014년 충남 아산시에 공장을 준공했다.

2016년 LG전자와 최초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14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충남 아산시에 공장을 준공했다. 무라타에너지,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최초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유치했다. 28억 원 규모의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윈테크 폴란드 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 코윈테크 중국법인을 설립했다. 동화 설비 유지보수 사업을 위해 코윈서비스를 분할 설립했다.

2021년 코윈테크 헝가리법인을 설립했다. 이차전지 소재기업 지분 인수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22년 충남 아산시에 증축 공장을 준공했다.

2023년 코윈테크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2024년 코윈테크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가 2019년 7월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게최한 IPO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회사 경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인테크>

이재환은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코윈테크는 1998년부터 다양한 산업에 자동화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으며,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자동차 등 경량물부터 초중량물, 냉온, 고온 등 다양한 생산 환경과 제품사양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다.

이재환은 코윈테크의 연 매출 규모를 1조 원으로 끌어올려 사업 규모에 있어 글로벌 기업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서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 2021년 탑엔지니어링 인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목표 기업을 살피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코윈테크의 사업 전략은 높은 성장 기대감을 보여줌에도 우려스러운 점은 이차전지 관련 사업이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윈테크의 매출 급락과 영업손실도 이같은 구조적 문제로부터 비롯됐다.

이에 이재환은 이차전지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신규 매출처 발굴에 발빠르게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환은 이차전지 산업 내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사를 압도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는 건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가격 인하 추세에 따라 리튬인산철(LFP) 수요가 커져 평택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양극재 생산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재환은 이차전지 위주인 사업구조를 반도체로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의지를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배터리, 석유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한 노하우를 반도체로 옮겨 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M&A도 추진해 반도체 사업의 조기 수익화도 이뤄낸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7월15일 경북 영덕군에 7천만 원 상당의 마을 방송장비를 기증하고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운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재환 대표의 고향이다. <영덕군청>

코윈테크는 삼성테크윈 자동화사업부에 근무하던 이재환을 포함 5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사업관리 이사로 재직하던 이재환이 2001년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현재 오너이자 최대 주주로 있다.

이재환은 18년여 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뒤 중소기업에서 자동화 총괄 업무를 맡아 일해 온 경험을 갖고 있었다.

코윈테크 대표를 맡으며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함께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코워크(co-work)와 윈윈(Win-Win)이란 뜻이 담긴 코윈테크라는 사명이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2019년 코스닥 시장 상장은 투자금 확보의 목적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데도 중요하다는 판단을 해서 추진했다.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세상을 조급하게 보지 말고 길게 보라. 어려운 시기도 있지만 전체 인생에서 보면 이 기간은 불과 몇 퍼센트도 안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스스로 필요한 자동화 영역을 발굴하고 시스템을 개발해서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커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고장이나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를 강조한다.

매출이 기울어졌지만 인력을 오히려 늘리고 있다.

지금부터 호흡을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필요할 때 구하면 이미 늦는다. 이 역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 충남 아산시 코윈테크 사업장 전경 <코윈테크>

△2025년 9월18일 투자주의종목 지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윈테크를 2025년 9월18일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주의종목으로 분류헸다.

이는 특정 계좌의 대량 거래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알리는 조치였다.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했을 때 지정한다.

코윈테크의 9월17일 순매수 수량은 25만4353주로, 상장주식 수(1146만9370주) 대비 2.22%의 비중을 보였다. 또한 코윈테크의 9월17일 종가는 1만8730원으로 전일(9월16일) 종가 1만4410원 대비 30.0% 증가했다.

한편, 투자주의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격상되기 이전 단계의 주의 환기 조치다. 투자경고종목은 더 엄격한 기준을 거쳐 지정되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태크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10월31일 '제29회 충남 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전형식 충남도 부지사로부터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코윈테크>

1981~1991년 삼성중공업,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1991~1998년 삼성항공에서 시스템팀장으로 일했다.

1999~2001년 세화전자 관리이사로 재직했다.

2001년 코윈테크를 공동창업하고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22년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4년 성동기계공업고등학교 전자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4년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6년 ‘2016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 ‘2022 충남 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코윈테크는 2024년 이재환에게 8억3900만 원의 보수총액을 지급했다. 급여는 5억8600만 원, 상여는 2억5400만 원이었다.

코윈테크는 2023년 이재환에게 6억2900만 원을 연간 보수로 지급했다. 급여 4억9700만 원, 상여 1억3200만 원을 합한 금액이었다.

이재환은 2025년 11월19일 현재 회사 보통주 204만1584주(17.8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날 종가(1만4810원) 기준 이재환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302억3586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코윈테크>

“이차전지 시장을 두 가지 주요 세그먼트로 나누면, 우리는 주로 디지털 X선과 자동화 장비에 집중할 것이다. 또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시장은 코터와 슬리터 같은 소재 장비가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의 독일공장에 (공급사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모로우 배터리(Morrow Batteries)와 공급계약을 맺었고, 북미에서는 폭스바겐 캐나다의 판매 허브 역할을 하는 현지 자회사를 설립했다.”

“우리는 배터리 프론트엔드 프로세스의 비교적 미개척 분야에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구현하여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다. 또 연구‧개발(R&D) 노력을 통해 반도체 등 새로운 영역을 발굴, 가능한 한 빨리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08/30,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이차전지 시장이 주춤하면서 코윈테크는 다른 산업으로도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한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전기차 가격 인하 추세에 따라 리튬인산철(LFP) 수요가 커져 평택산업단지에 양극재 생산 공장을 설립 중이다. 외연을 넓히기 위해 우리 강점인 자동화 설비를 반도체 업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위주인 사업구조를 반도체로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까지 연결시키겠다. 현재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장비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HBM 테스트 핸들러는 개별 반도체 칩을 필요한 자리에 놓아주는(이동시켜 주는) 장비로 해당 공정을 적용하면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고정밀·고품질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석유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한 노하우를 반도체로 옮겨 놓을 것이다.” (2024/07/31, 아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배터리 자동화시스템 분야에서 나온다. 당분간 배터리 자동화시스템에 집중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소재 분야로도 점차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비 업체는 설비 쪽에서 신규 투자가 없으면 매출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 공백을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메꾸겠다. 배터리 장비 산업의 성장기가 끝나는 2030~2040년 이후를 대비해 탑머티리얼을 통한 배터리 소재 산업을 꾸준하게 키워 나가겠다.”

“전기차의 빠른 확산을 위해서는 배터리 원가 인하가 필수적이다. 탑머티리얼의 고안전성, 저가격 양극재는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1/10/01, 디일렉 인터뷰에서)

“폴란드,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 및 현지 협력사 체제를 구축해 납품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C/S) 업무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 메이저사와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인도, 베트남 등에 추가적으로 진출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원스탑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독보적 기술로 시장 장벽을 만들었다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이 되려고 한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고 회사 구성원과 주주들 모두 협력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 (2019/07/17,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당사의 최종 목표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선도 업체"라면서 "4차산업의 가장 기본이 지능형 스마트팩토리가 될 전망이기 때문에 현재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윈테크는 기존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서 설계·제작부터 제어·보수까지 기능을 한 번에 가져가고 있다.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고객사의 신뢰도 또한 높다.”

“코윈테크는 일찍이 이차전지 분야에 집중해 시장을 상당히 선점하고 있다. 실제 시스템적으로 보면 극판-릴-활성화 세 공정을 연결시키는 것은 국내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각 경쟁사별로 해당 장비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가장 약한 부분이 자금력인데, 현재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를 선점하고 있지만 장비의 고속화·경량화 등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공모 자금을 통해 공장 증축 및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2019/04/10,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