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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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호는 LS머트리얼즈의 대표이사다.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발맞춰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 개발, 해상풍력 설치항만 구축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1968년 2월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럭키금속(현 LS MnM) 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겨 소재개발팀장, 알루미늄사업팀장 등을 지냈다.
LS알스코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LS이브이이씨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LS그룹에서 30년 이상 몸담으며 금속·소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실행력이 강하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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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적자전환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9월4일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 버티브(Vertiv)의 한국법인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S머트리얼즈 >
LS머트리얼즈는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1130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 순손실 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7.7% 증가했고 영업손익,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부문별로는 UC사업부문이 매출 208억 원(매출 비중 19%), 알루미늄사업부문이 783억 원(69%), 경관재사업부문이 147억 원(13%)을 기록했다.
UC사업부문은 2024년부터 이어진 수요 감소로 부진이 지속된 반면, 알루미늄사업부문과 경관재사업부문이 산업용 알루미늄 소재 수요증가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LS머트리얼즈의 알루미늄사업부문은 알루미늄 잉곳을, 경관재사업부문은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2025년 3분기보고서를 보면 알루미늄 잉곳의 1톤당 가격은 2023년 325만3305원에서 2024년 357만9677원, 2025년 3분기 391만3044원으로 매년 10% 이상 인상됐다.
알루미늄 프로파일 가격도 2023년 1킬로그램(kg)당 4575원에서 2025년 3분기 5775원까지 26.2% 올랐다.
이에 따라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045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은 32.2% 감소한 85억 원에 그쳤다.
△채용공정성 평가받아
▲ LS머트리얼즈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LS머트리얼즈가 2025년 11월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5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채용 과정에서 투명성, 능력중심 선발, 구직자 공감 등을 구현한 우수 기업 및 공공기관을 인증하고 시상하는 제도다.
LS머트리얼즈는 ‘우수인재 영입 및 노동관계법을 준수한 투명 채용 프로세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S머트리얼즈는 직무기술서 기반의 직무중심 채용, 면접관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교육, 신입사원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 등 공정채용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터혁신컨설팅과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정기 노사신뢰협의회, 임직원 조회, 노사 공동행사 등 소통을 통한 열린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고 LS머트리얼즈 쪽은 설명했다.
이번 어워즈 수상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정채용 지원사업 우선 지원,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조달청 입찰 및 고용지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홍영호는 “이번 수상은 공정한 채용이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채용 문화를 이어가고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과 손잡고 해상풍력 설치항만 구축 나서
LS머트리얼즈와 LS그룹 계열사 LS마린솔루션이 2025년 10월20일 전라남도·해남군과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설치항만은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형 기자재의 조립·적재와 선박의 정박, 울트라커패시터 기반 모듈 제조기능을 갖춘 복합 인프라를 말한다.
이번 투자는 LS그룹의 전남지역 첫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양사는 전남도와 협력해 이번 설치항만을 구축하고 이를 2030년까지 약 13GW(기가와트)규모로 조성될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협약으로 LS머트리얼즈는 전남 해남 화원산업단지에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을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존 수출 중심의 풍력시장용 울트라커패시터 모듈 제조사업을 국내 시장에서 확대한다.
LS마린솔루션은 대형 HVDC 포설선의 정박·운영 거점으로 항만을 활용하고 신규 추진 중인 해상풍력지원선(SOV)를 연계해 해상풍력단지의 운영,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영호는 “해남 설치항만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라며 “서해안이 해상풍력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6월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항만 전문기업 블루워터쉬핑(Blue Water Shipping)과 ‘국내 항만 기반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정부의 ‘2030년 14GW(기가와트)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해상풍력 항만 운영사와 체결한 최초의 협력 사례로, 해상풍력 항만의 병목 해소 및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를 통한 해상풍력 산업 자립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LS머트리얼즈 쪽은 기대했다.
△전기차 충전소용 ESS 개발
LS머트리얼즈가 2025년 5월 LS전선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소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국책과제로 추진됐다. 여기서 LS머트리얼즈는 시스템 전체를 총괄했으며 LS전선은 제어 및 온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에너지저장장치는 반복적인 급속 충·방전시 발열, 성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수명이 짧아 전기차 충전소에 사용되는 경우 위험성과 운영 비용이 높았다.
이번에 개발한 H-ESS는 고속 충·방전에 특화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돼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도 다수 차량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화재 위험, 높은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 에너지저장장치 대비 수명이 5~10배 길고 소형화가 가능해 인프라 구축 효율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홍영호는 “AI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ESS 등 고속 응답이 필요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
LS머트리얼즈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2025년 5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가 오스트리아 알루미늄 부품사인 HAI(Hammerer Aluminium Industries)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다.
오스트리아 HAI의 알루미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2025년 6월30일 기준 LS머트리얼즈의 자회사 Materials America LLC와 오스트리아 HAI가 각각 지분 66.67%, 33.3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준공한 구미공장은 1만3747㎡ 규모로 지어졌으며 차체, 배터리 등을 보호하는 ’크래시박스(Crash Box)’, ‘사이드실(Side Sill)’, ‘배터리 팩 케이스(BPC)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등을 생산한다.
하이엠케이는 2025년 연내 구미공장의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이엠케이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매출 2천 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홍영호는 “2025년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고강도 경량 부품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UC 신제품 ‘LS UltraGrid’ 출시
LS머트리얼즈가 2024년 11월 신제품 울트라커패시터(UC) ‘LS 울트라그리드(UltraGrid)’의 초도 출하식을 열었다.
LS 울트라그리드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에 사용된다.
2025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 LS 울트라그리드는 0.1초 이내 메가와트급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는 랙형 울트라커패시터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천 억 원, 2030년 5천 억 원 이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홍영호는 “LS UltraGrid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물론 AI데이터센터(AIDC),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며 “앞으로 시장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 버티브와 데이터센터용 UC 공급계약 체결
LS머트리얼즈가 2024년 9월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 ‘버티브(VERTIV)’의 국내법인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버티브는 미국에 본사를 둔 전력관리 및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2023년도 매출 약 69억 달러(9조 원)를 기록했으며 이 중 75% 이상이 데이터센터(IDC)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번 협약으로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데이터센터(IDC) 및 AI데이터센터(AICD)용 전력관리 솔루션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하게 됐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전력 저장장치다.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원한다.
특히 AI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하면서 전력 부하 변동이 크게 발생하는데 울트라커패시터는 이러한 변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커패시터를 통해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홍영호는 “버티브와 협력해 UC의 우수한 성능을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솔루션에 적용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3년 12월12일 LS머트리얼즈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LS머트리얼즈가 2023년 12월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주가는 공모가(6천 원) 대비 232.3% 높은 1만9940원에서 출발해 장초반 가격 제한폭인 2만4천 원까지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2023년 11월22~28일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4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4400원~5500원) 상단을 초과한 6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2023년 12월1~4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164.5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으로 12조7731억 원을 모았다.
LS머트리얼즈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자금,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울트라커패시터 생산능력 확대와 통합사이트 구축에 210억 원을 투입한다.
2026년까지 전극공정과 드라이룸 구축, 중형 및 대형 조립·검사 공정의 자동화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울트라커패시터 생산능력을 중형 기준 연간 630만 개에서 950만 개로, 대형 기준 140만 개에서 220만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리튬이온커패시터(LIC)와 하이브리드 ESS연계 전기차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에 50억 원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영업·연구개발 인력 충원 등 운영자금으로 26억 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부품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오스트리아 HAI사와의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 설립에 90억 원을 투입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5년 현재 종속회사 LS Materials America LLC를 통해 하이엠케이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사업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 계열사로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전문 회사다. 종속회사를 통해 알루미늄소재, 경관재 등 산업용 소재 사업도 하고 있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전기에너지를 빠르게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일반 배터리와 달리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수명이 길며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중·대형 울트파커패시터는 풍력발전기 피치컨트롤 전원,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GV) 전원, 트램 전력장치,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보조전원 등에 사용된다.
사업 부문은 크게 UC사업부문, 알루미늄사업부문, 경관재사업부문 등 세 가지로 나뉜다. LS머트리얼즈가 UC사업부문을,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LS알스코가 알루미늄사업부문과 경관재사업부문을 각각 맡고 있다.
UC사업부문에서는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 셀 및 모듈의 생산·판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11월 글로벌 전력설비 회사와 울트라커패시터 공정실사를 완료했으며 2025년부터 제품 공급계약 및 수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알루미늄사업부문은 주조·압출·후가공 전 공정을 갖춘 경북 구미공장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프로파일, PA12 코팅튜브, 산업용소재, 전기·전자부품소재 등 알루미늄 부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용 알루미늄 모듈을 개발해 수소연료전지 산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관재사업부문은 교량 외장재, 캐노피, 조형물 등 공공시설물과 구조물 제품을 설계·제작·시공하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디자인, 구조, 시공 전 단계에 걸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준공까지 턴키(Turn-key) 방식의 수행이 가능하다.
△LS머트리얼즈가 걸어온 길
2002년 LS전선(당시 LG전선)이 울트라커패시터(UC)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LG전선그룹으로 출범했다.
2005년 LSUC 2.8V 3000F 개발을 완료하고 경기 안양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사명을 LG전선에서 LS전선으로 변경했다.
2006년 경북 구미공장에 양산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2008년 LS전선이 LS엠트론, LS전선, LS 등 3개사로 계열 분리했다. UC사업부가 LS엠트론으로 편입됐다.
2011년 LSUC 3.0V 대형셀을 개발했다.
2013년 3000F 대형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2014년 원통형 셀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Cell to Cell 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획득했다.
2016년 Lug타입 3.0V EDLC를 개발했다. 2.85V 3400F 원통형 셀, LSUC 3.0V 중형셀 등을 출시했다.
2018년 LSUC 3.0V 3000F 대형셀을 시장에 선보였다.
2020년 LSUC 3.0V 3400F 대형셀을 출시했다. 물적분할을 통해 LS엠트론에서 LS머트리얼즈로 분사됐다.
2021년 LS머트리얼즈가 LS전선에 인수됐다.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종속회사 하이엠케이를 설립했다.
2024년 울트라커패시터 신제품 ‘LS UltraGrid’, 일체형 모듈 ‘Celldule’을 출시했다.
2025년 하이엠케이 경북 구미공장을 준공했다. 전기차 충전소용 Hybrid ESS를 개발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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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홍영호는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발맞춰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AI데이터센터(AIDC), 전력망, 산업기계 등 분야를 핵심 시장으로 선정하고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 셀 및 모듈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2023년 울트라커패시터 생산능력을 408만 셀에서 770만 셀로 대폭 확대했으며 AI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전원장치에 적용 가능한 저저항·고용량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홍영호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독일 재생에너지 전령망 프로젝트를 위한 울트라커패시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전력설비기업과의 공정실사를 완료했으며 2025년 현재 제품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홍영호는 전기차 경량화 추세에 대응해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오스트리아 HAI와 합작해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으며 2025년 들어서는 경북 구미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준공하고 Side Sill, Crash Box 등 고강도·경량 부품 생산역량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 개발, 해상풍력 설치항만 구축 등 LS머트리얼즈의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2025년 5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소용 H-ESS는 고출력 커패시터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고부하 환경 대응력을 높일 수 있어 향후 북미·유럽 충전 네트워크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LS머트리얼즈는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 전라남도·해남군과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해상풍력 발전 확대에 대비한 공급망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홍영호는 이를 통해 LS머트리얼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 평가LS그룹에서 30년 이상 몸담으며 금속·소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기술기반 경영자다.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4년 4월17일 하이엠케이 경북 구미공장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연합뉴스>
연구개발부터 경영혁신까지 폭넓은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나와 럭키금속 연구소(현 LS MnM)에서 소재 연구개발을 시작해 LS전선과 계열사 여러 곳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다졌다.
고출력·고내구성을 요구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울트라커패시터(UC)의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울트라커패시터가 LS머트리얼즈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을 읽는 눈과 강한 실행력을 갖췄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포착하고 2023년 오스트리아 HAI사와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다.
또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경북 구미에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 공장을 준공하고 부품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울트라커패시터와 알루미늄 소재 사업에 주력해 LS머트리얼즈를 매출 1천 억대 회사로 키워냈다.
LS머트리얼즈 매출은 2021년 426억에서 2024년 매출 1420억까지 성장했다.
홍영호는 2018년부터 LS알스코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다 2021년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2년부터 10월부터 LS이브이씨(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8개월 가량은 3개사의 대표이사를 모두 맡아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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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2025년 11월5일 하루 동안 LS머트리얼즈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공매도가 과도하게 집중돼 주가의 급락을 유발하거나 시장에 왜곡된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을 말한다. 당국은 이 같은 공매도 과열종목에 대해 일시적으로 공매도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공매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급격한 주가 하락을 억제해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특정 종목의 공매도 비중과 주가 하락률,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을 기반으로 지정되며 구체적인 기준은 증시 상황에 따라 변경된다. 공매도 금지일에 해당 종목 주가 하락률이 5% 이상이면 금지 기간을 다음 거래일까지 연장한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5년 10월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2025년 10월1일 9370원에서 2025년 11월3일 1만5500원까지 65.4% 상승했으며 특히 2025년 10월31일 및 11월3일에는 전일 대비 주가가 각각 11.3%, 15.67% 올랐다. 거래량은 각각 434만983주, 466만171주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배터리 산업 호황으로 소재 수요 증가, 전력 인프라 관련 업황의 호조,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등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주가 급등과 맞물려 공매도 거래도 빠르게 증가했다. 2025년 10월 말~11월 초 공매도 수량을 보면 2025년 10월28일 1만8713주에서 2025년 10월31일 9만1433주, 11월3일 8만4413주, 11월4일 13만8588주까지 치솟았다. 이에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과열종목 지정 당일인 2025년 11월5일에는 종가 1만5030원을 기록하는 등 소폭 반등하면서 기간이 연장되지는 않았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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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2년 럭키금속(현 LS MnM) 연구소에 입사했다.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4년 8월13일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기업 현판과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98년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2016년 LS전선 소재개발팀장으로 일했다.
2017~2018년 LS전선 알루미늄사업팀장을 맡았다.
2018~2023년 LS알스코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2~2023년 LS이브이씨(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2023년 LS이브이코리아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냈다.
◆ 학력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5년 상반기 LS머트리얼즈는 홍영호를 포함한 3인의 등기이사에게 총 4억3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3400만 원이다.
2024년엔 홍영호를 비롯한 등기이사 4명에게 6억75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6900만 원이었다.
홍영호는 전문경영인으로 LS머트리얼즈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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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기업이다.”
▲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5년 10월20일 LS마린솔루션과 전라남도·해남군과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왼쪽 세 번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향한 염원으로 LS머트리얼즈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오직 고객을 중심으로 삼고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에너지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며 발전과 변화에 힘을 더했다.”
“이제 우리의 역사 속에는 새로운 산업을 향한 간절함이 담겨 있다. 그룹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돼 대한민국 산업의 자긍심이 되는 미래에너지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2025/11, 홈페이지 CEO인사말)
“기존 화석연료 기반 발전시스템은 안정적 품질의 전력공급이 가능했으나 풍력,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에너지원과 달리 전력 주파수 및 관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유효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 채용이 필수다.”
“울트라커패시터는 2차전지를 포함한 일반 배터리 대비 고출력을 낼 수 있고 짧은 충·방전 시간이 요구되는 분야에 기존 배터리의 대체재 또는 보조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긴 수명과 저온동작 특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2차전지 대비 차별화된 장점으로 풍력발전, 산업비상전력(UPS), 등 다양한 산업군 및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LS알스코 자회사 편입을 놓고) 알루미늄 사업이 경량화를 통한 전기차 사업에 필수적이라 판단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스트리아 HAI와의 합작법인 설립) 하이엠케이 설립을 통해 2025년부터 현대차 및 기아차에 Ev Battery System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EV Side sill, EV Battery Bottom Tray, Crash Box 등이다.” (2023/12/06, 키움증권 인터뷰에서)
“LS머트리얼즈가 만드는 울트라 커패시터와 LS알스코가 생산하는 알루미늄 소재는 LS전선의 주력 제품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이 제품들이 LS전선이나 LS엠트론 산하의 사업부로 있으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개별 사업을 계열사로 분리해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만들었다.”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 자본 100%로 시작한 기업이 아니다. 설립 초기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외부 자본이 주요 주주로 들어왔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상장이 필요하다. 설립 단계에서부터 IPO를 염두에 둔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에너지 저장 영역에서 울트라 커패시터의 활용도가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리튬이온 배터리와 울트라 커패시터를 하이브리드 형태로 결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향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전비'와 관련한 부품 수요가 늘어난다. 전비를 높이려면 결국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 한다. 전기차 제조사가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하는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일례로 아우디 A8은 전체 차량의 85~90%를 알루미늄 소재로 쓴다. 현대·기아차도 럭셔리 제네시스 모델을 중심으로 알루미늄 사용 비중을 점차 높이기로 했다.”
“자연스레 LS알스코와 하이엠케이가 양산하는 알루미늄 소재·부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다. 이에 전비 효율화에서 파생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해 선제적인 R&D를 시작했다. 알루미늄 소재·부품 외에 수소차 연료전지도 신성장동력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소차 연료전지 소재·부품은 향후 2~3년 안에 완전한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호재가 있으면 주가는 오른다. 상장 후 꾸준한 수주를 통해 시장에 호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법이 아닐까 싶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으나 현재 양산하고 있는 아이템과 개발 중인 신제품이 매년 어느 정도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로드맵을 이미 그려 놓았다. 이에 맞춰 주기적으로 수주 공시를 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주가 관리는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LS EVC는 공통의 전방산업과 시장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시장은 전기차다.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다.”
“실제로 이미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금처럼 업황이 호의적일 때 미리 인프라를 구축해두는 것이 현재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증설과 R&D 투자를 비롯한 사전 정지작업을 탄탄하게 해놓는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CEO를 맡더라도 문제없이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 (2023/04/24, 더벨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