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산업 온실가스 1.2% 증가,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산업 온실가스 1.2% 증가, "탄소중립에 진전 없어"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그린피스,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는 석유화학 탄소중립 네트워크는 석유화학 제품업계가 지난해 온실가스 2만3815톤을 배출해 전년도보다 배출량이 1.2% 늘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집계된 2만 3815톤은 앞서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측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기후부에 따르면 철강업은 온실가스 7만 962톤을 배출해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발전업(5만 9203톤), 시멘트 제조업(4만 907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석유화학 제품업은 4위를 기록했다.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GS칼텍스를 제외하면 모두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HD현대오일뱅크는 전년 대비 18%, 에쓰오일은 6.6%, SK에너지는 1.4% 올랐다. GS칼텍스만 2.6% 감소했다.이에 석유화학 탄소중립 네트워크는 '정부와 업계는 석유화학 업계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는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물량 중심 생산이 더는 유효하지 않음에도 배출량이 늘었다는 것은 석유화학 산업과 정부가 강조하는 스페셜티 전환이 아직 구호에만 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석유화학업계는 산업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나프타 분해시설의 전기가열로 전환와 산업의 열 공정 전기화, 바이오 나프타 생산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함께 저감시설 개선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업체와 정부에 전향적 결단과 가시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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