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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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는 미스토홀딩스의 명예회장이다.
▲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명예회장.
1945년 9월9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중퇴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해운공사와 미국 JC페니 한국지사를 거쳐 화승에서 근무했다.
1984년 대운무역을 세우고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휠라의 본사를 인수하고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했다.
미국 골프용품 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를 인수했고 휠라홀딩스의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바꿨다.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26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아들 윤근창 대표이사 중심의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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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의 사업영역
▲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오른쪽)이 2024년 2월1일 레브 탄주 팔라스 창립자 겸 휠라플러스(FIL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세계 1위 골프 용품 기업을 거느린 패션 전문 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크게 스포츠웨어, 골프 용품, 국내외 브랜드 전개 및 라이선스 사업으로 나뉜다.
가장 핵심적인 브랜드는 휠라다.
2007년 윤윤수 회장이 이탈리아 본사로부터 전 세계 브랜드권을 인수한 이후 글로벌 지주사로 역할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와 휠라USA를 직접 운영하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 영역에서는 자회사 아쿠쉬네트를 통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Titleist)를 비롯해 골프화 및 장갑 전문 브랜드 풋조이(FootJoy), 수제 퍼터로 유명한 스코티 카메론(Scotty Cameron), 웨지 전문 보키 디자인(Vokey Design) 등의 브랜드는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K-패션 브랜드를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허브’ 역할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레이브(RAIVE) 등 국내 인기 브랜드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 해외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한다.
특히 마뗑김의 경우 특유의 힙한 감성을 현지 리테일 네트워크 100여 개 지점에 빠르게 확산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레이브(RAIVE)는 2024년 신규 런칭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200% 급증했으며 레스트앤레크레이션(R&R)은 신규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도입돼 현지 젊은 층을 공략 중이다.
자사 브랜드인 휠라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타이틀리스트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골프 시장을 지배하며 유망한 K-패션 브랜드들을 글로벌 시장으로 송출하는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엔 ‘K-패션의 글로벌 안착을 돕는 플랫폼’으로 정체성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본사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접 관리하고 현지 법인이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구조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대형 유통사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미스토홀딩스의 지배구조
2026년 4월21일 기준 미스토홀딩스의 최대주주는 피에몬테로 2159만8514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40.68%다.
피에몬테는 윤윤수가 75.18%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아들인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가 4.05%의 지분을 들고 있다.
피에몬테는 2017년 4월12일 설립된 비상장회사다. 윤윤수의 딸인 윤수연 미스토홀딩스 상무는 미스토홀딩스 보통주 1만5천 주를 보유해 0.02%의 지분을 들고 있다.
5% 이상 주주는 피에몬테를 포함해 국민연금공단(7.67%)과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5.05%)가 있다.
2026년 3월26일 제36기 주주총회에서 윤윤수의 이사회 의장직을 아들인 윤근창 대표이사 사장이 승계했다.
미스토홀딩스의 이사회는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 윤명진 미스토홀딩스 기획실 실장,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 등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박상기 법무법인 화우 고문, 권수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 윤영미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 대표), 기타비상무이사(이학우 미스토코리아 Digital Business 본부) 등 7인으로 구성돼 있다.
△‘2세 경영’ 공식화
미스토홀딩스가 창업주 윤윤수에서 장남 윤근창 사장으로 경영권이 이동해 ‘2세 경영 시대’를 공식화했다.
미스토홀딩스는 2026년 2월26일 윤윤수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경영은 아들인 오너 2세 윤근창 대표 중심으로 재편됐다.
윤윤수 명예회장은 2026년 2월28일부로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며 공식적으로 경영에서 손을 뗐고, 3월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근창 대표가 이사회 의장직을 승계하며 지배구조상 핵심 권한까지 넘겨받게 됐다.
미스토홀딩스는 ‘대표이사 + 이사회 의장’이 모두 2세에게 집중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윤근창 대표는 2007년 휠라USA(현 미스토USA)에 입사해 북미법인 CFO, 전략기획, 생산·공급망 관리 등 핵심 요직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특히 미국 사업 턴어라운드와 중국 생산기지 구축 등 실적 개선 성과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왔고, 2020년 지주사 체제 전환과 2025년 사명 변경도 주도하며 그룹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지배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진행형 승계’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창업주가 주요 지분을 유지하고 있어 완전한 지배권 이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윤수는 향후 중장기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 측면에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고, 윤근창 대표는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다.
△2025년 매출 4.5조 원 돌파
미스토홀딩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4686억 원, 영업이익 474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1.6%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 수익성과 외형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
사업 부문별로 미스토 부문은 매출 8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재고 소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외형 축소 영향이 컸다.
다만 영업이익은 7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호실적의 핵심 배경으로는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안정적인 성장과 휠라 브랜드의 프리미엄 리포지셔닝 전략이 꼽힌다.
글로벌 골프 수요 확대 속에서 아쿠쉬네트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휠라는 북미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회복과 제품 단가 상승, 재고 효율화를 이뤘다.
신규 성장 축으로 삼은 ‘글로벌 브랜드 허브’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레이브 등 국내 인기 브랜드를 중화권에 직접 유통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특히 티몰과 샤오홍슈 등 핵심 온라인 채널을 자체 운영하고 라이브 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판매 구조를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2026년 상반기 중 중화권 리테일 네트워크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7년부터 남성 하이엔드 및 애슬레저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추가해 글로벌 패션 그룹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스토홀딩스로 ‘멀티 브랜드 지주사’ 전환
▲ 미스토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사명 변경을 통해 기업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했다.
기존 ‘휠라홀딩스’라는 이름이 단일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에 집중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 골프·패션·유통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복합 포트폴리오로 확장된 사업구조에도 맞지 않고 특히 글로벌 브랜드 허브 사업 확대, 인디 패션 브랜드 유통, 중국 시장 공략 등 신규 사업을 품을 수 있는 사명으로 적합하지 않았다.
새 사명은 ‘미스토홀딩스(Misto Holdings)’가 채택됐다.
‘미스토(Misto)’는 이탈리아어로 ‘혼합’, ‘조화’, ‘다양성’을 의미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경영 체제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시장은 창업주 중심 체제에서 2세 경영으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그룹 정체성 구축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읽었다.
△중화권 지역 리테일 네트워크 확대
미스토홀딩스가 중화권 지역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끄는 ‘전략적 브랜드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중화권 지역에서 마뗑킴(Matin Kim),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FRANҪOIS GIRBAUD), 레스트앤레크레이션(Rest&Recreation), 레이브(RAIVE)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을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며 성과를 확대해 왔다.
2026년 상반기 리테일 네트워크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를 통해 2년 차 매출을 190% 성장시킨 데 이어 2024년 런칭한 레이브(RAIVE)도 1년 만에 매출이 20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다브랜드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핵심 경쟁력은 티몰, 샤오홍슈, 더우인 등 핵심 온라인 채널을 직접 관리하는 역량에 있으며 자체 스튜디오와 왕홍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현지 MZ세대 팬덤을 구축 중이다.
2027년부터는 남성 하이엔드와 애슬레저 등 신규 카테고리 브랜드 5개를 순차적으로 런칭해 구조적 성장 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주사 체제 전환
윤윤수는 2020년 휠라홀딩스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사업회사 중심 구조에서 투자와 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윤윤수는 2020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휠라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휠라코리아로 조직을 재편했다. 분할 이후 휠라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 기능을 담당하고, 휠라코리아는 국내·외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로 역할이 나뉘었다.
구조 개편 이후 휠라홀딩스는 브랜드 사업 외에도 다양한 자회사를 포괄하는 지배 구조를 갖추게 됐다.
주요 자회사에는 글로벌 골프용품 기업인 아쿠쉬네트 등이 포함된다.
△성장축이 된 아쿠쉬네트 인수
윤윤수는 2011년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며 사업 구조 다각화에 나섰다.
패션 중심이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골프 사업을 추가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아쿠쉬네트는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Titleist)와 골프화 브랜드 풋조이(FootJoy) 등을 보유한 글로벌 골프용품 기업이다. 휠라홀딩스는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 등과 경쟁을 거쳐 아쿠쉬네트 지분을 인수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12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인수 당시 휠라홀딩스의 사업 구조는 패션 부문 비중이 높았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휠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왔지만, 패션 산업 특성상 경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는 골프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아쿠쉬네트는 2016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휠라코리아 설립
윤윤수가 본격적으로 경영자의 길로 들어선 시점은 1991년이다.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휠라코리아를 설립했다.
국내 스포츠·패션 시장은 아직 글로벌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 단계였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일부 해외 브랜드가 진출해 있었지만, 유통망과 브랜드 운영 방식은 제한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윤윤수는 해외 브랜드를 단순히 수입·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키우는 사업’으로 접근했다.
창업 이전부터 의류 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해외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사업을 경험하며 글로벌 브랜드 운영 구조를 익혔고, 이를 바탕으로 휠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휠라가 당시 유럽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점을 활용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1991년 설립 이후 휠라코리아는 백화점 중심 유통 전략과 공격적인 매장 확대,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기획을 병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스포츠웨어와 캐주얼 패션의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을 포착해 휠라를 일상복으로 확장시키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는 당시 국내 시장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접근이었으며, 브랜드 대중화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휠라코리아는 단기간 내 국내 주요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미스토홀딩스가 걸어온 길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했다.
2005년 MBO(경영자 인수) 방식으로 이탈리아 본사로부터 독립했다.
2007년 휠라 전 세계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했다.
2010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타이틀리스트 등을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2016년 아쿠쉬네트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2020년 휠라코리아를 물적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휠라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4년 지배구조 개편 및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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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윤윤수는 ‘글로벌 멀티 브랜드 그룹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윤윤수 휠라 회장(가운데)이 2014년 9월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빙상연맹(KNSB)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제니퍼 이스타브룩 휠라 USA 부사장(왼쪽), 네덜란드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터 스벤 크라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 기업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스토홀딩스의 사명 변경과도 맞닿아 있다. 미스토가 의미하는 혼합·다양성처럼 패션과 골프, 신규 브랜드 유통을 결합한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윤윤수는 아들 윤창근 대표이사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장기적인 전략을 자문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일 등 회사의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와 아쿠쉬넷홀딩스에 더해 신진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브랜드 허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 직접 유통 구조 구축은 중요한 실행 전략으로 꼽힌다.
휠라는 여전히 북미 시장 부진과 브랜드 포지셔닝 혼선 문제가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화와 대중성 사이에서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 전략인 ‘브랜드 유통·인큐베이팅 사업’은 아직 성장 초기인만큼 투자와 지지기반을 더 확충해야 한다.
중화권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경영승계가 어느 정도 이뤄졌으나 윤근창 대표 중심의 경영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만큼 그동안 세대교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평가
윤윤수는 샐러리맨에서 글로벌 브랜드 오너 경영인으로 올라선 인물이다.
국내 유통·패션 업계에서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뚝심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출장 중 눈여겨본 FILA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한국 생산 신발을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휠라코리아 설립을 맡게 됐고 휠라코리아는 1990년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배경엔 윤윤수의 결단력과 추진력이 깔렸다.
글로벌 FILA 본사 인수 결정은 시장에선 논란거리였다. 오히려 우려가 제기됐다. 경영난을 겪던 브랜드를 인수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었다.
윤윤수는 자신의 결정을 밀어붙이며 글로벌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는 구조를 구축해냈다.
2011년 아쿠쉬네트 인수를 통해 골프 사업을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생산에서도 전략적 행보를 나타냈다.
2000년대 후반 중국 푸젠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시에 가짜 상품과 같은 비공식 유통 제품 문제를 관리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대응 효과를 거뒀다.
경영 체제 전환과 기업 정체성 변화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2020년 휠라홀딩스 체제로 지주사 전환을 단행해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했고, 2025년에는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멀티 브랜드 중심 기업으로의 방향성을 잡았다.
다만 일각에선 대규모 인수와 구조 전환 과정에서의 리스크, 특정 사업 의존도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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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승계 둘러싼 논란
▲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은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미스토홀딩스의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승계과정에서 활용된 지배구조와 자금 흐름을 둘러싸고 시장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배력 강화 방식과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다.
승계 과정에선 비상장 법인 피에몬테가 활용됐다. 피에몬테는 미스토홀딩스의 최대주주다.
‘피에몬테→미스토홀딩스→사업회사’로 이어지는 구조가 구축돼 있다.
공시 및 관련 자료에 따르면 피에몬테는 지분 확보 과정에서 금융기관 차입 등을 활용했으며, 이후 배당금 수취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 뒤 지분을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배당이 증가한 시기와 지분 매입이 병행됐다.
또한 주가 변동 구간에서 피에몬테의 지분 매입이 이뤄지며 이러한 매입이 특정 목적에 따른 것인지 여부에 대한 별도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여겨졌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과 시장에서는 비상장 법인을 통한 지배구조 설계, 차입 및 배당을 활용한 지분 확대, 배당과 승계 재원의 연관성 여부 등을 주요 쟁점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다만 해당 사안과 관련해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미스토홀딩스는 피에몬테가 개인회사로서 독립된 법인이며, 배당 정책은 전체 주주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증여나 편법 승계와 관련된 계획은 없다고 강조해왔다.
△군인공제회 비리 수사, 휠라코리아 압수수색 당해
검찰이 군인공제회 투자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서 휠라코리아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졌다.
2014년 3월 검찰이 휠라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이목이 쏠렸다.
군인공제회 전 간부들의 배임 및 부당 거래 의혹을 중심으로 검찰을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휠라코리아는 거래 구조상 연관된 기업으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특혜 제공이나 헐값 매각 등 부당 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을 찾는 데 집중했다.
앞서 군인공제회가 투자한 일부 투자회사가 휠라코리아 지분 거래 및 자금 흐름과 연결되면서 휠라코리아는 조사범위에 포함됐다.
검찰은 자금 대여, 지분 거래 조건, 투자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봤다.
당시 회사를 이끌고 있던 윤윤수와 관련해서도 관심이 집중됐으나, 수사의 직접적인 초점은 군인공제회 관계자와 투자회사 측에 맞춰져 있었다.
이에 대해 휠라코리아는 당시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수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모든 거래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거래 구조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뿐, 불법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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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73~1975년 해운공사에서 근무했다.
▲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가운데)이 2024년 9월3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코리아소아이어티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1975~1981년 미국 유통업체 JC페니 한국지사에서 일했다.
1981~1984년 화승에서 수출담당 이사를 맡았다.
1984년 미니종합상사 대운무역을 설립했다.
1991년 휠라코리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1년부터 골프장비업체 아쿠쉬네트홀딩스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12년 국제테니스명예의전당 공동의장으로 활동했다.
2015년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8년 휠라코리아 회장에 올랐다.
2020년 휠라홀딩스(현 미스토홀딩스) 회장에 올랐다.
2026년 2월부터 미스토홀딩스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64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5년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중퇴했다.
197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이효숙씨와 사이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뒀다.
1975년생인 윤근창 미소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아들이다. 딸은 윤수연 미스토홀딩스 상무로 1978년생이다.
윤근창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스토홀딩스의 최대주주인 피에몬테의 주식 4.05%를 갖고 있다.
윤수연 상무는 지분 약 0.02%를 들고 있다.
◆ 상훈
1992년 한국산업포장을 받았다.
1998년 제7회 전문경영인부문 다산경영상을 수상했다.
2000년 제34회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1년 서울시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4년 자랑스런 수중인상, 자랑스런 외대인상을 받았다.
2008년 제4회 한국CEO그랑프리 글로벌CEO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2009년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을 수훈했다.
2012년 제6회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2013년 제6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4년 한국국제경영학회 글로벌 CEO 대상을 받았다.
2024년 코리아소아이어티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 기타
미스토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비상장사 피에몬테다. 미스토홀딩스 주식 2159만8514주(40.68%)를 보유하고 있다.
윤윤수는 피에몬테의 지분 75.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윤수의 2025년 미스토홀딩스에서 39억9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8억3천만 원, 상여 21억6천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피에몬테를 통해 매년 상당한 액수의 배당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아들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는 2025년 23억73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저서로는 ‘내가 연봉 18억원을 받는 이유’(1997), ‘생각의 속도가 빨라야 산다(공저)’(2001)가 있다. 번역서로는 ‘How to become a great Boss’(2002)가 있다.
취미는 골프이며 주량은 맥주 1병이다.
2025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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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인생의 종착지가 아니라 더 큰 가능성의 출발점이다. 수많은 좌절과 어려움은 결국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정직과 성실,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지킨다면 행운은 반드시 여러분의 편이 될 것이다. 이제 무대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열려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길 바란다.” (2025/08/22, 한국외국어대학교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 윤윤수 휠라 회장 <휠라>
“110년 브랜드 역사를 주춧돌 삼아 또 다른 30년을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우리는 110년 브랜드 역사가 쌓은 유구한 헤리티지, 글로벌 경영 노하우, 맨파워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2021/07/08,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제는 한국에서 옷을 팔아 돈 버는 일은 쉽지 않다. 내가 만약 한국 패션 브랜드로 승부를 봤다면 성공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행이 해외에서 답을 찾았던 것이 지금껏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런 면에서 우리 회사가 국내 패션기업보다 경쟁력을 가진 건 사실이다. 당시 전문경영인으로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내가 직원 돈까지 다 끌어서 휠라 본사를 왜 인수했을까. 휠라 브랜드에 대한 애착도 있었지만 해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내 옷과 신발을 전 세계에 팔고 싶었다. 세계 인구는 70억 명이 넘는데 상황이 어렵다고 베팅 못하면 진정한 사업가라 볼 수 없다.”
“나는 어릴수록 외국어를 배우라고 말한다. 내가 3년간 카투사 의무병으로 군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영어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도 노력해야 한다. 한국도 청년들 취업난을 해소하려면 영어를 한국어와 함께 공용어로 채택해야 한다.” (2017/03/25,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부모의 투병이 동기 부여가 돼 서울대학교 의대에 도전했다가 세 차례나 낙방했다. 하지만 가난한 어린 시절에 이어 실패를 수없이 반복하는 시간이 이어졌어도 절대 좌절하지는 않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고난은 언제나 큰 재산이자 새로운 도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 (2012/02/24, 서울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나의 리더십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리스닝(Listening)과 셰어링(Sharing)이다. 현장에서 뛰지 않는 CEO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일을 시킬 수도 없다.”
“내 성공의 자산은 경험, 특히 실패의 경험이다. 실패의 경험이 내 재산이다. 실패의 경험은 내 근성을 키웠고, 창의적 아이디어는 실패 속에서 나왔다. 오늘의 윤윤수가 있기까지 지구를 몇 바퀴 돌았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만 440만 마일이다. 외국 항공사까지 합치면 600만 마일은 될 것이다. 직원들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보낸 불면의 밤들, 긴장과 피로 탓에 맛을 느끼지 못했던 끼니들이 허다하다. 고생을 많이 했다. 아픔도 많았고, 그래서 상처도 많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나와 직원들을 키웠다.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우리와 맞붙으면 그들은 진다.”
“성공이라는 말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공이란 단어는 무언가 하나로 고정시켜 억지로 확립해 놓은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온 인생이란 것은 한순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면면히 이어지는 인생 속에서 존재하는 성취욕, 성취감 이런 것이 더 중요하다. 성취감만큼 짜릿한 것은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회는 내 앞을 계속 지나간다. 그것을 잡느냐 못 잡느냐가 관건이다.”
(2011/07/28,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