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은 삼성전자 DS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다.

1964년 4월23일 태어났다.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반도체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근무했다.

동부하이텍으로 옮겨 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LDI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로 이동해 LSI개발실장과 센서사업팀장, 시스템LSI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일했다.

2022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을 맡아 모바일칩과 이미지센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반도체사업을 이끌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역량을 강화해 모바일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에서 퀄컴과 소니를 따라잡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왼쪽)이 2025년 1월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석해 앙코르 호텔 로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공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에 합류
박용인은 한국공학한림원 2026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5년 12월22일 박용인을 포함한 49명을 2026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회원은 대학·연구소·기업 등에서 연구 성과와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일반회원 가운데 업적 심사와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임기는 5년이다.

산업계 정회원 선정된 박용인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25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학계 정회원으로는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손훈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23명이 선정됐다.

△시스템LSI 실적 개선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2023년 메모리 반도체 불황과 모바일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엑시노스와 이미지센서를 앞세워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06%, 영업이익은 64.34% 증가했고,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71%, 영업이익은 208.17% 늘었다. 이는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17조5700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332조 원, 영업이익은 43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대비 각각 10.60%, 33.00%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025년 4분기 약 17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분기보다 약 10조 원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DS 부문은 매출 33조 원, 영업이익 7조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냈지만, DS 부문 소속 시스템LSI는 계절적 요인과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이 정체됐다.

같은해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4조 원을 기록했으며, DS 부문은 매출 27조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냈다. 이 기간 시스템LSI는 첨단 제품 개발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앞서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 원을 거뒀고, DS 부문은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했다. 시스템LSI는 고화소 이미지센서 공급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 삼성전자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엑시노스2600, 갤럭시S26 시리즈 전 모델 탑재
삼성전자는 2026년 출시를 앞둔 갤럭시S26 시리즈 전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600’을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울트라 모델에 엑시노스를 적용하는 것은 갤럭시S22 울트라 이후 4년 만이다. 이는 엑시노스2600의 성능과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전작인 엑시노스2500은 3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완성품 비율) 문제와 성능 부진으로 갤럭시S25 시리즈에 채택되지 못했다.

반면 2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 엑시노스2600은 수율이 상당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엑시노스2600의 성과는 삼성전자 전체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최근 몇 년간 AP 외부 구매 비용이 급증하면서 제조원가 관리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엑시노스2600이 갤럭시S26 시리즈에 적용될 경우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 역시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낮춰 가격 인상 압박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엑시노스2600, 성능 테스트서 ‘우수’ 평가
엑시노스2600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테스트에서 퀄컴의 최신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유사하거나 이를 웃도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P 제조사들은 CPU 성능 측정에 ‘긱벤치6(Geekbench 6)’, GPU 성능 평가에는 ‘3D마크(3DMark)’ 등을 활용한다.

2025년 7월 공개된 엑시노스2600(S5E9965)의 3D마크 점수는 3135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3D마크 상위 10개 스마트폰은 모두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모델로, 점수는 2500~2600점대에 형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AP의 GPU 성능이 우수할수록 고사양 게임 구동이나 복잡한 이미지 처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엑시노스2600은 긱벤치6 기준 싱글코어 CPU 2810점, 멀티코어 CPU 9301점을 기록했다. 직전 테스트에서는 각각 2155점과 7788점에 그쳤던 만큼, 최적화 과정을 거치며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점수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보다는 다소 낮지만,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60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된 이후 추가적인 최적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엑시노스2600의 CPU 성능 점수는 향후 더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 차기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공급
삼성전자는 애플이 2026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에 이미지센서(CIS)를 공급한다.

애플은 2025년 8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양사 간 협업을 공식화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내 1천억 달러(약 138조5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와의 협력 내용을 함께 발표했다.

이미지센서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아이폰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는 전량 일본 소니가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아이소셀(ISOCELL)’은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를 맡고,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가 생산을 담당한다. 아이소셀은 그동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샤오미, 비보, 모토로라 등 다양한 스마트폰에 적용돼 왔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소니와의 점유율 격차도 크게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2024년 3조5700억 원에서 2029년 43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2023년 10월5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파운드리 수율 및 성능 부진
엑시노스2500은 파운드리 수율과 성능 부진이 겹치면서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엑시노스2500을 삼성전자 3나노 공정(GAA) 기반으로 설계했지만, 양산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율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당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500을 갤럭시S25 시리즈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율 부진으로 인해 갤럭시S25 시리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전량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로 대체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500을 2025년 출시된 갤럭시 Z 플립7에 적용했다.

다만 공개된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엑시노스2500은 중국 샤오미의 자체 AP ‘XRING 01’과 대만 미디어텍이 2024년 선보인 ‘디멘시티9400’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테스트 결과만 놓고 보면 엑시노스2500의 성능은 퀄컴이 2024년 1월 출시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

향후 추가적인 최적화를 통해 점수가 일부 개선되더라도, 미디어텍이나 샤오미의 최신 AP 성능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엑시노스2400,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400을 2024년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 가운데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했다.

2023년 10월 공개된 엑시노스2400은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1.7배, 인공지능(AI) 성능이 14.7배 향상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AMD와 협력해 개발한 ‘엑스클립스(Xclipse)’ GPU를 적용해 그래픽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면서, 삼성전자는 지역과 모델에 따라 AP를 이원화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2400이 성능 안정성과 수율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내며, 삼성전자가 자체 AP를 플래그십 라인업에 다시 안착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미지센서 역량 강화로 갤럭시S23 흥행에 기여
박용인은 이미지센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픽셀 2억 개를 집적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는 2023년 2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3의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갤럭시S23의 카메라 성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2023년 2월7일(현지시각) 미국 IT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가 트위터에 게시한 갤럭시S23 울트라 리뷰 영상에 “와우(Wow)”라는 답글을 달았다.

해당 영상은 보름달을 100배 스페이스 줌으로 촬영한 장면을 담고 있다. 달의 분화구와 표면 윤곽이 선명하게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촬영 성능은 아이소셀 HP2의 적용 효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화소 수가 많아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져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갤럭시S23 울트라는 아이소셀 HP2를 탑재해 2억 화소를 구현하면서도 뛰어난 광량 처리 성능을 확보했다.

1.4분의 1인치 규격의 삼성전자 ‘아이소셀 HP3’는 픽셀 크기를 기존 대비 12% 줄인 0.56㎛로 설계돼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크기를 최대 20%까지 줄였다.

아이소셀 HP3에는 2억 개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초점 기술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가 적용됐다. 좌우·상하 위상차를 동시에 활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초점 조절이 가능하다.

박용인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에 오르기 전부터 센서사업팀장(부사장) 등을 맡으며 이미지센서 사업 전반을 이끌어 왔다.

센서사업팀장이던 2020년 4월2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를 통해 “삼성전자는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향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이 2019년 5월9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미지센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새둥지로, 시스템LSI사업부장 선임
박용인은 2014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이후 줄곧 시스템LSI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22년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7일 실시한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당시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었던 박용인을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박용인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센서제품개발팀장, LSI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부사장),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주요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서도 DS부문의 비중은 가장 크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며 점유율 기준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정보를 해석·계산·처리하는 비메모리반도체를 말한다.

다품종 구조인 만큼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와 생산을 맡는 파운드리로 역할이 분업화돼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도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가 각각 시스템반도체의 설계와 생산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 칩, 이미지센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모바일 칩 분야의 퀄컴과 이미지센서 분야의 소니 등이 꼽힌다.

△동부하이텍에서 시스템반도체 사업 이끌어
박용인은 삼성전자로 옮기기 전 동부하이텍(현 DB하이텍)에서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박용인은 1999년부터 글로벌 아날로그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서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와 공정 연구로 경험을 축적했다.

2007년 동부하이텍에 합류했고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동부하이텍 재직 당시 LDI(LCD 구동칩) 자체 개발을 주도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동부하이텍은 자체 개발에 성공한 LDI를 0.18㎛ 및 0.35㎛ 공정에서 양산해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용인은 반도체 부문 대표 부사장을 거쳐 2009년 동부하이텍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당시 45세로 동부그룹 역사상 최연소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세웠다.

2014년까지 동부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2022년 10월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테크 데이 2022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용인은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한 축인 시스템LSI사업부의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1위 도약을 목표로 ‘반도체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반도체 주력 제품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이미지센서의 경쟁력 제고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는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비교 대상이 돼왔다.

그동안 엑시노스가 동세대 스냅드래곤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갤럭시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탑재되는 데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엑시노스2600(S5E9965)의 3D마크 점수는 3135점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보다 2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2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제조되는 모바일 AP ‘엑시노스2600’은 2026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엑시노스2600의 성과에 따라 삼성 파운드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추가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엑시노스와는 별도로 갤럭시 전용 칩을 개발할 가능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미지센서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선두 업체인 소니와의 격차를 꾸준히 좁혀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는 4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전자는 19%로 2위를 기록했다.

소니가 그동안 삼성전자보다 크게 앞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애플 아이폰에 이미지센서를 독점 공급해온 점이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8월 애플의 아이폰18 시리즈에 들어갈 이미지센서를 납품하기로 하면서, 소니와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2023년 4월19일 제30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와 공정을 연구해온 엔지니어다.

특히 데이터 변환기(컨버터)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데이터 변환기는 아날로그반도체 가운데서도 기술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재직 시절에는 직접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를 개발해 회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개인적으로 보유한 반도체 신호 변환 분야 특허는 28건에 이른다.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통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으로 임명될 당시, 진급 동기인 김수목 삼성전자 세트부문 법무실장과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와 함께 1964년생 동갑으로 사장 승진자 가운데 가장 젊은 CEO(57세)였다.

앞서 2007년에는 동부하이텍에 영입돼 43세의 나이로 부사장에 올랐고, 2년 뒤인 200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동부그룹 역사상 최연소 최고경영자 기록을 세웠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사건사고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 삼성전자가 2022년 초 공개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으로 시장에선 혹평이 쏟아졌다. <삼성전자>

△엑시노스2200 성능 미흡 평가
삼성전자가 2022년 초 공개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으로 시장에선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발열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갤럭시S22에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를 적용해 의도적으로 성능을 제한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갤럭시S22에는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2200뿐 아니라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도 탑재됐지만, 해당 칩도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다만 엑시노스2200은 박용인이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에 취임하기 이전에 개발이 진행된 제품인 만큼, 그에게 직접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박용인은 사장 승진 전까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보다는 이미지센서 사업을 중심으로 역할을 맡아왔다.

그럼에도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낸 엑시노스2200은 박용인 체제의 시스템LSI사업부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23년 초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엑시노스를 제외하고 전 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오른쪽)이 2010년 11월3일 코트라 본사에서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국내 중소 팹리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LG전자·LG반도체에서 일했다.

1999년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근무했다.

2007년 동부하이텍(현 DB하이텍)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이 됐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동부하이텍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시스템LSI 차세대제품개발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삼성전자 시스템LSI 개발실장 부사장에 임명됐다.

2019년 삼성전자 시스템LSI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으로 옮겼다.

2020년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을 맡았다.

2022년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됐다.

2025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2026년 1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올랐다.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이 2010년 10월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날로그반도체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력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3년 미국 DFW 아시안상공회 올해의 기술상을 받았다.

2005년 미국 DFW 아시안상공회 올해의 교육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5년 8월1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92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6년 1월9일 종가 기준으로 약 12억8158만 원 규모다.

2025년 7월28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로 삼성전자 주식 6220주를 지급받았다. 취득 당시 주당 가격은 7만400원으로, 총액은 4억3788만 원에 이른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 성과를 반영해 보상을 산정하고, 이를 향후 3년에 걸쳐 매년 나눠 지급하는 장기 보상 제도다.

천주교 신자다.

어록
[Who Is ?]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이 2025년 7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공학한림원 영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시노스 2500에 이어 엑시노스 2600를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2025/07/11, 한국공학한림원 영 페스티벌에서 취재진과 만나)

“AI 시대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사람의 완전체를 구성하듯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 (2025/03/19,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상에 없던 기술, 새로운 기술을 하다 보면 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우리 모두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고 힘차게 같이 도전하자.” (2024/10/22, 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건배사에서)

“AI 가속기로 보통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에너지 소비가 매우 크다는 이슈가 있다. 이에 따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대체 가능한 프로세스인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활용처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운영 비용 자체는 여전히 문제일 것이고, 보안 등의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 기존 클라우드 중심의 AI 시대에서 영역을 엣지단으로 확대해 ‘온디바이스 AI’가 기술적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래의 AI는 현재 사용자들의 개입이 필요한 형태의 AI에서 온전한 자율성을 지닌 프로액티브 AI로 진화할 것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 사람을 살리는 반도체라는 미션 아래 4차 산업혁명을 실천하고 프로액티브 AI 구현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서, 센서, 디스플레이 등 핵심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2023/10/26, 반도체대전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시스템온칩(SoC),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모뎀 등 다양한 제품의 주요 기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통합 솔루션 팹리스가 될 것이다.” (2022/10/05,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테크 데이 2022’에서)

“삼성전자는 가시광선 영역을 넘어 자외선과 적외선을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도 연구하고 있고 사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볼 수 있는 센서를 꿈꾸고 있다. 자외선 영역을 촬영할 수 있게 되면, 피부암을 진단할 수도 있고, 적외선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면 농업·산업 영역에서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2020/04/21,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에 주목하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통해)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적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800만 화소와 테트라셀, 아이소셀 플러스 등 삼성전자의 기술이 집약되어 고객들에게 한 차원의 높은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다.” (2019/08/12, 삼성전자가 샤오미와 협력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최적화된 초고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알리며)

“최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를 대체해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주요 도구가 됐다. 삼성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많은 픽셀과 획기적 기술로 새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2019/05/09,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이미지센서 사업설명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