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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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서는 LX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LX하우시스의 각자 대표이사 사장도 맡고 있다.
▲ 노진서 LX홀딩스·LX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
고부가 건자재 분야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자동채소재와 산업용 필름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1968년 9월 태어났다.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금성사 입사해 LG그룹에 30년 이상 몸담았다.
LG전자에서 전략담당 상무로 근무하다 LG의 기획팀장 전무로 옮겼다.
LG전자로 복귀해 로봇사업센터장과 CSO부문 부사장으로 일했다.
LX홀딩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거쳐 2023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으며 LX하우시스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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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수익성 방어 노력
▲ 노진서 LX하우시스 사장(왼쪽)이 2025년 1월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 ‘TISE 2025TISE(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에서 LX하우시스 전시관을 찾아 제품 둘러보고 있다. < LX하우시스 >
LX하우시스는 부진한 건자재 부문에 맞서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의 선방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27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 순이익 13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다만 순이익은 36.3% 늘었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에서 매출 5408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2.5% 성장했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에서는 매출 2718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에서 국내 주택 분양물량 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며 비용 효율화 노력과 원료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에서는 북미 자동차 원단과 유럽향 가구용 필름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원재료가격이 안정화돼 영업이익이 늘었다.
LX하우시스는 1년만인 2024년 실적 하락세를 경험했다. 연결기준 매출 3조5720억 원, 영업이익 975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1% 늘고 영업이익은 11.20% 줄었다.
LX하우시스는 계속해서 1년마다 실적의 상승세와 하락세를 번갈아 경험하며 실적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 박차
▲ LX하우시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는 유럽 및 미국을 포함한 인테리어 전시회에 참여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현지시각 2025년 5월20~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2025’에 참가해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무광택 표면 및 바이오 가구용 필름 제품 90여종을 대거 선보였다.
LX하우시스는 ‘표면 질감을 예술로 바꾸는 감각실험실(The Sensory Lab)'을 컨셉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무광택 표면의 ‘SMR(Supermatt Resist) 가구용 필름’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
앞서 현지시각 2025년 2월25~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5’에도 참여해 북미시장 전용 이스톤(Engineered Stone) 신제품과 바닥재∙가구용보드 등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대거 전시했다.
LX하우시스는 ‘주방·욕실 공간을 큐레이션하다(Space Curation)’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이스톤 ‘비아테라’ 신제품 12종과 비온돌 주거환경에 적합한 LVT(럭셔리비닐타일) 바닥재 및 가구용보드 등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LX하우시스는 이미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 이스톤 생산공장 설립 이후 2017년엔 캐나다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2020년 이스톤 3호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2023년엔 뉴욕 쇼룸을 오픈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이스톤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인테리어 인력 양성 기여
LX하우시스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 성과평가에서 인테리어 업계에선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25년 7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년 산업맞춤형 공동훈련센터(국가인적자원개발) 성과평가’에서 시공인력 양성 교육시설인 ‘LX지인 인테리어 아카데미’가 S등급에 선정됐다.
LX지인 인테리어 아카데미는 이번 평가에서 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실습 중심 전문 인재양성 체계, 교육 수료생 취업연계 분야 등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신규 시공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해당 과정 수료생들을 협력사 및 대리점으로 취업 연계를 진행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1년 개소한 LX지인 인테리어 아카데미는 연간 교육과정 40여개를 운영해 지금까지 수료자 1500명 이상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교육생들에게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실행기관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앞서 2022년 1월 LX하우시스는 경기 포천 대진대학교, 6월에는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가를 양성하며 채용 연계 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 역량 확보
LX하우시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제품군을 다수 확보하며 LX하우시스의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LX하우시스는 2025년 7월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뷰프레임 창호’를 비롯해 ‘에디톤 바닥재·벽장재’, ‘PF보드 단열재’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뷰프레임 창호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고단열 성능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점과 국내 창호업계 최초로 베젤리스 프레임 디자인을 도입해 더 넓어진 뷰를 제공하는 점에서 소비자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디톤 바닥재·벽장재는 제품 제조과정에서 유해물질 감소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성능을 확보하고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점과 벽과 바닥을 이어주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었다.
국내 건축용 단열재 가운데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확보한 PF보드 단열재는 환경성적표지(EPD)·저탄소제품 인증 등 친환경성 관련 인증까지 확보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LX하우시스의 창호 제품은 열 번째, 바닥재는 열한 번째, 단열재는 열두 번째로 녹색상품 제품에 선정됐다. LX하우시스는 12년 연속 녹색상품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LX하우시스는 앞서 같은해 6월 ‘LX Z:IN(LX지인) 방염 인테리어필름’이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이형지의 원재료를 폴리에틸렌(PE) 대신 점토 소재로 바꿔 버려지던 이형지를 종이로 재활용해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환경부가 제품 제조과정에서의 유해물질 감소, 자원순환이 가능한 원재료 사용 여부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그보다 먼저 같은해 4월 LX하우시스는 국내 가구용 필름 업계에서 처음으로 식물성 원료를 적용해 만든 ‘바이오(Bio) SMR 가구용 필름’을 선보였다.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은 LX하우시스만의 차별화된 SMR(Supermatt Resist 무광택 표면) 코팅 기술로 만든 PET 필름에 바이오 탄소 코팅을 추가로 적용한 제품이다.
미국의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시험기관인 베타 연구소(BETA analytic)에서 바이오 탄소가 포함된 필름 코팅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식품에 닿는 재료로 사용 가능한 안전성을 시험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 접촉 안전성 평가도 통과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글로벌 전문기관들로부터 인정받았다.
2024년 7월엔 ‘LX Z:IN(LX지인) 바닥재 소리잠’이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했다.
‘소리잠’은 제품 제조 전 과정의 환경영향평가(LCA)를 통해 기존 제품군 대비 탄소 배출량을 평균 약 10% 저감했다. 생산공장의 보일러∙단열설비 투자 및 제조공정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에 필요한 연료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LX하우시스는 이미 2022년 1월 국내 건축자재업계 최초로 글로벌 지속가능 친환경소재 인증(ISCC PLUS)을 받은 바 있다. 이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순환경제행동계획 정책에 맞춰 화학, 식품 등의 분야에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검증하는 제도다.
LX하우시스는 ISCC협회에서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사용 측면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
2021년에는 노루페인트와 친환경 도료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옥수수·사탕수수 등의 식물오일에서 합성한 입자크기 10㎛ 이하의 미세 알갱이로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가 되는 고분자 소재 ‘마이크로 파우더’를 소재로 친환경 바이오 도료 제품을 함께 생산하기도 했다.
2020년엔 LX하우시스의 PF단열제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HB(Healthy Building Material)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총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트 등의 방출량 등에서 우수한 건축자재임을 인증받았다.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펼쳐
▲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오른쪽)가 2020년 2월27일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 부사장과 배달·서빙 로봇 사업화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LG전자 >
LX하우시스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는 2025년 5월30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에서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 리모델링 완공식’을 갖고 아동 및 청소년이 편히 거주할 수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참나무 우리집은 158㎡(48평)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해당 그룹홈은 30년 가까이 돼 누수로 인해 벽과 바닥이 곰팡이로 얼룩져 있었고 단열 문제로 추위와 더위에도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LX하우시스는 앞서 4월부터 한 달 간 창호·바닥재·벽지·중문·가구용보드 등을 지원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깔끔하고 쾌적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노진서는 “이번 개선 공사로 ‘참나무 우리집’에서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 및 청소년이 더욱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6·25 참전용사,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을 토대로 이른바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21년 7월 한국 해비타트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 자택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
같은해 11월 2명의 6·25 참전용사 자택의 개보수 공사도 진행했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의암손병희기념관 개보수공사에도 참여했다.
LX하우시스는 2020년 7월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있는 의암손병희가념관에서 시설개선 완료식을 열었다.
LX하우시스는 기념관의 출입구와 전시실 등에 창호, 바닥재, 인테리어필름 등을 지원해 개보수 공사를 했으며 전기배선과 노후된 조명을 교체하는 등 시설물 개선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의암손병희기념관은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 기록과 유물, 청주의 독립운동과 한국 3·1운동 역사와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 곳이다. 2000년 개관한 뒤 출입구와 전시실 등의 시설이 많이 노후된 상태로 있었다.
LX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모두 11곳의 현충시설 개보수 공사를 마쳤으며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참전용사 등 33명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B2C 이익 감소
LX하우시스는 다양한 B2C 유통채널 확보가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7월 “LX하우시스는 올해 B2B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에도 B2B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전망하기 어렵다”며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B2C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같은 시기 “LX하우시스는 내수 침체에 따른 인테리어 수요 둔화로 B2C 이익 기여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X하우시스는 건설경기에 크게 좌우되는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부문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B2C시장은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보다 수익성이 높아 원재료 값 상승 등에 따른 비우호적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LX하우시스는 2021년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2020년 70여 곳이던 매장을 100여 곳까지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LX하우시스는 2021년 5월 신한카드와 업무 제휴를 맺고 LG하우시스 인테리어 제품의 할인혜택을 적용한 ‘Z:IN(지인) 인테리어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LG하우시스의 전국 공식 대리점, 제휴 인테리어 매장에서 장기 할부, 캐시백 제공 등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020년 9월에는 가구기업 일룸과 업무협약을 맺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교차입점을 추진했다. 건자재와 가구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공간 패키지 상품의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LX하우시스는 가전과 건자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형태의 숍인숍(Shop in Shop)도 늘렸다. LG전자의 베스트샵,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등 원스톱 구매 유통채널을 80여 곳까지 확대했다.
LX하우시스는 2019년 LG하우시스 한국영업부문장으로 활동하며 LG전자 베스트샵에 LG지인(Z:IN) 매장을 입점시킨 바 있다.
△인수합병 전략 통한 사업확대 추진
▲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왼쪽)이 2019년 6월25일 LG전자 가산 R&D 캠퍼스를 방문한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오른쪽 두번째)에게 로봇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SK텔레콤 >
LX하우시스는 2021년 실내 리모델링 강자로 가구업계 1위 기업인 한샘 인수를 추진했다가 물러섰다.
LX하우시스는 매각 주체인 IMMPE가 롯데쇼핑을 전략적 후보자로 낙점하면서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그룹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을 2022년 3월30일 5925억 원에 인수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한국유리공업은 KCC글라스에 이어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KCC글라스 50%, 한국유리공업 25%로 파악된다.
LX하우시스가 직접적 인수 주체는 아니지만 그룹에서 인테리어사업을 맡고 있는 만큼 LX하우시스가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X하우시스가 전국적 유통망을 갖춰 폴리염화비닐 알루미늄 창호의 주요 제품인 유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테리어업계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LX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영업판로 지원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0년 11월 전국 16개 LG Z:IN 인테리어 전시장을 활용해 소상공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LG지인몰과 연계해 온라인 사업 확장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말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반적인 산업 침체기를 겪으면서 소상공인들의 고난이 시작됐다.
앞서 LX하우시스는 2020년 10월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테리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LX하우시스는 스마트 상담시스템 개발 등 소상공인 영업력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진될 수 있도록 영업판로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선임
LX하우시스는 2024년 11월12일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노진서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노진서는 앞서 1년전인 2023년 11월부터 이미 맡고 있던 LX홀딩스 대표이사직과 LX하우시스 사장을 겸하게 됐다.
노진서는 LX하우시스를 그룹 차원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전략적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노진서는 1993년 옛 금성사로 입사해 30여 년 동안 LG그룹에 몸 담으며 LG 기획팀장,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을 거쳐 2021년 LX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가 됐다.
2023년 말 LX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데 이어 2025년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겸직하게 됐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시절
노진서는 2018년 말 LG전자가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면서 초대 센터장을 맡아 로봇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2019년 1월 LG전자는 네이버랩스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인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하는 등 로봇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관련 사업도 추진했다.
노진서는 “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020년 8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실외배송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외배송로봇은 당시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진행하는 여름 이벤트 ‘썸머앳더테라스(Summer At the Terrace)’를 위해 호텔 건물 안팎을 오가며 고객에게 음식 서빙 역할을 수행했다.
이때 실외배송로봇은 고객이 야외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은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배송했다.
LG전자는 2019년 11월 4~8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세계지능로봇시스템학회(IROS)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로봇청소기, 공항 안내로봇 등과 관련한 기술을 전세계에 전파했다.
해당 학회에는 노진서와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LG전자 관계자 및 로봇 관련 엔지니어, 대학원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 로봇 청소기의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기술, 공항 안내로봇의 내비게이션 기술 등을 소개했다.
노진서는 “로봇과 인공지능(AI), 5G 등 신기술을 융합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느끼도록 하겠다”며 “인재를 영입하고 외부와 협력을 강화해 로봇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LG 로봇사업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줬다.
△LX하우시스의 과거와 현재
LX하우시스(옛 LG하우시스)는 2009년 4월2일 LG화학 산업재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기업이다.
2021년 7월 LG하우시스에서 LX하우시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LX하우시스는 LG의 계열사로 있다가 2021년 5월1일 계열분리를 통해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의 자회사가 됐다.
LX하우시스의 주요 판매제품은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의 건축자재와 자동차부품·원단, 인테리어 및 가전용 표면재 등의 산업용 필름 등이다.
LX하우시스는 건설사 대신 소비자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직영전시장 수를 지속해서 늘리는 등 B2C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자재업계에서 처음으로 2012년부터 TV홈쇼핑에서 창호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바닥재와 인조대리석까지 판매제품군을 확대했다.
2000년대부터 준비한 자동차소재 사업 수익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X하우시스의 매출의 30%가 자동차소재사업부문에서 나왔다.
2014년에는 울산과 중국 톈진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에 자동차원단공장을 세우고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2022년 5월 한국카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17년 486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슬로바키아 자동차 부품회사 c2i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건축자재사업에서도 LX하우시스는 독자 기술로 경량화·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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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노진서는 LX하우시스의 떨어진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노진서 LX하우시스 사장(왼쪽)이 2025년 1월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 ‘TISE 2025TISE(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에서 LX하우시스 전시관을 찾은 바이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LX하우시스 >
현재 LX하우시스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에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협상을 예의주시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략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이 노진서에게 맡겨진 주요한 역할로 여겨지고 있다.
건자재부문에서는 국내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른 주택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판매 역량을 집중시키고 B2C사업 강화 차원에서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노진서는 LX그룹의 전략통이다. 특히 구본준 회장의 최측근으로 여겨진다.
▲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왼쪽)이 2019년 1월30일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와 로봇 분야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 LG전자 >
LG 시절부터 구본준 회장을 보좌하며 전략과 기획 업무를 담당하면서 머리역할을 자임해 왔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다.
전략 수립 및 운영과 관련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LX하우시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수익성 확보와 자동차 소재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며 위기 대응울 토대로한 전략 경영을 펼치고 있다.
노진서는 LG전자 재직 당시인 2018년말 LG전자가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면서 초대 센터장을 맡아 로봇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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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상 하자 책임 회피 비난받아
▲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10월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한국소비자원이 2021년 10~11월 브랜드 사업자 4곳과 시공 중개 플랫폼 4개사를 대상으로 하자보수책임 주체 등을 조사한 결과 LX하우시스가 직영점이 아닌 일반 대리점과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LX하우시스는 시공상 하자 책임을 본사가 지지 않고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반면 KCC글라스, 한샘 등은 일반 대리점 계약도 본사 제품으로 시공하고 본사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거나 본사 시공관리자로 참여할 때 본사 차원에서 하자보수책임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568건으로 전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 과장광고로 과징금 부과받아
LG하우시스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두고 과장광고를 내보내 7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3월28일 LG하우시스 등 4개 사업자에 에너지 절감률, 냉난방비용 절감액 등 에너지 절감효과를 과장 광고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2억8300만원을 부과했다.
LG하우시스는 "틈새 없는 단열구조로 냉난방비를 40% 줄여준다"는 문구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광고했다.
이런 효과는 특정 조건(24시간 사람이 상주하며 냉난방기 가동 등) 아래 나온 시뮬레이션 결과였다.
그런데도 LG하우시스는 이를 알리지 않고 일반적 주거환경에서도 그와 같은 수준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가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LG하우시스에 7억1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서울 흑석3 주택 발코니 창호공사 입찰 담합행위 적발
LG하우시스가 발코니 창호공사 입찰 담합으로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4월5일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4억 원, 2억 원씩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서울 흑석3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2018년 발주한 발코니 창호 설치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담합한 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공사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253-89 일대의 약 1800세대 아파트 신축과 관련한 발코니 창호 설치공사로 흑석3 재개발조합은 최저가 제한경쟁 입찰로 사업자 선정을 계획했다.
당시 입찰에 참가한 업체 중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 두 업체만이 본사 서울 소재 및 자본금 20억 원 이상, 매출 규모 200억 원 이상, 전년도 시공실적 100억 원 이상 등 입찰참가 자격조건을 충족했다.
LG하우시스 담당자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코스모앤컴퍼니 담당자에게 입찰 예정가격을 알려주면서 들러리 참여를 요청했고 이에 코스모앤컴퍼니는 제공받은 입찰 예정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투찰해 LG하우시스가 125억 원에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았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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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3년 금성사(현 LG)에 입사했다.
▲ 노진서 LX하우시스 사장(오른쪽)이 2025년 5월30일 경기 포천 소재 그룹홈 '참나무 우리집'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완공식을 갖고 윤정순 시설장(가운데),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추후 자립하도록 돕기 위해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 LX하우시스 >
2014년 LG전자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6년 LG 시너지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LX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에 올랐다.
2023년 말 LX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5년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겸직하게 됐다.
◆ 학력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노진서는 LX홀딩스에서 2025년 상반기 보수로 9억74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7500만 원, 상여 3억99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4년에는 LX홀딩스에서 12억7천만 원을 지급받았다. 여기엔 급여 11억4500만 원, 상여 1억2500만 원이 포함됐다.
LX하우시스에선 2025년 상반기 퇴임한 한명호 대표를 포함해 등기이사 4명에게 18억24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한명호 대표 보수액을 제외하고 노진서를 포함 3명의 등기이사에게 8억2500만 원을 지급했으며 1인당 평균 상반기 보수액은 2억7500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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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작성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포괄적 계약서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노진서 LX홀딩스대표가 2023년 8월 환경부가 추진 중인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LX홀딩스 >
“(업체가 어려워서 돈을 꿔준 것이냐는 질문에)선급금의 원래 취지는 그러했다.” (2025/10/14, 국감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