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은 지니너스의 대표이사다.

1963년 12월 13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전임강사와 미국 록펠러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의대과대학에 생화학교실 교수로 들어왔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2018년 삼성유전체연구소를 분리독립해 지니너스를 세웠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일본사업 활성화와 흑자구조 확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지니너스>

△지니너스의 사업 분야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한 지니너스는 유전체 분석 및 정밀진단 기업이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넘어 싱글셀·공간 오믹스 및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21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초기에는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암 유전자 패널 검사 ‘CancerSCAN’ 등으로 시장을 선도했으나 최근 신약 개발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지니너스의 핵심 경쟁력은 독보적인 ‘싱글셀 공간정보 분석’ 기술이다. 개별 세포 유전자 발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포 간 상호작용까지 3차원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페이스 인사이트(SPACE INSIGH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특히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는다.

ADC 신약 개발에 특화된 시뮬레이션 솔루션 ‘인텔리메드’는 ADC 타깃 유전자 및 단백질 평가, 임상시험 디자인, 바이오마커 발굴 등에 활용된다. 지니너스는 ADC 환자 데이터와 일본 국립암센터의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까지 확보하여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매력적인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스크럼 재팬’ 프로젝트 합류를 통해 일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아시아인의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분석 기술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유전체 AI 신약 개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주고 있다.

△지니너스의 지배구조
2024년 12월 31일 기준 박웅양은 지니너스의 주식 1030만 주(지분율 30.8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박웅양 외에 5% 이상 주주로는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있다. 262만280주(7.86%)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5월27일 기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새롭게 436만2979주(지분율 9.85%)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가 됐다.

지니너스는 박웅양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 12월31일 기준 지니너스의 이사회는 1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 등 총 3인 체제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사내이사 박웅양을 포함해 사외이사인 이상혁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한정규 법무법인 화현 변호사가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

지니너스는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비상근 감사 송정호 하온회계법인 회계사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지니너스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2024년 연간실적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니너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4% 성장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3%, 당기순손실은 15.7% 감소하는 데 그쳐 적자가 계속 되고 있다.

2024년 연간 실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지니너스의 2024년 연간 매출은 65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2년 1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손실은 123억 원으로 2023년 101억 원 대비 손실 폭이 커졌고, 당기순손실 또한 123억 원으로 2023년 97억 원에서 손실 규모가 상당 폭 늘어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됐다.

지니너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유전체 분석 시장의 경쟁 심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니너스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유전체 분석 사업을 점차 축소하고, 대신 싱글셀 및 공간 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이미 이 분야에서 상용화된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 지니너스는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목표를 14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2024년 7억 원 수준이었던 일본 매출이 2025년 약 50억 원 규모로 크게 늘고, 국내에서도 공간 오믹스 매출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니너스는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에는 매출 210억 원과 영업손실 40억 원을 달성하고, 2027년 매출 310억 원과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 지니너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다이이찌산쿄-글로벌제약사 사업개발 가속화
지니너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년 4월 김대중 전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초빙했다.

김대중 상임고문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과 일본에서 약 10년간 글로벌 경영 경력을 쌓았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이사로 15년간 재직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고 의약품 마케팅을 ‘육약(약을 길러내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과정)’ 수준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중 고문은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다이이찌산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니너스의 싱글셀 및 공간오믹스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김대중 고문은 일본 제약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니너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성공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업계에선 김대중 고문의 영입이 지니너스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박웅양은 “김대중 상임고문 위촉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사업 개발에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우선 일본 제약사들과의 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와 손잡고 만성 여성질환 치료제 개발 박차
지니너스는 2025년 2월19일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과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시공간오믹스 관련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니너스와 숙명여대는 폐경 후 골다공증 등 만성 여성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니너스는 공간오믹스 분석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솔루션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국립암센터의 요청으로 약 100억 원 규모의 ‘일본 암 연구 프로젝트(스크럼 재팬 몬스터 3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3200명의 암 환자 종양에 대한 정밀 분석과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4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67억 원 규모의 정부 과제에 선정돼 여성건강연구원 산하에 ‘시공간오믹스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지니너스는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과 공간 전사체학(Spatial Transcriptomics) 빅데이터 생산 및 분석 기술을 공유하며 폐경 후 난치성 노인질환 극복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영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장은 “이번 R&D 협업을 통해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선도 연구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CELL) 논문 게재로 유전체 AI 기술력 입증
박웅양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2025년 3월 생명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인용지수 45.5의 ‘셀’ 게재는 지니너스의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논문에서 박웅양은 싱가포르, 일본, 태국, 인도 등 아시아인의 면역세포를 단일세포 수준으로 분석해 암 발생 및 진행, 치료 반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아시아 인종의 면역 특성을 규명했다.

이는 면역항암제나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와 같은 치료제의 효과가 환자의 면역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정보로 평가받았다.

의학계에서도 이번 연구결과를 암 치료 혁신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니너스의 신약 개발 솔루션인 ‘스페이스 인사이트(SPACE INSIGHT)’는 암 조직 내 면역세포의 분포와 상태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논문을 통해 얻은 아시아인 면역세포 다양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페이스 인사이트'의 성능을 더욱 고도화해 ADC 개발 제약사들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웅양은 “이번 ‘셀’ 논문 게재는 지니너스 기술력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ADC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해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의지를 내보였다.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2월19일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영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자사주 10만 주 추가 매입으로 책임경영 강화
지니너스는 2024년 5월 11일 최대주주인 박웅양이 자사 주식 10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박웅양의 지분율은 기존 30.58%에서 30.88%로 0.3%포인트 늘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니너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박웅양의 강한 확신과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이는 책임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준 행보로 해석됐다.

지니너스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지니너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박웅양 대표이사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 지분 추가 매수를 통해 책임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적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식약처 GCLP 지정으로 CRO 사업 본격 확장
지니너스가 2024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됐다. 지니너스가 임상시험 검체 분석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음이 확인됐다.

이번 GCLP 지정을 통해 지니너스는 전임상부터 임상 1상 초기, 의약품 출시 후 모니터링까지 모든 단계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수행하는 센트럴 랩(Central Laboratory)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외 항암제 개발 제약사들에게 신뢰성 높은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웅양은 "이번 GCLP 인증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약 개발 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 CRO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지니너스는 이미 한국과 미국 인증, 일본 'SCRUM-Japan' 프로젝트 참여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템푸스 AI(TEMPUS AI)와 같은 데이터 사업으로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국민 건강관리 위해 맞손
지니너스가 2022년 5월 카카오헬스케어와 국민 대상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DTC(Direct-to-Customer)를 포함한 유전체 진단 서비스 및 정밀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의 국내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전체 데이터 생성 및 활용, 국민 대상의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유전체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DTC 검사 서비스 사업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해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뒀다.

지니너스는 주력 사업인 싱글셀(단일세포) 분석,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 외에도 일반인 대상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헬스스캔’을 통해 5천여 건의 한국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DTC 검사 서비스를 상용화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한 초개인화 건강관리 서비스에 유전체 정보 연계가 필요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지니너스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웅양은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책 시행에 맞춰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본 협력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및 데이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5월2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와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너스>

△정부 4차산업혁명위 헬스케어특별위원장 맡아
박웅양은 2017년 12월 문재인 정부 초반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박웅양은 위원장을 맡은 직후 “의료계에 오랫동안 몸 담고 있던 기초의학자로서, 사람중심의 기술·산업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추진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는 맞춤형 의료, 융합의료기기,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논의를 통해 정책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위원회는 헬스케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16명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5명, 그외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정부부처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업계에선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윤여동 폴스타헬스케어 대표이사, 김종철 맥아이씨에스 대표이사, 장정호 세원셀론텍 대표이사, 남수연 인츠바이오 대표이사,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 김소연 PCL 대표이사, 최재규 BBB 대표이사, 백승욱 루닛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히 스마트헬스케어를 비롯 신약 및 의료기기 혁신, 규제 및 인프라 정비 등 논의를 통해 제품 연구개발에서의 제도적 장애와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고 우수 제품과 기술의 시장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니너스가 걸어온 길
2013년 지니너스의 전신인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가 설립됐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해 박웅양이 지니너스 법인을 세웠다.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카카오헬스케어와 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2년 액체생검 NGS 검사 제품 ‘리퀴드스캔-렁’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2023년 일본 자회사 GxD주식회사를 설립했다.

2023년 일본 ‘스크럼 재팬 몬스터 3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100억 원 규모의 연구 계약을 수주했다.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됐다.

2024년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으로 지정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10월13일 랩지노믹스와 미국 암 유전체 진단 시장 진출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재훈 랩지노믹스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너스>

박웅양은 첨단 유전체 기술(싱글셀, 공간 오믹스)을 기반으로 한 사업 재편과 글로벌 시장 확장,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니너스를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비전 구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도 세워뒀다.

우선 사업 구조 전환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존 NGS 기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지니너스가 이미 상용화된 제품을 보유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싱글셀 및 공간 오믹스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일본 시장의 높은 수익성을 활용해 2023년 7월 일본 자회사 GxD를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미국 병리학회(CAP) 인증을 완료하며 현지 검사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공 기반을 구축했다. 2023년 12월 일본 ‘스크럼 재팬 몬스터 3 프로젝트’ 참여와 100억 원 규모 연구 계약 수주도 이러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재무 목표 달성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2025년 매출 목표를 145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2027년에는 매출 310억 원과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기술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힘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니너스는 일본 국립암센터와의 다중 암 조기 진단(MCED) 기술 개발 및 대규모 데이터 기반 솔루션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와 임상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은 지니너스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다만 실적 악화 심화는 적지않은 부담이다. 흑자전환을 위한 재무 목표를 세워뒀지만 실현을 위한 계획이 원하는 대로 성과를 내야만 한다.

박웅양은 싱글셀 및 공간 오믹스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창출하는 데 힘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0월16일 일본 자회사 GxD와 일본 국립암센터 동병원(NCCHE) 간 정밀의료 유전체정보 분석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니너스>

박웅양은 의학 및 유전체 연구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학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박웅양은 서울대학교 의대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의학자다.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로 임용됐다가 2013년 성균관대 유전체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성균관대학교 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 교수로 있다.

지니너스의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실제 의료 및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몇 년간 이어진 매출 부진과 손실 확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사업 구조 재편과 글로벌 시장 확장의 전략을 내놓으며 위기돌파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 전문성에 기반한 명확한 해외 시장 전략을 내놓고 실적 부진의 상황 타개를 위한 리더십에 기대를 받고 있다.

박웅양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위원장으로서 위원회가 맞춤형 의료, 융합의료기기,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등의 분야에서 혁신 정책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데 기여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 지니너스 본사 <지니너스>

△AI 테마 급등 중 대주주 지분 매각에 ‘오버행’ 우려
AI 테마를 타고 급등하던 지니너스 주가가 전 부사장의 지분 처분 소식에 급락하며 시장에 ‘오버행’ 우려가 부각됐다. 이례적인 대주주의 매각 움직임에 시장은 동요했다.

2023년 6월 2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방용주 지니너스 전 부사장이 6월22일과 23일 이틀간 총 41만5472주를 장내 매도하며 지분율을 5.99%에서 4.73%로 낮췄다.

이는 5% 공시 의무가 사라지는 수준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테마로 올랐던 주가가 대주주의 차익 실현으로 인해 추가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 소식에 지니너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방 전 부사장이 2022년 말 퇴임한 임원이며 개인적인 차익 실현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내부 인사의 지분 처분이 악재로 인식될 수 있으며, 남은 물량 또한 언제든지 매도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고 지니너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5월6일 김윤 SK텔레콤 CTO와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 개발 및 신약 타깃 발굴 공동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1991년 동아대학교 의대 생화학교실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1997년 미국 록펠러대학교 분자신경종양학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1998년 서울대학교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

2013년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에 영입됐다. 성균관대학교 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 교수로 임용됐다.

2018년 지니너스를 창업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어록
[Who Is ?]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왼쪽)가 2019년 3월22일 서울 365mc병원과 '유전체 정보분석관련 연구 및 프로젝트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65mc병원>

“당사는 공간 전사체학 및 게놈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 임상 연구 및 혁신적인 약물 개발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구적인 기업이다. 우리의 임무는 첨단 기술을 통해 의료 혁신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이다.” (2025/05,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지니너스는 이제 더이상 단순히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에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5/03/26,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인터뷰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이 2017년 건강보험 급여화로 국내 진단 산업의 확장을 기대하게 했으나, 정부의 수가 조정과 제한된 임상 수요로 인해 시장 성장 속도가 더뎠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장 이후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에 전념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및 일본 국립암센터동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약 6만 건의 싱글셀 및 공간전사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앞으로 3년간 임상시험과 치료 정보를 포함한 10억개의 공간전사체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2024/11/18,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암을 고치려면 싱글셀 분석이 필수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한 쌍의 유전자(DNA)를 갖춘 수정란 한 개에서 시작했다. 암은 DNA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나 전이가 되는 현상이다. 암 조직을 이루는 하나하나를 분석해 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싱글셀 분석의 요체다.” (2023/07/26, moneyS 인터뷰에서)

“GxD 첫 파트너로 일본 내 정밀의료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NCCHE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양측은 앞으로 수행하게 될 공동연구를 통해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다. NCCHE와 협력을 시작으로 GxD는 일본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시장 개척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3/10/16, 지니너스 자회사 GxD와 일본 NCCHE와 정밀의료 유전체정보분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