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노태문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이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사장.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과 품질혁신위원장도 맡고 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애플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갤럭시AI’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글, 퀄컴과 협력해 AI가 적용된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해 인공지능 스마트 기기 확장에 나서고 있다.
1968년 9월3일 태어났다.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포항공과대학(포스텍)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스마트폰 개발에서 성과를 내면서 삼성전자의 최연소 상무가 됐고, 6년 만에 부사장까지 고속승진했다. 사장 승진 때도 삼성전자에서 가장 젊은 사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선사업부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공백 속에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 개발에서 소비자 반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
△글로벌 공조 사업 본격 확대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025년 1월22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거점 10여 개와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 공기조화·유동 솔루션을 담당하는 셈코,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 회사 SE-Elektronic 등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15억 유로(약 2조4천억 원)를 지급했다.
플랙트 인수를 통해 고성장하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 등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양사의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플랙트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해 공기냉각·액체냉각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개별공조 중심의 솔루션에서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과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급격한 수요에 맞춰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플랙트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최상위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판매·서비스 역량을 확대한다.
노태문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3분기 디바이스경험 부문 실적 성장
▲ 삼성전자 DX부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매출 86조617억 원, 영업이익 12조166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2.5% 증가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4천억 원, 영업이익 3조5천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0.1% 늘었다.
폴더블 신제품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실적이 성장했다.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노태문은 2025년 3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갑작스런 별세로 공백을 맞으며 4월부터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DX부문이 2025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내면서 노태문이 빠르게 조직을 수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퀄컴과 공동 개발한 ‘갤럭시 XR’ 공개
삼성전자가 2025년 10월22일 새로운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는 헤드셋 형태 모바일 기기 ‘갤럭시 확장현실(XR)’을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했다.
갤럭시 XR은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XR은 AI를 기반으로 헤드셋부터 증강현실(AR)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해, 구글 지도·포토·유튜브 XR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는 물론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들도 갤럭시 XR에서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R을 통해 멀티모달 AI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와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사용자와 기기 사이에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갤럭시 XR은 구글 AI 비서 ‘제미나이’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같이 인식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매끄러운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찾아 달라고 한 뒤, 시선을 움직여 검색된 결과물을 선택하고 손가락을 맞닿게 하는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스포츠를 시청할 때는 마치 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XR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Adobe, MLB, NBA, Calm, Amaze VR 등 글로벌 주요 서비스와 연계한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도 X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 공개
삼성전자가 2025년 7월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콤팩트한 ’갤럭시 Z 플립7‘을 선보였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갤럭시 인공지능(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 등을 탑재했다.
노태문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41%, 중앙처리장치(CPU)는 38%,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6% 향상됐다.
갤럭시 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다.
베젤은 1.25㎜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600니트,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노태문은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 최초로 4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와 3나노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돼, 향상된 전력 효율과 함께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원UI 8’ 공개
삼성전자가 2025년 7월9일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원UI 8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2025년 7월25일 갤럭시 Z 폴드7, Z 플립7, Z 플립7 FE에 기본 탑재돼 정식 출시됐다. 9월15일부터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정식 배포가 시작됐다.
한국판 기준 날씨 애플리케이션(앱) 정보 제공사가 기존 웨더뉴스에서 더 웨더 채널로 바뀌었다. 이전 버전까지는 잠금화면 지문이 보안폴더와 동기화돼 있었지만, 원UI 8부터는 잠금화면 지문과 보안폴더 지문을 분리해 보안폴더 앱에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Z 폴드 SE가 원UI 8 업데이트 실시 이후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버그로 업데이트가 중단됐다. 갤럭시 S24시리즈, S25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 Z 플립5, Z 폴드6, Z 플립6 등도 업데이트가 멈췄다.
이후 2025년 10월30일 모든 기기의 업데이트 배포가 재개됐다.
△DX부문장 직무대행 맡아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024년 7월10일(현지시각)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새 폴더블폰 언팩 행사 뒤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문은 2025년 4월1일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노태문에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DX부문장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있었지만, 2025년 3월25일 한 부회장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별세하면서 공석이 됐다.
한 부회장이 담당했던 품질혁신위원장도 노태문이 맡게 됐다.
노태문은 2025년 4월1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갤럭시 S25시리즈 공개
삼성전자는 2025년 1월22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원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향상됐다.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을 새롭게 지원한다. 어느 화면에서든 쉽고 빠르게 텍스트를 편집할 수 있는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도 갖췄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전작보다 신경처리장치(NPU)가 40%,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7%, 30% 향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전작과 같은 가격으로 동결됐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자사주 매입 동참
노태문은 2024년 10월11일 3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월 초 5만 원대로 급락하면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10월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은 자사주 5천 주를 주당 6만 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날 매수한 주식은 모두 3억 원 규모다. 노태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3천 주에서 2만8천 주로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2024년 3분기 ‘어닝 쇼크’로 5만 원대까지 떨어지자 주가 부양과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노태문은 2024년 9월9일에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당시 주당 6만9500원에 자사주 5천 주를 매입했다. 모두 3억4750만 원 규모다. 6월에도 자사주 5천 주를 주당 7만3500원에 매입했다.
노태문이 2024년 매입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모두 10억1500만 원이다.
△‘갤럭시AI’ 대중화 전략 추진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보급형 기기까지 갤럭시AI를 적용한 스마트폰 수를 늘려가고 있다. 더 많은 사용자를 갤럭시 AI로 끌어들이는 ‘대중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5년 9월 아이폰17 시리즈를 내놨지만, 인텔리전스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인공지능 기능에 있어서 삼성전자보다 한 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대중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대부분 플래그십 모델에 높은 사양의 램을 탑재해, 모바일 프로세서(AP)가 받쳐주는 한 다양한 모델에 갤럭시AI를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I를 최고급 갤럭시Z 폴드7부터 준프리미엄인 갤럭시S25 F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에 AI를 탑재했다. 더 나아가 갤럭시AI 일부 기능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적용했다.
노태문은 2024년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올해 연말까지 갤럭시 기기 2억 대에 자체 개발 AI를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갤럭시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갤럭시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실제로 2025년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S25시리즈 등에 갤럭시AI가 탑재돼 고객들을 찾았다.
△퀄컴 의존도 낮추고자 미디어텍과 협력 강화
삼성전자가 퀄컴 모바일 프로세서(AP) 대신 미디어텍의 AP와 자체 AP 활용도를 더 높여 퀄컴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노태문은 AP 공급처를 다각화해 추후 퀄컴과 가격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스마트폰 원가도 절감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9월 출시한 갤럭시탭S10 시리즈에 대만 미디어텍의 모바일 AP를 채택했다. 플래그십 태블릿 제품으로는 7년 만에 퀄컴 이외의 AP를 사용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2025년 초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S25의 일부 모델에도 차기 미디어텍 AP인 디멘시티 9400이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갤럭시S25 스마트폰이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 칩과 삼성의 엑시노스2500 칩뿐 아니라 일부 모델에선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퀄컴 AP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퀄컴이 2024년 10월 출시한 최신 ‘스냅드래곤8 엘리트’ AP 가격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2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300+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10%가량 저렴하다. 미디어텍의 차기 AP 디멘시티9400도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비교해 10%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2500’이 수율 문제로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되지 못할 수도 있어 미디어텍 AP 채택 전망에 힘을 실렸다.
실제로 엑시노스2500은 S25시리즈에 수율 문제 보단 성능 문제로 탑재에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원가 절감을 위해 두 가지 AP를 지역별, 모델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오랜 시간 유지해왔다. 다만 엑시노스2500의 생산이 지연되자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선 것이란 풀이가 나왔다.
실제 삼성전자는 2023년 스마트폰 평균 제조비용의 18%를 퀄컴 AP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2년 12.8%에서 40% 증가한 수치다.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보폭 넓혀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왼쪽)이 2022년 8월5일(현지시각)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은 삼성전자 MX사업부장으로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노태문은 2023년 4월6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노태문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2016년 도미니카 공화국에 지점을 설립한 뒤 휴대폰,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미니카 공화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태문은 2022년 10월 중순 삼성전자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 혁신기술 트렌드와 방향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2년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삼성그룹 대표로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도 여러 차례 수행했다.
노태문은 2022년 10월 초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당시 부회장을 만나는 자리에 배석해 면담을 함께 했다.
2020년 10월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해 이 부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나는 자리에 배석했다.
노태문은 2022년 들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방면의 외국 인사들을 만나 지원을 요청하며 기업인 홍보사절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2년 8월3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찾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를 만났고, 8월5일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과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같은 해 7월에는 중남미 외교사절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과 면담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삼성전자는 다음 개최를 기대하며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다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주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재정립
노태문은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면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힘썼다.
노태문은 무선사업부의 선봉에 서서 갤럭시 S20, S21, S22, S23을 차례로 선보였다.
2023년 2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23를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갤럭시S23 울트라가 달표면까지 선명하게 잡아낸다는 인증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글은 구독자 1660만 명을 보유한 미국 테크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가 X(옛 트위터)에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밤하늘의 달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었다. 당시 일론머스크 테슬라 창업주가 해당 글을 보고 ‘와우’라며 놀라움을 표현하는 댓글을 달아 주목을 받았다.
앞서 노태문은 삼성전자 모바일 수장에 선임된 뒤 첫 공식무대에 올라 갤럭시S20 시리즈를 발표했다.
2020년 1~2월 당시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갤럭시 언팩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노태문은 무사히 행사를 치르며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노태문은 갤럭시 언팩 2020을 앞둔 2023년 2월9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며 갤럭시 언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노태문은 갤럭시 브랜드 출시 11년차를 맞아 ‘새로운 10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갤럭시 S시리즈의 브랜드 이름을 S11대신 S20으로 정했다.
다음 해에 선보인 갤럭시S21은 우수한 성능으로 전작인 갤럭시S20 이상으로 호평을 얻었다.
노태문은 미국의 제재로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갤럭시S21의 발매 시기를 앞당기고 가격을 전작보다 저렴하게 책정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노태문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 당시 “삼성전자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 맞춰 이용자가 더 편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갤럭시S21 시리즈는 새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노태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가운데 하나인 노트 시리즈를 단종하는 결단도 내렸다.
노태문은 2022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노트는 앞으로 해마다 울트라로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작보다 커진 이미지 센서와 독보적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야간촬영 기능 등을 더해 노태문이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군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 단종 뒤 선보인 제품군으로 노태문이 ‘역대 가장 스마트한 제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노태문이 내놓은 갤럭시S 시리즈 판매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출시연도 연말까지 갤럭시S20 제품군은 2540만 대, 갤럭시S21 제품군은 2430만 대가 팔려 갤럭시S10(3540만 대)에 미치지 못했다. 갤럭시S22도 2022년 8월까지 1701만 대가 팔려 같은 기간 갤럭시S21 판매량보다 9.1% 적었다.
△접는 전화기 갤럭시Z 시리즈 라인업 안정화
노태문은 폴더블폰 제품군인 갤럭시Z 시리즈를 도입하고 폴더블폰 대중화 및 안정화에 앞장섰다.
특히 2023년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경우 역대 폴더블 폰 가운데 국내 사전판매량이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출시 초반에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8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판매가 최종적으로 102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국내 사전 판매 가운데 최대 실적으로 2022년 출시된 전작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사전 판매량(1주일 기준) 97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비중이 약 7대3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노태문은 앞서 2023년 7월2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3대 가운데 1대는 폴더블폰으로 판매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3년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전체 플래그십 판매량의 20% 정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태문이 이처럼 폴더블폰 판매에 자신감을 보인 배경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023년 3천만 대를 넘어서면서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태문은 이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뒤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천만 대를 넘어섰다”며 “삼성전자 내부 분석이 아니라 여러 시장기관의 조사결과와 분석을 참조할 때 5년 안으로 연간 1억 대의 판매수량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태문은 2023년 기준 2가지 모델로 나오는 갤럭시Z 시리즈의 라인업을 구체화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태문은 2020년 2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했다. 이는 이전에 나온 갤럭시폴드를 포함하는 갤럭시Z 시리즈의 기초가 됐다.
갤럭시Z플립은 갤럭시폴드에 비해 한 손에 쏙 들어가는 강력한 휴대성과 감각적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초 가로로 접는 제품 형태를 두고 내구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에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해 튼튼한 사용환경을 보장했다.
갤럭시Z 시리즈 도입은 다양한 폴더블 카테고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폼팩터(형태)의 혁신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노태문은 같은 해 9월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개선된 갤럭시Z 폴드2를 선보였다.
두께 역시 전작보다 얇게 했을 뿐 아니라 내구성을 강화해 전작보다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태문이 2021년 8월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을 적용한 점이 가장 혁신적 변화로 꼽힌다. 갤럭시Z 폴드3의 S펜 채택은 일러스트나 사무용 필기를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디스플레이 모두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스크롤할 때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때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노태문이 2022년 8월 4세대 갤럭시Z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아머 알루미늄을 비롯한 개선된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 폴더블폰의 독특한 외관이 실제 사용편의로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노태문은 4세대 갤럭시Z 시리즈의 기능을 한층 끌어올리면서도 가격을 직전 연도에 공개한 3세대 갤럭시Z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힘썼다.
갤럭시Z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기술이 총집약된 제품군이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Z시리즈 판매량은 2020년에 약 200만 대, 2021년에 약 800만 대였던 것으로 추산된다. 4세대 갤럭시Z 시리즈는 출시된 달에 145만 대가 팔려 3세대(129만 대)를 앞섰다.
△국내에서 최초로 갤럭시 언팩 행사 열어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2025년 7월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7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3년 7월27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었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된 갤럭시 언팩 행사는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27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연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2023년 하반기 언팩의 서울 개최를 두고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을 키워왔다. 그 결과 최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을 실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트북 흥행으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
노태문은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북3 시리즈’를 가성비 좋게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북3은 2023년 2월1일 공개되자마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의 이름을 인용해 ‘노태북’, '갓태북'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갤럭시북3프로는 역대급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3프로 14인치 모델(NT940XFG-KC51E)을 당시 최저 159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사양이 큰 차이가 없는 경쟁사 제품보다 80만 원 정도 저렴했다.
최고급 사양인 갤럭시북3울트라는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가벼운 이동성까지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냉각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다양한 포트 사이의 신호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한 끝에 최적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북3은 2023년 3월 기준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
노태문은 2023년 2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북3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고객들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며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갖춘 갤럭시북3 시리즈는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트북 스마트폰 자가 수리 프로그램 도입
삼성전자는 2023년 5월30일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자가 수리할 수 있는 제품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군과 TV 일부 모델에 한정했다.
소비자는 갤럭시S20·갤럭시S21·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 북 프로 39.6㎝(15.6형) 시리즈 노트북, 80㎝(32형) TV 3개 모델을 수리할 수 있다.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는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가능하도록 했다.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했다.
부품을 교체한 뒤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 할 수 있으며 삼성멤버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도 체크해볼 수 있게 했다.
수리를 마친 뒤 교체된 일부 부품과 수리 도구를 삼성전자에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노태문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오랜 시간 경험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의 수리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시장 강화에 고삐
노태문은 2023년 인도 시장 공략 강화에 고삐를 좼다.
노태문은 2023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노태문은 인구가 빠르게 늘고 경제발전으로 시장성이 높아진 인도 시장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중저가폰에 이어 프리미엄폰까지 판매를 늘려 현지 지배력을 높이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보급형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했던 인도 뉴델리 남동부 노이다 공장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갤럭시Z 폴드5와 갤럭시Z 플립5을 생산해 현지 판매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노태문이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무게를 싣는 생산전략을 펼치는 배경에는 인도 시장의 성장성이 자리잡고 있다.
인도는 2022년 말 집계한 인구가 14억170만 명으로 중국(14억1200만 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평균 연령 28.4세로 38.4세인 중국보다 젊으며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6.5%로 중국(3%)을 크게 앞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 출하량 기준으로 1억6070만 대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나타냈다.
2027년에는 2억5328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앞으로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태문이 이처럼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시장의 성장성에 더해 경쟁사인 애플의 적극적 인도 시장 공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은 인도에서 전체 점유율은 낮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확장현실기기 동맹 맺어
노태문은 2023년 2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퀄컴 및 구글과 함께 차세대 확장현실 경험을 만들어감으로써 모바일의 미래에 다시 한 번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히로시 로크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도 참석했다.
아몬 최고경영자는 “삼성의 뛰어난 제품과 구글의 경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확장현실 기술과 만나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기회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크하이머 수석부사장은 “구글이 투자하고 있는 흥미로운 분야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라며 "이러한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려면 발전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삼성전자, 퀄컴과 진행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세 회사의 협력체계는 삼성전자가 확장현실기기를 맡고 퀄컴은 칩셋을, 구글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과 가전 연결성 강화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가전 사이 연결성을 강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공기청정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까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9월 기준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세계 생활가전 제품은 1천만 대를 넘어섰다. 2024년 8월 기준 3억5천만 명을 돌파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300여 개 브랜드의 IT 기기와도 연결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자기기의 상호연결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르첼릭, 트레인 등 글로벌 가전기업과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목적으로 2021년 8월부터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를 조직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주축인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싱스를 다른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 인텔과 함께 모바일과 PC 생태계를 통합하는 작업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PC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생산성과 연결성을 극대화하길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노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의 확장성을 강화하는 작업은 사업부문 재정비와 맞물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DX(디바이스경험)부문과 MX(모바일경험)사업부를 출범시키면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환경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 기존 무선사업부를 MX사업부로 이름을 바꾸고 세트부문을 맡을 DX부문을 새롭게 만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비주얼 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 의료기기, 모바일경험(MX), 네트워크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2개 축으로 재편됐다.
△갤럭시워치 생체기능 강화해 헬스케어 기기 주춧돌 놓아
노태문은 갤럭시워치의 활용성을 높이고 생체기능을 강화해 헬스케어 기기 사업 확대의 주춧돌을 놓는 데 힘써왔다.
노태문은 2020년 갤럭시 워치3, 2021년 워치4·워치4 클래식, 2022년 워치5·워치5 프로, 2023년 워치6·워치6 클래식, 2024년 워치7·워치 FE·워치 울트라, 2025년 워치8·워치8 클래식·워치 울트라 등 해마다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체성분과 심박측정뿐 아니라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해져 종합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운동이나 생체 정보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운동 뒤 휴식과 회복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더해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기능과 코골이 질환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노태문은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 공개 행사 도입하며 새로운 시도
노태문은 다양한 제품 공개 행사를 도입하며 삼성전자의 제품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22년 2월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2을 공개하는 행사를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에서 열었다.
노태문은 가상현실 매장에서 삼성전자 제품들을 감싸는 종이상자를 숨겨 놓고 이것을 모아 나무를 심는 이벤트를 벌여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알리고 고객들이 이색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의 언팩(공개) 행사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노태문은 2021년 3월 갤럭시 A시리즈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A52와 갤럭시 A72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도입했던 기능들이 탑재돼 주목을 받았다.
노태문은 신작 스마트폰 공개 때만 열어오던 언팩 행사를 2021년 4월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으로 노트북PC까지 확대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IT기업 인텔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동성과 연결성, 연속성을 강화한 노트북PC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노태문의 이런 새로운 시도들은 고객에게 이색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선임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2020년 8월5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문은 갤럭시S 시리즈 성능조작 논란 속에서도 사내이사가 됐다.
노태문은 2022년 3월16일 경기도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노태문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찬성률 97.96%로 가결됐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갤럭시S22의 성능조작 논란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면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태문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반대표는 2.04%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선임 이유를 두고 “노태문은 모바일 기술 리더십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이후 최고 실적을 만들어낸 뛰어난 경영자”라며 “경쟁이 심화되는 모바일 시장에서 폴더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그동안 관례에 비추어 사업부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재용 당시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되면서 리더십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부문별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가 논의해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폐지되면서 각 사업부장들이 사업의 실무적 권한을 갖는 대신 부문별 대표들이 협의를 통해 주요 경영사항을 처리했기 때문에 사업부장이 이사회에 들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2020년 3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었던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같은 사례가 거의 없다. 노태문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이 동시에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사업부장의 이사회 참여가 확대됐다.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으로 고속승진
노태문은 스마트폰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고속승진했다.
2007년 30대의 나이에 상무로 승진하며 최연소 임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만 화소 카메라폰 등을 개발해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2007년 최초의 아이폰을 내놓은 뒤 이를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에 힘썼다. 이후 스마트폰 ‘옴니아’와 ‘옴니아2’를 연달아 내놨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노태문은 2009년부터 최신 스마트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애플을 따라갈 기반을 마련했다. 갤럭시S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었다.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해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았고 2010년 전무,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에겐 1직급 특별 승격 및 상금 1억 원이 주어졌다.
이후 노태문은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노트, 갤럭시기어 등 다양한 기기 개발에 참여하며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 발전에 앞장섰다.
2018년 12월에는 만50세의 나이로 삼성전자 최연소 사장에 올랐다. 당시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자가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2명 뿐이었다는 점은 노태문에 대한 삼성그룹 내부의 높은 기대를 보여줬다.
폴더블 스마트폰, 5G통신 스마트폰 등 최신 제품을 만드는 데도 노태문이 깊이 관여했다.
2020년 초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하던 무선사업부장에 임명되면서 고 사장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연구활동
노태문은 삼성전자 임원이 아닌 연구자로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1997년 포스텍(포항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전공인 전기전자공학과 관련한 37건의 연구논문을 공동저술해 학술지에 게재했다.
전공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다층 구조의 초고주파 전송회로’, ‘다중 주파수대역 초고주파 증폭기’, ‘고조파 궤환 선형화기를 이용한 선형 전력 증폭기’ 등 3건이다. 다만 이들 특허권은 2023년 현재 모두 소멸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
◆ 비전과 과제노태문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요 경쟁회사인 애플에 앞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럭시AI를 강화해 갤럭시S 시리즈의 아성을 구축해야 한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2025년 9월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가전 전시회 IFA 2025'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2024년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AI를 총 2억 대의 기기에 탑재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애플이 고급화 전략으로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만 AI를 탑재하는 것과 반대로, 다양한 기기에 갤럭시AI를 탑재하는 대중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성공 역시 중요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공세에 동남아시아, 유럽, 인도 등지에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을 전략적으로 조절해 원가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모바일 프로세서(AP)를 제조하는 퀄컴 등 제조사는 자사 AP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노태문은 퀄컴의 경쟁사인 미디어텍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퀄컴은 2024년 10월 출시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 가격을 2023년 출시한 AP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20% 이상 높인 것으로 피익됐다.
대신 미디어텍의 AP 가격은 퀄컴 AP보다 10%가량 저렴한 것으로 파악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24년 갤럭시Z폴드6 흥행에 실패했다.
갤럭시Z폴드6·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은 91만 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5·플립5의 역대 최고 기록(102만 대)보다 10.8% 감소한 수치였다.
세계 판매량도 당초 목표치였던 820만 대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폰 대중화도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 보급률은 2024년 1.5%에 그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출시가 2025년 12월5일로 예정돼 있다.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은 2024년 9월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앞선 하드웨어 기술력을 내세워 화웨이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구글, 퀄컴과 협력해 개발하는 확장현실(XR) 안경과 갤럭시링 등 새로운 기기를 시장에 안착시키며 혁신을 이끌어 갈 필요성도 제기된다.
갤럭시AI를 통한 수익화도 이뤄내야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I의 구독 모델을 활용해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노태문은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2025년 10월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5 테크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 혁신은 소비자가 주도한다는 생각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사용할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재용의 남자’라는 별명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활동을 본격화한 뒤 빠르게 승진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과 나이도 같다.
이 회장은 2023년 10월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 정례 교류회' 자리에도 노태문을 동반 참석했다.
앞서 2022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방문, 2020년 브라질 법인을 방문했을 때 역시 이 회장 옆에 노태문이 자리했다. 2018년 12월 삼성전자 인도 법인을 찾았을 때도 노태문은 함께 했다.
연세대학교를 나왔지만 대학원 생활은 연구환경이 뛰어난 포스텍(포항공과대학)에서 하기를 원했다. 조용하고 쾌적한 포항시의 여건도 대학원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바쁜 대학원 과정을 소화하면서도 부족하다고 느낀 학부 과목은 개인적으로 틈틈이 청강해 학업을 보충했다.
대학원을 마치고 삼성전자에서 연구개발팀을 이끌 때는 팀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도전적 계획을 수립한 뒤 솔선해서 수행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자 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세로 업무나 연구에 임한다.
꾸준히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면서 임직원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화제가 된 갤럭시 전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도 이와 같은 소통 자리에서 흘러나온 이야기 가운데 하나였다.
빠른 승진과 혁신적 성과 때문에 ‘미스터 최연소’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 이후 지금까지 나온 모든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해 ‘갤럭시 마스터’로도 불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았다.
- 사건사고
-
△한종희 부회장 공백 사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5년 3월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틀 전인 3월22일 집안 행사에서 건강에 이상이 생겨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향년 63세다.
한 부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한국 전자 산업 거목이었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과 삼성 전·현직 임직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중국 출장을 떠나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충남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뒤 LCDTV랩장과 개발팀장, 개발그룹장으로 근무했다.
2021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 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TV 제품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TV 1위의 주역으로 꼽힌다.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런 공백 사태에 노태문은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데 힘썼다.
△동남아에서 갤럭시 ‘녹색 줄’ 품질문제 확산, 서비스 불만도 나와
삼성전자가 오랜 시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최근 중국 기업들에 1위 자리를 내주며 고전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형 스마트폰 공세 영향도 크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품질과 고객 서비스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20, 갤럭시S21, 갤럭시S22 등에서 화면에 녹색 줄이 생기는 결함이 지속적으로 발견돼 왔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무상 교체를 피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중국 기업들에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사상 최초로 1위 자리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에 내줬다.
삼성전자 베트남 고객센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활 흠집 등을 이유로 보증기간이 만료되기 전인 데도 무상 수리를 거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녹색 줄’ 문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 중국 등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4년 8월 말에는 태국 소비자협의회와 119명의 소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녹색 선’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문제의 원인으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2024년 10월29일 중국 원플러스의 스마트폰에서 나타났던 녹색 줄 문제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원플러스가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기 때문에 녹색 선이 더 많이 나타난다”며 “원플러스12와 12R의 경우 BOE 패널을 탑재해 문제가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으로 국정감사 불려나와
노태문은 2022년 초 불거진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려 나갔다.
GOS는 스마트폰에서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때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화면 해상도 등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연산 부담을 줄여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는 프로그램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10월7일 증인으로 출석한 노태문에게 “GOS가 일부 게임에만 적용된다고 했는데 목록을 보면 클래시오브클랜, 원신, 리니지,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 이용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노태문은 “게이머들의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천 개의 게임을 모두 테스트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게임을 오랫동안 실행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GOS를 만들었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들어 갤럭시S2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이전 스마트폰과 달리 GOS 탑재를 의무화하고 이를 삭제할 수 없도록 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방열판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삼선전자 내부에서 나왔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GOS가 스마트폰의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삼성전자가 고의로 스마트폰 성능을 조작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이런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면 GOS 서비스를 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갤럭시S22 이용자들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1인당 3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노태문은 이 문제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서 불만이 많은 부분 해소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워치4의 이마트24 편의점 판매 국정감사 도마에 올라
노태문은 2021년 10월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의 편의점 판매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은 무관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정부는 2021년 9월6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국민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이보다 열흘 가량 앞서 삼성전자가 이마트24 직영 편의점 10곳에서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판매를 시작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런 행태를 두고 삼성전자와 이마트24가 국민지원금을 제품 판매 기회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노태문은 “갤럭시워치4는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기를 맞춰 이마트24 편의점에 공급했을 뿐”이라며 “편의점 판매 자체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협의해 온 내용으로 당시는 국민지원금 지급을 고려할 수 없는 시기였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본 애플리케이션의 광고 논란
노태문은 2021년 8월17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하면서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직원이 기본앱을 통한 광고와 관련한 방침을 질문한 데 따른 대답이었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광고채널로 활용하는 ‘애드테크’를 수익창출 방식 가운데 하나로 여겨왔다.
다수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해왔다.
기본앱의 사용료가 스마트폰 가격에 이미 포함돼 있는데도 별도의 광고를 통해 회사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사용료 부담을 이중으로 지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나왔다.
노태문은 “그동안 갤럭시 생태계의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뿐 아니라 광고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왔다”면서도 “성장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태문의 방침에 따라 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앱의 광고 삭제 조치를 차례로 적용했다.
△‘갤럭시폴드’ 출시일 연기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통해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이후 2019년 4월 출시를 계획했지만 일부 리뷰용 제품을 통해 디스플레이 주름 및 경첩(힌지)과 관련한 내구성 문제가 제기돼 출시일이 연기됐다.
노태문은 2019년 6월 서울시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이번 달이 될지 다음 달이 될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2019년 9월6일 갤럭시폴드 출시를 재개했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1997년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왼쪽)이 2025년 3월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삼성전자 부스를 김영섭 KT 대표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MX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 상무가 됐다
2008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선행H/W개발2그룹장을 맡았다.
2010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개발팀 연구위원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혁신제품개발팀장을 맡았다.
2012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개발팀 연구위원 부사장이 됐다.
2014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을 지냈다.
2015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개발2실장을 거쳤다.
2017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았다.
2018년 무선사업부(MX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월 무선사업부(MX사업부)장에 임명됐다.
2025년 4월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직한다.
◆ 학력
1984년 대구 능인중학교를 나왔다.
1987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포스텍(포항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포스텍(포항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삼남매 중 막내로 형과 누나가 있다.
배우자와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 상훈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소프트웨어와 저전력 기술로 스마트폰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오른쪽)이 2023년 5월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2023년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노태문은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에서 급여 8억900만 원, 상여 3억5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500만 원 등 11억9500만 원을 받았다.
노태문은 2024년 급여 14억6300만 원, 상여 35억2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1100만 원 등 총 50억9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5년 11월12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5만679주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종가 10만3100원 기준으로 52억2500만 원 규모다.
보유 주식 가운데 2만2679주는 2025년 7월28일 장기성과인센티브(LTI)로 지급 받았다. 나머지 2만8천 주는 노태문이 직접 매수했다.
노태문은 2024년 10월11일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로 급락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024년 3분기 ‘어닝 쇼크’로 5만 원대까지 떨어지자 주가 부양과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노태문은 2024년 9월9일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1주당 6만9500원에 자사주 5천 주를 사들였다. 총 3억4750만 원 규모다.
같은해 6월에도 자사주 5천 주를 1주당 7만3500원에 매입했다.
논문 ‘초고주파 유전체 공진기 다주파수 발진기와 스위치의 구현(Design of a multi-frequency dielectric resonator oscillator and microwave switch)’으로 1993년 포스텍(포항공과대학)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초고주파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초고주파 MESFET 대신호 모델링과 선형 전력증폭기 최적 설계(Large signal modeling of microwave MESFETs and optimum design oflinear power amplifiers)’으로 1997년 포스텍(포항공과대학)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초고주파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어록
-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2025/11/06, 독일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025년 1월22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웨스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Driven) 컴퍼니’로 도약하겠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 (2025/10/17,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5 테크포럼’에서)
“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에서 갖고 있는 강점은 다른 가전 기업에 없는 중요한 무기다. 삼성전자는 TV와 가전, 모바일까지 지금보다 더 척박한 환경을 딛고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거듭난 저력을 가지고 있다.”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홈 역시 가장 빠르게 현실화해 글로벌 선구자로 도약하겠다. 전 업무 영역의 90%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인공지능이 현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5/09/04,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기자 간담회에서)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자 산업 역시 전례 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만나는 접점까지 다시 돌아보고 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의 DNA인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도하며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분위기와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 전반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2025/08/21, 삼성전자 타운홀 미팅에서)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2025/07/09,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다.” (2025/05/13,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며)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만,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 (2025/04/16,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 ‘원 삼성’ 모토 아래 사업부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자.”
“변화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작은 변화가 혁신이 되고 혁신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2025/04/11,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다.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원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다.” (2025/01/22,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S 시리즈와 Z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보다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 갤럭시 탭과 북, 워치, 링, 버즈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도 AI 경험을 확대 적용해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 (2024/10/23,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 타운홀 미팅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은 더 빠르고 자연스러운 대화방식으로 여러분을 이해하도록 돕고 발전할 것이다. 퀄컴은 개방형 협력으로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30년 이상 두 회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수십억 명의 사람에게 제공한다는 열정을 공유해 왔다.” (2024/10/21, 퀄컴이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 참가해)
“올해 초 1억 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 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다.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2024/07/11,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2024/04/25, 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이 노태문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자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태블릿을 사용할 때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2023/07/26,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태블릿PC 갤럭시 탭9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 (2023/07/26,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오랜 시간 경험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의 수리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 또한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 (2023/05/30, ‘자가 수리 프로그램’ 실시를 알리면서)
“삼성전자는 2016년 도미니카 공화국에 지점을 설립한 뒤 휴대폰,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도미니카 공화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는 삼성전자의 첨단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23/04/06, 경기도 수원시 소재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한 라켈 페냐 도미니카 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고객들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갖춘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제공할 것이다.” (2023/02/01,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게이머들의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천 개의 게임을 모두 테스트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게임을)오랫동안 실행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GOS를 만들었다.” (2022/10/07,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를 도입해 시계로서의 감성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수면 분석, 건강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해 일상 속에 파트너로서 사용자와 함께하고자 한다.” (2022/08/10, 삼성전자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5를 내놓으면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다.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 세계 수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다.” (2022/08/10,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천만 대에 육박했고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일과 여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업무, 엔터테인먼트, 웰빙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을 오직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하고 있다. 갤럭시 Z폴드와 Z플립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 (2022/07/21,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영상통화, 콘텐츠 소비 등 소비자 경험에서 동영상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갤럭시탭S8 시리즈는 태블릿의 강점인 큰 화면과 휴대성에 주목했는데 특히 갤럭시탭S8울트라는 태블릿의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2022/02/10,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에 기여하고자 ‘원 UI’ 업그레이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최신 갤럭시 기기 사용자뿐 아니라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22/02/10, 삼성전자의 독자적 모바일 경험인 원UI(One UI)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4차례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마트24에서 갤럭시워치4 판매를 추진하지 않았다. 갤럭시워치4는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기를 맞춰 이마트24 편의점에 공급했을 뿐이다. 편의점 판매 자체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협의해 온 내용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고려할 수 없는 시기였다. 가맹점에서 사전판매만 이뤄진 것인지 실제 판매가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해 봐야 할 문제다.” (2021/10/07, 국회 산업통상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갤럭시워치4의 이마트24 판매는 국민지원금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하며)
“제네시스와 협업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초광대역과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9/30, 갤럭시Z폴드3에 현대차 제네시스 GV60의 디지털키 기능을 탑재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 등 기본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갤럭시 생태계의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성장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2021/08/17,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에서 직원들과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갤럭시 기본앱의 광고 삭제 방침을 밝히며)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 (2021/08/11,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2021/08/11,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하며)
“삼성전자는 최첨단 제품과 기술로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이번에 발표할 폴더블 제품 역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늘날 삶에 필수적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 (2021/07/27,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에서)
“이번 갤럭시 북 시리즈를 통해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다시 한 번 확장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과 PC가 원활하게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할 것이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자 한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업계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강력한 성능과 생산성, 자연스러운 제품 연동을 극대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2021/04/28,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 사전준비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경험과 성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갤럭시버즈프로, 갤럭시스마트태그 같은 기기가 2021년 업계의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 (2021/01/15,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개발자,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폴더블 제품군을 위한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사용경험과 사용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다.” (2020/12/15,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다.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 갤럭시S20팬에디션(FE)은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다.” (2020/09/23,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팬에디션을 공개하며)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다.” (2020/09/01,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태블릿 등과 함께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21/08/05,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의 분명한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더 큰 세상과 연결해주는 기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서로 협업해야 한다. 트렌드를 예측하여 결단력 있게 행동하기 위해 운영 민첩성이 있어야 한다.” (2020/07/20,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올린 기고문에서)
“앞으로 새로운 10년 동안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다. 갤럭시S20은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2020/02/12,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S20을 공개하며)
“우리에겐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DNA가 있다.” (2020/02/12,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센트릭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디를 가든 끊임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모바일 경험을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비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다시 정의하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0/02/1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언팩 2020’ 행사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해다.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 (2020/02/09,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은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다. 더 많은 기기에 5G를 도입해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모바일 경험을 소개하겠다.” (2020/01/03,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은 소비자가 주도한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에 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게 갤럭시S7 개발에 도움이 됐다. 소비자가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지 유심히 살폈다. 특히 SNS, 비디오, 카메라, 게임과 관련해 변화하는 모습을 철저히 연구했다. 이미 스마트폰의 많은 부분이 기술적으로 발전된 상황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장 진화된 기능을 소비자에게 조화롭게 전달하고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6/02/24, 갤럭시S7 개발에 관한 삼성전자 자체 인터뷰에서)
“모바일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끝나면서 휴대폰 제조기업 사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극소수 기업만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첨단 기술을 모두 갖춰 차별화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3/11/15, 포스텍에서 ‘모바일폰 미래 방향과 차세대 하드웨어 장치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자기 전공 분야에 관한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영학, 특히 인적자원 관리나 마케팅 원리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결국 효율적인 인적 및 물적 자원의 계속적인 관리와 혁신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2007/02/14, 포항공대신문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 노태문 삼성전자 상무 부부(앞줄 오른쪽 두 번째, 첫번 째)가 2010년 12월1일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이건희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홍라희 여사(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 수상자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