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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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용은 지투지바이오의 대표이사다.
▲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
글로벌 제약회사와 협력를 확대하고 특허를 확보해 특허장벽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5년 4월4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생물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미국 켄터키대학교 약학대학, KAIST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대약품과 배재대학교를 거쳐 원광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다.
펩트론에서 연구소장과 사업개발 총괄을 맡다가 2017년 지투지바이오를 설립했다.
서방형 주사제 분야의 전문가로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사회환원을 중시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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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8월14일 지투지바이오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전달 플랫폼 회사다. 독자적 약물전달 기술 ‘이노램프(InnoLAMP)’를 보유하고 있다.
이노램프를 활용하면 합성의약품, 펩타이드 의약품, 항체 의약품, RNA 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을 10~10마이크론미터 크기의 미립구에 탑재해 체내에서 천천히 방출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효 지속시간을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조절할 수 있다.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는 기존 약물전달 기술 대비 고함량 약물의 안정적 탑재가 가능하고 생체이용률이 개선됐으며 주사 부위 부작용이 적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비만 치료제 GB-7001, 수술 후 통증 치료제 GB-6002, 조현병 치료제 GB-5021, 탈모 치료제 GB-6201/3,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GB-7101/3 등이 있다.
2025년 6월30일 기준 GB-7001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또 GB-5112, GB-6201/3 등은 독성시험 완료 상태이며 GB-5021, GB-7101/3 등은 제형개발이 완료됐다.
그 외 GB-6002, B형간염 치료제 GH-001, 동물 대상 수술 후 통증 치료제 GB-2006 등은 각각 임상약리시험 완료, 제형개발 진행 중, 임상1상 완료 단계에 있다.
사업 모델은 기술이전, 위탁개발·생산(CDO/CDMO), 공동개발 및 연구용역 등으로 나뉜다.
△지투지바이오의 지배구조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6월30일 기준 종속회사를 두지 않고 단일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주주 및 경영진 외의 특수관계기업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희용이 2025년 6월30일 기준 지투지바이오 주식 60만1600주(13.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과 합친 지분은 20.5%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지투지바이오 창업 멤버인 설은영 부사장이 20만2700주(4.6%)를 갖고 있으며 미등기임원인 김복만 생산본부장 전무이사, 최희경 분석센터장 상무이사, 이주한 글로벌사업전략본부장 이사, 이정숙 비임상팀장 상무이사 등이 각각 2만2700주(0.5%), 1만9096주(0.4%), 7707주(0.2%), 1869주를 보유하고 있다.
등기임원인 전교중 최고재무책임자 전무이사, 홍진태 사외이사, 이용진 임상·개발본부장 부사장 등은 각각 1만1540주(0.3%), 4983주(0.1%), 1122주를 들고 있다.
그 외 특수관계인은 이희용의 친인척이다. 적게는 2491주(0.1%)에서 많게는 7474주(0.2%)를 보유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는 두고 있지 않다.
이희용이 이사회 의장을 겸하며 이희용을 포함해 설은영 부사장, 전교중 전무이사, 이용진 부사장 등 4명의 임원이 사내이사 명단에 올라있다.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노은한 정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비상근 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지투지바이오의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상반기 매출 1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 순손실 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71.7% 감소했다. 영업손실이 22.3% 커지면서도 순손실은 92.6% 작아졌다.
2025년 상반기 위탁개발·생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GB-5001의 용역 매출도 2024년 2억7438만 원에서 2025년 상반기 4497만 원으로 크게 위축됐다. 이에 매출이 내렸다.
또 판관비와 경상개발비로 각각 17억 원, 39억 원을 인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22.5% 높은 규모다. 이에 영업손실이 커졌다.
순손실이 줄어든 것은 전년 동기 높은 순손실을 기록한 기저효과다.
지투지바이오는 2024년 상반기 순손실 771억 원을 봤다. 다만 이는 상환전환우선주 및 전환사채 발행 후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으로 현금 유출은 없다.
한편 지투지바이오는 2024년까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있었다. 2025년 들어서는 상환전환우선주 등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부채가 줄고 자본이 크게 늘었다. 이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지투지바이오는 2027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와의 치매 치료제 및 당뇨·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연구용역 및 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이던스로는 2027년 매출 302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순이익 95억 원을 제시했다.
△연이은 주가 상승 기록하며 시총 1조 돌파
지투지바이오가 상장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2025년 9월19일 종가 23만4천 원을 기록했다. 상장일인 2025년 8월14일 종가 대비 149.4% 높은 수준이다.
앞서 2025년 9월15일에는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의 1개월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유통가능주식 수가 대폭 증가했다. 유통가능주식 수는 기존 189만9926주(35.39%)에서 400만5696주(74.6%)로 110% 이상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해제는 매도물량 증가로 인한 주가 하락 압력(오버행)을 야기한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며 같은 날 종가 19만9천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투지바이오 시가총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체결,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이노램프(InnoLAMP) 및 파이프라인의 높은 시장성, 상장 당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던 점 등이 꼽혔다.
△코스닥 입성
지투지바이오가 2025년 8월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공모가(5만8천 원) 대비 49.1% 높은 9만6500원으로 출발해 9만8200원까지 상승한 뒤 9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7월25~3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4만8천 원~5만8천 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8월5~6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470.1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약 3조675억 원을 모았다
지투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1 GMP공장 증축, 제2 GMP 공장 신축,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2 GMP 공장은 2027년 완공 예정이며 완공되면 연간 약 700만 명분의 세마글루타이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희용은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8년간 독보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조공정평가를 통해 그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술이전부터 CDO·CDMO 사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협력 확대
지투지바이오가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추가 제형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7월14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앞서 2025년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제형 공동 개발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이번 계약은 제형 개발 과정에서 지투지바이오의 독자적 약물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의 유효성, 차별성 및 확장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번 계약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은 첫 계약과 동일하게 자사의 신규 펩타이드 약물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약물에 대해 이노램프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을 설계·개발한다.
이희용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협력과 코스닥 상장 추진은 당사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결과”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장기지속형 제형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1년 8월9일 삼양홀딩스와 서방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지투지바이오의 약효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연구가 2024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스케일업 팁스’ 신규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정부로부터 개발비 총 11억4천 만 원을 단독 지원받게 됐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스케일업 팁스(TIPS)는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연계해 기술집약형 중소벤처의 성장을 돕는 국책과제 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연구는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 기술 ‘이노램프’를 이용해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둔다.
투여편의성 및 치료효과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성장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높은 투여량에 따른 투여부위 이물감 등 제형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를 이용하면 고함량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해 투여량을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예비 테스트 과정에서 고함량 제형으로 체내에서 약동학 프로파일 조절이 가능함을 이미 확인한 상태”라며 “국책사업에 선정된 만큼 이제는 최종 후보 제형을 확보해 동물 효력시험, 독성시험 및 스케일업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메딕스, 한국파마와 지속성 치매치료제 공동개발 나서
지투지바이오가 2022년 10월4일 한국파마 및 휴메딕스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주사제의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투지바이오 포함 3사는 기존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해 신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 플래폼 기술을 적용해 한 달간 체내에서 약효가 지속되는 도네페질 주사제 제형 개발 및 생산을 맡는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도네페질 주사제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임상, 품목허가 판매 등을 담당하는 한편 지투지바이오에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제품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을 지급한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기존 경구제 형태 약물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치매환자가 약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기억력 감소로 약을 제때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발하는 제품은 1회 투여로 1개월 동안 약효가 일정하게 유지돼 복양순응도를 개선하고 보호자의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용은 “우수한 사업화 역량을 갖춘 한국파마·휴메딕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 창업까지
이희용은 1995년 미국 켄터키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지속방출형(서방형) 주사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약 30년 동안 다양한 주사용 미세구체 개발과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관련 경험을 쌓았다.
귀국 뒤에도 연구를 지속했다. 1999년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연구교수로 부임해 지속형 주사제 연구를 이어갔으며 2002년에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동기였던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와의 인연으로 바이오벤처 펩트론에 합류했다. 이희용은 펩트론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를 개발을 주도했다.
이희용은 스마트데포가 저분자 약물에 적용이 어려워 조현병, 치매 같은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 2017년 설은영 현 지투지바이오 부사장 등과 함께 지투지바이오를 설립하고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이노램프’를 개발했다.
이노램프는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에 약물을 탑재해 최소 1주일에서 최대 6개월까지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다. 기존 PLGA 미립구 기술이 안고 있던 복잡한 공정, 낮은 생산효율 등의 문제가 개선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를 바탕으로 도네페질 및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CDO·CDMO 등 위탁개발·생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8월12일 바이오톡스텍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관한 비임상 시험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이오톡스텍>
2017년 이희용이 지투지바이오를 설립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8년 시리즈A 투자로 총 80억 원을 유치했다.
2020년 충북 오송에 제1 GMP공장을 구축했다. 시리즈B 투자로 총 114억 원을 유치했다.
2021년 브릿지투자로 총 20억 원을 유치했다. 삼양홀딩스, 휴메딕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한화제약, 휴메딕스, 한국파마와 개발 협약,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시리즈C 투자로 총 146억 원을 유치했다.
2023년 치매치료제 GB-5001의 국내 임상1상을 개시했으며 캐나다 임상1상을 완료했다.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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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 2025년 7월31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운영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노램프는 균일한 미립구에 다양한 약물을 탑재해 약효 지속시간을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대량생산, 고함량, 고생체이용률이라는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이희용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1월과 7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잇달아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 공동개발 협약, 포괄적 협력 계약(MSA)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당뇨·비만 치료제 GB-7001과 신규 펩타이드 물질 기반 프로젝트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히고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희용은 지투지바이오의 특허 확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9월 기준 8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특히 제형, 공정, 생체이용률 개선 등 다층적인 특허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후발주자의 진입 견제 및 안정적인 상업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적자구조 개선은 이희용이 풀어야 할 과제다.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상반기에도 적자 기조가 이어져 5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희용은 2026년부터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2027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당뇨·비만치료제 기술료 매출은 2026년 103억에서 2029년 332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 평가
30년 가까이 지속형 주사제를 연구한 연구자 출신이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지속방출형 주사제 연구를 시작했고 루프론 데포 제네릭을 비롯한 다양한 서방형 주사제 개발과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를 본받아 정직한 기업 경영과 사회 환원을 중요하게 여긴다.
내부적으로는 성실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사원들이 우수 직원에게 투표하고 이를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쿠폰 평가제’를 운영하는 등 공정성과 협력을 동시에 중시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생명 존중과 인류를 위한 좋은 의약품 제공이라는 기업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기술과 경영 모두에서 ‘Humanity First, Respect for Life’라는 가치를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적극적이고 끈기가 있다.
투자자와 시장 신뢰를 중시한다.
지투지바이오 기업공개 과정에서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을 자발적으로 3년으로 설정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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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 오송읍에 위치한 지투지바이오 본사 전경. <지투지바이오>
지투지바이오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회사 인벤티지랩과 특허 갈등을 겪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2025년 4월30일 지투지바이오의 도네페질 기반 치매치료제의 제형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현재 이 특허 분쟁에 대응하고 있다.
특허 명칭은 ‘도네페질을 함유하는 서방성 주사제제 및 그 제조방법’으로 치매치료제 GB-5001 제형에 관한 것이다. 인벤티지랩 쪽은 해당 특허가 기존에 공개된 발명을 통해 통상의 기술자가 용이하게 도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투지바이오 쪽은 공시를 통해 “해당 특허는 함량이 낮아 개발을 진행하지 않는 GB-5001 제형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 임상을 완료한 GB-5001A의 핵심 성분인 파모산과 관련이 없는 2018년 특허이기에 인용되더라도 GB-5001A의 권리범위에는 아무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금전적 배상을 할 문제가 아니므로 재무적 손해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당사 특허에 대한 수요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몇 년간 특허분쟁에 반복적으로 휘말리고 있다.
먼저 지난 2023년 10월 호주 특허 ‘데슬로렐린을 함유하는 서방형 주사제 및 그 제조방법’에 이의신청을 받았고 2025년 현재까지 이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에는 특허청이 지투지바이오의 ‘GLP-1 유사체 또는 이의 약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특허를 소멸시켰다. 이는 지투지바이오가 특허취소심결에 대한 취소소송을 자진 취하한 결과였다.
펩트론도 해당 특허에 대해 2023년 11월 무효심판을 제기한 적이 있다. 이번 특허 소멸로 펩트론의 심판 청구는 각하됐다.
지투지바이오 쪽은 이에 대해 “취소신청 및 무효심판의 대상은 사업화 중요도가 낮은 IP9 단 한 건뿐”이라며 “당뇨·비만 파이프라인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사업화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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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10월4일 휴메딕스, 한국파마와 지속성 치매치료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1998~2000년 배재대학교 항산화 단백질 연구단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2002년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2002~2012년 펩트론에서 연구소장을 지냈다.
2012~2016년 펩트론 사업개발 총괄을 지냈다.
2017년 지투지바이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88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1995년 한국화학연구원(KRICT)에서 박사후연구원(Post Doc)을 지냈다.
1995~1996년 미국 켄터키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었다.
1996~1997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22년 창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대한약학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2023년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지투지바이오는 이희용을 포함 등기이사 4명에게 2025년 상반기 3억4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상반기 평균보수액은 7600만 원이다.
지투지바이오는 2024년 등기이사 4명에게 연간 보수로 총 5억8400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보수액은 1억4600만 원이었다.
이희용은 2025년 9월19일 기준 지투지바이오 주식 60만1600주(10.95%)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9월22일 종가(23만3천 원) 기준 1401억728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논문 ‘α-LACTALBUMIN과 인산지방질막과의 상호작용’으로 199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대장균 리보스 결합단백질의 folding과 구조에 관한 연구’로 1994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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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 2025년 7월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운영방향과 사업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전 세계적인 고령화의 가속화로 장기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한 치매,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약물 투여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약효 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ion, LAI)에 대한 처방 및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약효지속형 주사제는 의료 현장과 환자라는 수요자 중심의 기술이기에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는 고령화 시대에서 점차 선택보다는 필수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약효지속성 의약품은 신약 개발과 비교해 약 10분의 1수준의 비용과 절반 이하의 개발 기간으로도 신약에 버금가는 좋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분야다. 다만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후속 제품 출현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상업 생산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라는 독자적인 약효지속성 미립구 제조 기반 기술을 구축해 치매, 당뇨, 골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 상업적인 생산 규모에서도 균일하고 높은 품질의 약효지속성 미립구 주사제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이라 자부한다.” (2025/09, 지투지바이오 홈페이지 CEO인사말)
“대량생산, 고함량, 고생체이용률이라는 세 가지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것이다.”
“(인벤티지랩의 특허무효심판 청구를 놓고) 지금은 사업화를 안 하는 물질들에 대해서 특허 문제가 있는 것이다. 현재 사업과 핵심 파이프라인에는 영향이 없다.”
“특허는 제품 하나의 특허가 아니라 최소한 5단계의 특허로 보호를 하고 있다. 각 제품별로 최소 4~최대 10개의 특허로 촘촘하게 보호하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의 특허에 의존하지 않고 대량생산 공정, 조성물, 생체이용률 개선 등 다양한 특허를 계층적으로 쌓아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술 자체에 대한 신뢰는 이미 글로벌 파트너들이 입증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8년간 독보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조공정평가를 통해 그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술이전부터 CDO·CDMO 사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No.1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5/07/31,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