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 김학동 "더 큰 시너지"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이 4일 온라인으로 마르셀로 스피넬리 발레 철광석부문 사장(화면)과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탄소감축을 위해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와 협력한다.

포스코는 4일 브라질 원료공급업체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신규 원료 등을 공동연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과 마르셀로 스피넬리 발레 철광석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발레는 브라질 최대 원료공급업체로 포스코에 40년 이상 철광석 등 주요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사장은 “포스코와 발레는 모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며 “발레와 포스코가 협력할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셀로 스피넬리 사장은 “철강업과 광산업은 이미 탈탄소에 대응하기 위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발레는 혁신적 기술로 업계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