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설문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서 누가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김 총리 24.0%, 정 대표 18.4%, 송영길 의원 15.8%로 집계됐다.
김 총리와 정 대표 사이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가 40.1%로 정 대표(22.9%)와 송 의원(24.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총리와 정 대표 사이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에서는 김 총리가 정 대표를 각각 13.2%포인트, 15.3%포인트, 9.4%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50대, 70대 이상에서 김 총리와 정 대표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김 총리는 40대(28.8%)와 60대(24.1%)에서 정 대표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김 총리(24.9%)가 정 대표(15.9%)보다 우세했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13명, 중도 458명, 진보 26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8명 더 많았다.
한편 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계파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심이 천심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1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정말 부적절했고 대단한 실언"이라며 "선거를 총괄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당 대표가 '정권은 짧다'고 한 것은 야당에서 나와야 할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친석(친김민석)계도 정청래 대표 공격에 나섰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할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한 실패한 지도부의 한 사람"이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고, 강득구 최고위원은 "반드시 이겨야 할 곳을 졌다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지도부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