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안정적 국책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6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13일 발표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6.8% 늘었다.
2019년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35억 원, 영업이익 2752억 원을 올렸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88.0% 증가했다.
순이익은 130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보다 134.4%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사업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3차 양산 등 국내사업의 안정적 납품 및 개발 진행, 완제기 수출 납품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0년 매출과 신규수주 목표로 각각 3조3041억 원, 4조2044억 원을 제시했다.
2019년 신규수주 목표로 2조6240억 원을 제시했는데 2020년 목표를 크게 높였다.
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19년 2조 원 초반대의 신규수주를 따낸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