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31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주메이라호텔에서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 LG화학 >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 이후 첫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신 부회장이 5월3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호텔에서 노인호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와 함께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LG화학이 6월2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유럽의 주요 10여개 대학교와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30여명을 초청해 LG화학을 소개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한국 최초로 글로벌 화학기업 톱10에 진입하고 화학회사 브랜드 가치 4위에 오른 것은 72년 동안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LG화학은 5400여 명에 이르는 인재들이 배터리, 고기능소재, 촉매 등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비전도 함께 알렸다.
신 부회장은 “업계 리더로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모험을 즐기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LG화학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2000년대 중반부터 최고경영자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는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BC투어를 개최했으며 유럽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은 전통적으로 화학·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LG화학은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인재 확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