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주가가 상장하자마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치킨과 수제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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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
해마로푸드서비스 주가는 13일 전날보다 0.23% 하락한 21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10월6일 상장한 뒤부터 줄곧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일 2780원으로 출발한 뒤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21.4%나 떨어졌다.
프랜차이즈업체의 사업 특성상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에게 외면받는 것으로 보인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경쟁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를 주력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의 불안감이 높다.
재무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50.7%에 이른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해마로푸드서비스보다 부채비율이 높은 곳도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사업안정성이 높은 바이오와 기술기업, 혹은 제조기업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 6일 스팩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스팩제도는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SPAC)를 만들어 이 회사를 먼저 상장하고 난 뒤 다른 우량 중소기업과 합병해 우회상장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다.
해마로푸드는 스팩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된 첫 번째 프랜차이즈기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