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환매중단 사모펀드 투자자에 원금 일부를 미리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젠투파트너스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환매중단된 젠투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40% 선지급

▲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약 4200억 원의 투자금 가운데 40%를 돌려주는 것이다.

젠투파트너스 펀드 투자자들은 신한금융투자가 향후 펀드 자금을 회수할 때 정산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배상을 받게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투자자들에 원금 일부를 선지급했다.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는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를 통해 한국에서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펀드 투자상품을 판매했다.

이후 해당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환매를 중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자금 회수를 위해 젠투파트너스를 상대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