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날림(비산)먼지를 줄이는 데 힘쓴다.
경기도는 16일 ‘2019 날림먼지 저감사업’을 가평, 남양주 등 2개 시군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사업비 6400만 원을 들여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일대 ‘제3야전수송교육단’과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5곳 등에 친환경 먼지억제제를 살포해 흙 운동장, 비포장도로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를 줄인다.
제3야전수송교육단은 비포장 운전연습 교육장 안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때문에 교육장을 이용하는 군 장병들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제3야전수송교육단을 날림먼지 저감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관리했다.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는 흙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발생이 우려돼 2018년부터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3월26일 제3야전수송교육단 운전연습교장에 친환경 먼지 억제제를 살포했다. 4월 안으로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5곳에 먼지억제제를 뿌리기로 했다.
먼지억제제 살포작업은 물에 희석한 염화마그네슘을 뿌려 지면에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지억제제로 사용된 염화마그네슘은 수분의 증발을 억제해 12~18개월 동안 비산먼지 발생을 줄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민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3년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산먼지 저감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