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가운데)이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아프리카 소비재 대전’에서 참가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권평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소비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아프리카 소비재대전’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권 사장은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이자 유통의 거점인 남아공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권 사장은 “이번 행사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프리카처럼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무역투자진흥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빠른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의 소비재시장은 현재 1조4천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는데 앞으로도 연 평균 4%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아프리카 인구는 2015년 11억9천여 명에서 2018년 12억9천여 명으로 3년 만에 1억 명이 늘었다. 아프리카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2024년 14억9천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블랙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아프리카의 구매력 있는 젊은 소비계층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블랙 다이아몬드는 모바일에 익숙하고 유행에 민감한 세대를 뜻하는 말로 최근 아프리카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소비재대전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을 다루는 89개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