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올해 들어 도시정비 시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다만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건설사 사이 경쟁이 치열한 대어급 사업지에서 수주 성과가 절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17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규모는 4조1984억 원으로 집계된다.
10대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지난해 1분기 11조 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을 밑도는 수준에 머문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4764억 원 규모의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이날까지 1조8079억 원을 수주해 건설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1조1082억 원, GS건설이 6856억 원 등으로 대우건설의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이 2022년 이후 4년 동안 1분기 중에 마수걸이 수주를 따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편이기도 하다.
다만 김 사장으로서는 현재까지 도시정비 성과를 놓고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아직 도시정비 시장에서 본격적 경쟁이 시작되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인 8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 분위기는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각 건설사들이 물밑 경쟁을 벌이는 상태에 가까워 보인다.
다른 주요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진행 상황을 보면 GS건설은 아직 수주가 확정되지 않았을 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등 사실상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는 사업지만 따져봐도 5조 원가량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 역시 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압구정3구역에서, 삼성물산은 2조 원 규모의 압구정4구역에서 각각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김 사장으로서는 성수, 여의도, 목동 등 서울 내 핵심으로 꼽히는 조 단위 사업지에서 수주 성과가 이어져야 올해 도시정비 경쟁에서 선두권에 자리매김이 가능한 상황인 셈이다.
김 사장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5조 원으로 세워뒀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인 3조7700억에서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5817억 원 규모의 신대방역세권 재개발사업에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어 올해 도시정비 수주 2조 원 돌파는 목전에 둔 상태다.
다만 대우건설을 둘러싼 현재 도시정비 경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목표 달성을 향한 김 사장의 마음도 바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압구정에서는 도시정비 경쟁에서 발을 뺐고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4지구 시공권 확보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건설과 경쟁이 붙은 데다 재입찰이 결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김 사장이 승부수를 던질 핵심 사업 지역으로는 여의도와 목동에 무게가 실린다.
대우건설은 여의도에서 2023년 12월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시범아파트, 광장 1·2동 등에서 재건축사업의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사업 규모가 2조 원가량으로 여의도 내에서 가장 크고 1971년 준공돼 노후도가 높아 사업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아파트를 놓고는 대우건설은 물론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도 관심을 보이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은 목동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목동 일대는 현재 14개 단지가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을 마쳐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은 전체 규모가 30조 원에 이르고 각 사업지의 사업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14곳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사업 확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 일대 도시정비 사업에서 어느 단지를 가져갈지를 놓고 건설사 사이 눈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은 2~3곳가량 수주를 목표로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다만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건설사 사이 경쟁이 치열한 대어급 사업지에서 수주 성과가 절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도시정비 시장에서 대어급 수주 성과를 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규모는 4조1984억 원으로 집계된다.
10대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지난해 1분기 11조 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을 밑도는 수준에 머문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4764억 원 규모의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이날까지 1조8079억 원을 수주해 건설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1조1082억 원, GS건설이 6856억 원 등으로 대우건설의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이 2022년 이후 4년 동안 1분기 중에 마수걸이 수주를 따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편이기도 하다.
다만 김 사장으로서는 현재까지 도시정비 성과를 놓고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아직 도시정비 시장에서 본격적 경쟁이 시작되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인 8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 분위기는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각 건설사들이 물밑 경쟁을 벌이는 상태에 가까워 보인다.
다른 주요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진행 상황을 보면 GS건설은 아직 수주가 확정되지 않았을 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등 사실상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는 사업지만 따져봐도 5조 원가량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 역시 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압구정3구역에서, 삼성물산은 2조 원 규모의 압구정4구역에서 각각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김 사장으로서는 성수, 여의도, 목동 등 서울 내 핵심으로 꼽히는 조 단위 사업지에서 수주 성과가 이어져야 올해 도시정비 경쟁에서 선두권에 자리매김이 가능한 상황인 셈이다.
김 사장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5조 원으로 세워뒀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인 3조7700억에서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5817억 원 규모의 신대방역세권 재개발사업에서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어 올해 도시정비 수주 2조 원 돌파는 목전에 둔 상태다.
다만 대우건설을 둘러싼 현재 도시정비 경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목표 달성을 향한 김 사장의 마음도 바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압구정에서는 도시정비 경쟁에서 발을 뺐고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4지구 시공권 확보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건설과 경쟁이 붙은 데다 재입찰이 결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김 사장이 승부수를 던질 핵심 사업 지역으로는 여의도와 목동에 무게가 실린다.
▲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로 5조 원을 설정해 뒀다.
대우건설은 여의도에서 2023년 12월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시범아파트, 광장 1·2동 등에서 재건축사업의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사업 규모가 2조 원가량으로 여의도 내에서 가장 크고 1971년 준공돼 노후도가 높아 사업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아파트를 놓고는 대우건설은 물론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도 관심을 보이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은 목동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목동 일대는 현재 14개 단지가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을 마쳐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은 전체 규모가 30조 원에 이르고 각 사업지의 사업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14곳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사업 확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 일대 도시정비 사업에서 어느 단지를 가져갈지를 놓고 건설사 사이 눈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은 2~3곳가량 수주를 목표로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