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생명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금융권 안팎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투자한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프로젝트에 관심이 모인다.
 
미래에셋생명 호주 포시즌스호텔 투자 기대감,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속도

▲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이 투자한 호주 포시즌스 호텔이 올해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3800억 원을 투자해 호주 포시즌스호텔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생명도 투자에 참여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인수한 뒤 호텔과 레지던스로 재개발할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해 왔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드니 포시즌스호텔 개발 인허가 획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바라본다.

시장에서 추정한 미래에셋그룹이 개발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차익 규모는 약 1조5천억~2조 원대다.

미래에셋생명은 투자에 참여하며 이 프로젝트 지분 약 48%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 성과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둔 ‘스페이스X’ 투자 사례에 견줄 수 있는 투자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룹사와 협업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2월2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보험 본연의 업과 투자를 융합한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금융 투자회사로 보험업과 투자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워렌 버핏이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연결기준 세전이익 198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77.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견고한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