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유가가 안정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기술주 강세 

▲ 16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87.94포인트(0.83%) 오른 4만6946.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67.19포인트) 오른 6699.3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268.82포인트) 오른 2만2374.178에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3월 이후 주식시장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수는 유가였다"며 "최근, 인도, 터키, 파키스탄, 그리스 등의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약세를 유도했다"고 바라봤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SNN TV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적들과 그들의 공격을 지원하는 자들에게만 닫혀있다"고 말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21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2.84% 하락했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3.50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5.28% 하락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테크 콘퍼런스(GTC)2026'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강한 수요를 강조하면서 기술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는 모두 올랐다. 

메타가 2.2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마존(1.96%) 엔비디아(1.65%) 마이크로소프트(1.11%) 테슬라(1.11%) 알파벳(1.09%) 애플(1.08%)이 뒤를 이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