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5.27%(5.21달러) 내린 배럴당 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협 완화 기대감 퍼져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10%(2.17달러) 하락한 배럴당 100.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협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란과 우호적 국가인 중국, 인도 등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세계 다른 지역에 석유를 공급할 목적에서 이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추가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4억 배럴 비축유 방출에도 여전히 14억 배럴 이상의 비축유가 남아있다”며 “중동 전쟁에 에너지 위기가 이어질 경우 추가로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