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위 증권사 리포트가 유포된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확인한 결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관련 리포트는 허위 문서로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247만 원? 금감원 ‘증권사 가짜 리포트' 주의 당부

▲ 8일 금융감독원은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허위 증권사 리포트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유튜브와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BoA가 작성했다고 알려진 에코프로비엠 종목 리포트가 확산됐다.

이 리포트는 ‘지구상에서 실적을 초과하는 유일한 주식’이라며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로 247만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금감원의 확인 결과 이는 날조로 판명났다.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대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악용해 부당 이득을 편취하려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엔 0.17%, 이날은 3.81% 상승마감했다.

금감원은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매매거래를 유인하는 경우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