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알뜰폰(MVNO)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월 500엔(약 5340원)으로 라인메신저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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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 알뜰폰 이미지 |
마스다 준 라인 이사는 “많은 소비자가 월말에 데이터량이 한도에 이르러 통신속도 저하를 고민한다”며 “소비자들이 적어도 메신저만큼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저가 이동통신서비스사업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라인' 프리’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라인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서 통화와 게시물 열람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소비자는 라인앱 외에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이나 음악서비스, 라인 이외의 다른 메신저앱 등은 이용할 수 없다.
라인은 NTT도코모의 통신망을 빌렸다. 소비자는 후지쯔와 화웨이 등 8가지 종류의 알뜰폰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라인은 우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칩을 2만 장에 한해 판매하기로 했다. 라인은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파악한 뒤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판매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