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의 생산중단 기간을 연장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노조가 임금단체 협상과 관련한 부분 파업으로 24일 오전 6시까지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의 가동을 하루 12시간씩 중단한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로고.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은 그동안 4조 3교대 24시간 근무형태로 가동됐다.
노조는 3개 근무조가 4시간씩 모두 1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앞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3개 근무조별 2시간씩 하루 6시간 동안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4일 오전 6시 이후부터 생산을 재개할 방침을 세웠지만 추가적 파업 여부에 따라 생산중단이 이어질 수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앞으로 내부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있으며 협상이 타결되면 생산재개를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은 24일까지 회사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을 세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했지만 임원들의 임금은 평균 20%, 등기 임원의 임금은 95% 올랐다"며 "직원들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2020년 임금협상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했지만 회사는 오히려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