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환경단체가 부산 해상케이블카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 훼손, 시민 공공재 사유화 우려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산녹색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시민 공공재를 사유화하고 경관과 환경을 훼손하는 부산 해상케이블카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녹색연합은 “광안리 해안과 광안대교, 바다, 동백섬,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은 부산시의 자랑거리이자 랜드마크”라며 “이곳을 사익 추구를 위해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부산 해상케이블카를 계속 추진하면 어민 어업권이 침해당하고 해운대구 일대에 심각한 교통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부산 해상케이블카는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와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 사이 4.2㎞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건설회사 아이에스동서의 자회사인 부산블루코스트가 추진하고 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2016년 부산시에 사업을 제안했다가 경제성 부족, 환경 훼손, 공공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려됐지만 최근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