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18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7% 떨어졌다. |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67(2010년 100기준)으로 0.75% 하락했다. 2015년 10월 0.7% 떨어진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7~8월 폭염으로 감소했던 농산물 출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품 지수는 118.28로 10월보다 4.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토마토(-30.4%), 무(-32.2%), 파프리카(-35.1%) 등의 가격이 10월보다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공산품 지수도 0.9%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운데 나프타(-22.2%), 휘발유(-17.3%), 경유(-12.1%), 등유(-10.5%) 등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지수는 10월보다 0.2% 오른 125.94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