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택배 서비스 ‘홈픽’이 하루 최대 주문량 1만 건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에너지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27일 홈픽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하루 최대 주문량 1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홈픽 관계자는 “서비스 자체의 편의성과 이에 기반한 홍보활동,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시행한 결과 신규 고객 유입과 재이용률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각자의 사회관계망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고객 대상 이벤트뿐만 아니라 지면 광고나 영상 광고를 다양한 채널에 게재하는 등 홈픽의 홍보에 힘썼다.
홈픽은 11월 중순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만든 입소문 홍보(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의 저서 ‘트렌트 코리아 2019’에 언급된 ‘대충 콘셉트’ 기법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에서 40만이 넘는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홈픽은 이런 홍보 활동에 힘입어 사업 초기인 6월 10%에 불과했던 홈페이지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고객의 비중이 11월 기준으로 30% 수준까지 늘었다. 서비스 재이용률도 50% 이상을 보이고 있다.
홈픽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입소문 홍보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에 공유하고 중고거래 이용객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2019 카카오프렌즈 세트(달력,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최근 10대~2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유튜버가 이벤트 경품이나 후원 물품을 구독자에게 보낼 때 홈픽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다면 홈픽이 택배 상자와 배송을 무료로 제공한다.
홈픽은 11월 동안 진행하기로 했던 경량화물 프로모션 이벤트 기간을 1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무게 5킬로그램,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00센티미터 이하인 택배는 3990원에 홈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