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2018년도 제2차 기금 운용역 채용을 진행한다. 모두 3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0일부터 8월13일까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금 운용역 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 1천조 원 시대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지닌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국민연금 역시 세계 3대 연기금의 위상에 걸맞게 운용역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채용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역 정원 증가와 결원 등을 감안해 이번 공모로 모두 34명을 선발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이번 공모로 채용목표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민연금은 상반기 38명 채용을 목표로 기금 운용역 채용을 진행했으나 실제 2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채용부문은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으로 기금운용 각 분야에 걸쳐 인원을 충원한다.
특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고려해 해외주식과 해외대체 투자를 진행하는 해외투자 인력 11명, 의결권 행사 관련 의안 분석 등의 역할을 담당할 책임투자 인력 3명 등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기금 운용역은 투자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하며 이번 모집 최종합격자는 11월 임용된다.
이번 모집은 제1차 채용과 같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성별, 연령, 학력 등의 차별적 요인을 지원서 기재사항에서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 일정 및 지원 자격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