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6월23일 미국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25년 2기 정부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22일 미국 전역 126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당시 국정지지율은 47%였다"며 "물가 상승과 이란 전쟁 등으로 부정 평가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인들은 특히 이란 전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습해 전쟁을 일으켰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가 이란과 전쟁까지 불사할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24%만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35%는 종전 협정 후 미국이 이란보다 불리해졌다고 응답했으며, 23%는 미국이 유리해졌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종전 양해각서를 서명했다.
그러나 응답자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양해각서 서명에도 이란과 평화가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평화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로이터는 "양해각서 서명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면서 전 세계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며 "다만 아직도 현재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월28일 이전보다 비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생활 물가를 잘 관리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