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6.95%(6.95달러) 오른 10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에 100달러 웃돌아

▲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석유 시추시설.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5.79%(6.04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폭격보다 더 효과적”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위협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고위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해상 봉쇄를 이어갈 경우 전례 없는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는 623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20만 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