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전약후강’ 장세로 마감한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뉴욕증시 '전약후강' 흐름에 장중 강보합 4128선, 코스닥도 상승 전환

▲ 12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2%(17.47포인트) 오른 4128.0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32%(13.21포인트) 오른 4123.83에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83억 원과 58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09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6%)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기아(1.06%)와 현대차(1.02%) 주가도 1%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91%)와 HD현대중공업(0.54%) SK하이닉스(0.53%) 삼성전자(0.19%) 삼성바이오로직스(0.18%)는 강보합세다.

삼성전자우는 전날과 같은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1.79%)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 시작 전 보고서에서 “이날 코스피는 오라클발 악재에도 장중 낙폭을 축소한 미국 증시 효과, 깜짝실적을 낸 브로드컴의 시간외주가 강세 등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나스닥지수가 장 중반 이후 낙폭을 줄이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부진에 따른 오라클(-10.8%) 폭락 여파로 인공지능(AI)주 중심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이후 AI산업 성장이 유효하다는 평가 속 12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4%(646.26포인트) 오른 4만8704.01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0.21%(14.32포인트) 상승한 6901.00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만 0.26%(60.30포인트) 내린 2만3593.86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2.08포인트) 오른 936.72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07%(0.65포인트) 내린 933.99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개인투자자가 5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18억 원과 10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를 보면 알테오젠(-3.42%)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2.53%)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에이비엘바이오(2.14%) 코오롱티슈진(1.23%) 에코프로(0.89%) 리가켐바이오(0.75%)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펩트론(0.18%) 에코프로비엠(0.12%) HLB(0.10%) 등이 뒤를 잇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72.9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