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이사가 스킨푸드 부대표 자리에 로레알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
천 대표가 '국내 대표 1세대 브랜드'로 꼽히는 스킨푸드에 글로벌 브랜딩 전문가를 투입한 만큼 해당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구다이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6월 자회사 스킨푸드에 한원경 부대표가 합류했다. 한 부대표는 스킨푸드의 경영진으로 마케팅 및 영업 실무를 도맡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이 스킨푸드에 핵심 인력을 영입한 것은 인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구다이글로벌은 2025년 8월 스킨푸드를 인수했는데 같은 해 10월 구도곤 전 대표가 사임하고 올해 5월까지 천주혁 대표가 단독으로 경영을 맡아왔다.
한 부대표의 영입에 따라 구다이글로벌은 스킨푸드와 관련해 천주혁 대표, 한원경 부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한 부대표가 6월부터 스킨푸드에 합류한 것이 맞다"며 "브랜드 경쟁력과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 부대표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에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2010년 로레알코리아에 입사해 '바이오더마(Biotherm)'와 '키엘(Kiehl's)'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키엘에서는 브랜드 마케팅 총괄을 맡아 신제품 출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등을 이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으로 자리를 옮겨 '이니스프리'의 글로벌 사업을 맡아 미국으로의 첫 진출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16개 나라의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스킨푸드 합류 직전 약 1년 동안 마녀공장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맡아 브랜드 리뉴얼과 글로벌 전략을 총괄했다.
당시 마녀공장이 상장 이후 실적 악화를 겪으며 처음으로 브랜드 리뉴얼(재정비)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실무를 이끌었던 셈이다.
천 대표가 브랜드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스킨푸드가 '국내 대표 1세대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스킨푸드는 실적이 부진한 브랜드는 아니다. 스킨푸드 매출은 2023년 589억 원에서 2024년 781억 원, 2025년 809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0억 원, 105억 원, 99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
다만 구다이글로벌이 추구하는 성장 모델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다이글로벌 산하에 있는 조선미녀와 스킨1004, 티르티르와 같은 브랜드는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성장한 반면 스킨푸드는 국내 인지도는 높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킨푸드는 2018년 유동성 위기로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약 1년 만인 2019년 회생절차를 마무리하며 경영을 정상화했다. 이후 실적은 회복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구다이글로벌이 장기적으로 로레알과 같은 다브랜드 뷰티그룹을 지향하는 만큼 스킨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해졌다. 천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공개(IPO) 이후에는 각 브랜드의 성장성과 가치를 얼마나 높였는지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대표로서는 스킨푸드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한 부대표는 스킨푸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성장 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천 대표가 '국내 대표 1세대 브랜드'로 꼽히는 스킨푸드에 글로벌 브랜딩 전문가를 투입한 만큼 해당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구다이글로벌은 올해 6월부터 자회사 스킨푸드를 천주혁 대표와 한원경 부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원경 부대표(사진)는 로레알과 아모레퍼시픽 등을 거친 브랜드 전문가다. <한원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20일 구다이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6월 자회사 스킨푸드에 한원경 부대표가 합류했다. 한 부대표는 스킨푸드의 경영진으로 마케팅 및 영업 실무를 도맡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이 스킨푸드에 핵심 인력을 영입한 것은 인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구다이글로벌은 2025년 8월 스킨푸드를 인수했는데 같은 해 10월 구도곤 전 대표가 사임하고 올해 5월까지 천주혁 대표가 단독으로 경영을 맡아왔다.
한 부대표의 영입에 따라 구다이글로벌은 스킨푸드와 관련해 천주혁 대표, 한원경 부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한 부대표가 6월부터 스킨푸드에 합류한 것이 맞다"며 "브랜드 경쟁력과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 부대표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에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2010년 로레알코리아에 입사해 '바이오더마(Biotherm)'와 '키엘(Kiehl's)'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키엘에서는 브랜드 마케팅 총괄을 맡아 신제품 출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등을 이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으로 자리를 옮겨 '이니스프리'의 글로벌 사업을 맡아 미국으로의 첫 진출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16개 나라의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스킨푸드 합류 직전 약 1년 동안 마녀공장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맡아 브랜드 리뉴얼과 글로벌 전략을 총괄했다.
당시 마녀공장이 상장 이후 실적 악화를 겪으며 처음으로 브랜드 리뉴얼(재정비)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실무를 이끌었던 셈이다.
▲ 구다이글로벌은 2025년 8월 스킨푸드를 인수했는데 같은 해 10월 구도곤 전 대표가 사임하고 올해 5월까지 천주혁 대표(사진)가 단독으로 경영을 맡아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천 대표가 브랜드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스킨푸드가 '국내 대표 1세대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스킨푸드는 실적이 부진한 브랜드는 아니다. 스킨푸드 매출은 2023년 589억 원에서 2024년 781억 원, 2025년 809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0억 원, 105억 원, 99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
다만 구다이글로벌이 추구하는 성장 모델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다이글로벌 산하에 있는 조선미녀와 스킨1004, 티르티르와 같은 브랜드는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성장한 반면 스킨푸드는 국내 인지도는 높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킨푸드는 2018년 유동성 위기로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약 1년 만인 2019년 회생절차를 마무리하며 경영을 정상화했다. 이후 실적은 회복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구다이글로벌이 장기적으로 로레알과 같은 다브랜드 뷰티그룹을 지향하는 만큼 스킨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해졌다. 천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공개(IPO) 이후에는 각 브랜드의 성장성과 가치를 얼마나 높였는지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대표로서는 스킨푸드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한 부대표는 스킨푸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성장 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