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여당 지지)가 53.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야당 지지)가 40.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8%였다.
권역별로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여당 지지'가 '야당 지지'보다 우세했다.
'여당 지지'는 동북권(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에서 57.2%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여당 지지 26.6% 야당 지지 47.9%)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여당 지지'가 '야당 지지'를 앞섰다.
'여당 지지'는 50대(71.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야당 지지'는 20대(54.9%)와 70세 이상(55.0%)에서 과반으로 '여당 지지'를 앞질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 54.7%, '야당 지지' 38.5%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야당 지지'가 76.9%였고 진보층에서는 '여당 지지'가 88.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771명, 중도 1300명, 진보 7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9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8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1월24일부터 11월27일까지 서울특별시 만 18세 이상 남녀 3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