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6·3 지방선거 서울 '여당' 53.4% '야당' 40.9%, 강남3구 팽팽

▲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서울 시민 과반 이상이 여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여당 지지)가 53.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야당 지지)가 40.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8%였다.
 
권역별로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여당 지지'가 '야당 지지'보다 우세했다.

'여당 지지'는 동북권(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에서 57.2%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여당 지지 26.6% 야당 지지 47.9%)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여당 지지'가 '야당 지지'를 앞섰다.

'여당 지지'는 50대(71.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야당 지지'는 20대(54.9%)와 70세 이상(55.0%)에서 과반으로 '여당 지지'를 앞질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 54.7%, '야당 지지' 38.5%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야당 지지'가 76.9%였고 진보층에서는 '여당 지지'가 88.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771명, 중도 1300명, 진보 7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9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8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1월24일부터 11월27일까지 서울특별시 만 18세 이상 남녀 3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