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롯데지주는 공시를 통해 신 의장이 10일과 14일, 16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롯데지주 주식 211만2천 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 모두 처분, 727억 규모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같은 날 롯데쇼핑도 신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7만7654주를 10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신 의장이 처분한 주식 규모는 롯데지주 669억 원, 롯데쇼핑 58억 원이다.

롯데재단 측은 신 의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6월에도 신 의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지분 약 617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신 의장이 들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모두 처분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 중인 롯데지주 지분은 45.44%에서 43.43%로, 롯데쇼핑 지분은 60.39%에서 60.12%로 각각 줄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