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의 임금·퇴직금 미지급 혐의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구영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티몬·위메프 임금과 퇴직금 미지급 혐의로 구영배 소환 조사 실시

▲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가 검찰에서 조사받고 있다.


검찰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티몬·위메프의 임금·퇴직금 체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 2024년 12월 노동청 신청에 따라 티몬·위메프 임직원에게 임금·퇴직금 200억여 원을 미지급한 혐의로 구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이와 별개로 1조8500억 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챈 사기 혐의,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에서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1천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