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위장관 출혈을 줄인 항혈소판제를 내놨다. 

보령은 최근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의 복합제 ‘라베트릭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령 아스피린·라베프라졸 복합제 '라베트릭스' 출시, "위장관 출혈 줄여"

▲ 보령이 위장관 출혈을 줄인 항혈소판제 '라베트릭스'를 내놨다. <보령> 


라베트릭스는 아스피린 복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 출혈을 라베프라졸로 줄인 제품이다. 라베프라졸은 위산 분비 과다로 인한 소화기 증상을 개선하는 약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은 혈전으로 인한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된다. 그러나 아스피린 복용 시 위장관 출혈 위험이 약 40%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어 위궤양 등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가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반면 라베프라졸은 아스피린과 함께 투여하면 위궤양 재발률을 낮추고 위·십이지장 점막 손상을 개선할 수 있다.

두 성분을 결합한 라베트릭스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있으면서 아스피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처방된다.

보령은 라베트릭스 출시로 항혈소판제 및 항응고제까지 심혈관 질환 제품군을 확대해 순환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령 김영석 CE 부문장은 “라베트릭스는 아스피린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 출혈 위험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복용 편의성과 경제적인 약가를 지닌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순환기 분야에서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우수한 의약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 ”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