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우상호 박지원, 박근혜 탄핵 조속처리로 가닥잡아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11-29 14:0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상호 박지원, 박근혜 탄핵 조속처리로 가닥잡아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2월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단축을 비롯한 퇴진의 일정을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며 “민주당은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 이번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민의 명령은 질서있는 퇴진이 아닌 질서있는 탄핵”이라며 “탄핵의 화살은 활시위를 떠났고 반드시 탄핵을 이룰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현재까지 각 당과 조율한 바에 의하면 반드시 12월 2일에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30일 혹은 12월 1일 아침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대체로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야3당은 탄핵소추안 단일안의 문구 작업을 마친 뒤 여당 비주류 의원들에게 회람토록 하고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야권은 28일 친박 핵심의원들이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탄핵 일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탄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권은 친박계가 '질서있는 퇴진'을 내세우는 것이 시간을 끌며 탄핵공조를 교란하려는 움직임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친박계의 움직임과 관련해 “앞뒤가 안 맞고 이율배반적인 행보에서 어떤 로드맵도 진정성도 찾을 수 없다”며 “오히려 탄핵일정을 앞당겨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탄핵안 통과 이후 개헌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탄핵안 통과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일각에선 2일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9일 표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탄핵은 중요한 국회 의사일정”이라며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를 통해 잡는 것이 오래된 국회의 전통이자 관행”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