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제주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5일 올해 착공하는 ‘제주 동부지역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금융주선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
이번 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인프라개발업체 에퀴스가 추진하는 35메가와트(MW)급 대용량 전기저장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이 특히 900억 원 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최초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 공급해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대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 지속가능한 환경 및 사회발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발전에너지사업 금융지원을 늘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 원을 지원해 ESG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