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영국 마지막 석탄발전소 9월 말 가동 중단, 퇴출 계획 1년 앞당겨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9-05 11:2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 마지막 석탄발전소 9월 말 가동 중단, 퇴출 계획 1년 앞당겨
▲ 래트클리프 석탄발전소 모습. <위키미디아 커먼스>
[비즈니스포스트] 영국의 마지막 석탄발전소가 이번 달 말에 문을 닫는다.

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래트클리프 석탄발전소가 이달 말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로버츠 래트클리프 발전소 관리자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린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래트클리프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한 후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기존 발전소 직원 170여 명 가운데 해체 작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일자리를 유지한 채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발전소 폐쇄는 다음 달 내로 마무리되며 작업이 끝나면 영국은 G7 국가 가운데 최초로 석탄 발전을 완전히 퇴출한 국가가 된다. 기존에 약속했던 2025년보다 1년 앞서 석탄 발전을 퇴출하는 셈이다.

2030년까지 석탄 발전을 퇴출하기로 약속한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 다른 G7 국가들보다 6년 앞서 시행한 사례가 된다.

영국은 1990년 기준 자국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석탄 발전 비중을 약 30년 만에 1%까지 끌어내리는 것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석탄 발전은 영국 전력 수요 가운데 1% 미만을 담당했으며 전체 전력 수요 가운데 34.7%는 천연가스, 32.8%는 재생에너지, 11.6%는 바이오에너지, 13.8%는 원자력 발전이 공급했다.

맷 마길 영국 국가 전력망 운영사업자(ESO) 시장 디렉터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국이 약속한 기한 내에 석탄 발전 완전 퇴출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우리가 이뤄낸 일은 마법이나 우연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 올린 여러 노력들을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