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검색 절차가 일시적으로 강화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6월1일 0시부터 6월6일 24시까지 항공보안등급을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검색이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때 강화된다. 사진은 출국장의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는 6월4일부터 6월5일까지 열린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되며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상향되면 보안검색 출국 절차 등이 강화된다.
특히 관련 규정에 따라 보안검색 과정에서 수하물 개봉검색 및 촉수검색이 확대되고 굽 3.5cm 이상의 신발은 벗어야 하는 등 보안검색 절차가 강화된다.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여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출국 전 칼, 실탄 등 안보위해물품과 100ml 초과 액체류 및 젤류(화장품, 샴푸 등), 공구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과 관련한 상세한 안내는 ‘항공보안36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당 기간에 관계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공항 주요 시설물에 현장점검을 강화하면서 출국장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안등급 상향에 따른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보안등급 상향으로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강화된 보안검색 절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