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8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필승 출정식에서 김남국 의원이 '몰빵'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코인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우회해 복당하게 됐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5일 제1차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김남국 의원은 당연히 본인이 탈당하지 않는 이상 합당 과정에 민주당과 다시 함께하게 된다”며 “아직 다른 의사(탈당)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0억 원 이상의 코인을 보유했다가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 시행 직전 이를 전량 인출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9개월 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했고 22대 총선에도 불출마했다.
김 의원은 총선을 3주 남긴 시점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순번 확보를 위해 합류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연합과 민주당이 내달 초에 합당하면 다시 민주당 소속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