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2일 조사 기준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
부동산원은 “매물가격 하향조정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호지역 및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가 올랐다”며 “이런 곳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상승했다.
성동구(0.13%)는 금호·행당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10%)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용산구(0.07%)는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북구(-0.03%)는 미아·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노원구(-0.01%)는 월계·중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4% 올랐다.
서초구(0.07%)는 서초·잠원·반포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송파구(0.0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여의도·당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작구(0.04%)는 흑석·상도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4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내렸다.
광주시(-0.16%)는 공급물량 영향받는 초월읍·송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3%)는 주엽·일산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성남 수정구(-0.12%)는 신흥·창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오산시(0.09%)는 급매 소진에 따라 청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8%)는 원천·망포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구(-0.10%)는 항·송월동 구도심 아파트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3%)는 관교·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부평구(0.02%)는 청천·삼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1%)는 도시개발사업 기대감 영향에 값이 올랐다. 연수구(0.01%)는 정주여건 양호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4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부산(-0.06%), 제주(-0.05%), 충북(-0.05%), 경남(-0.04%), 대전(-0.04%), 대구(-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빠졌고 전북(0.03%), 경북(0.02%), 강원(0.01%) 등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견줘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2곳으로 3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8곳으로 1주 전보다 6곳 늘고 하락지역은 98곳으로 3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